1. terry
'11.10.28 11:10 PM
(112.148.xxx.196)
어 저 기억나요...
반갑습니다!
'11.10.28 11:18 PM (182.211.xxx.55)
4학년이신가봐요 ㅎ
2. 저랑같은해에?
'11.10.28 11:13 PM
(112.148.xxx.151)
반가습니다.... 저도 님글 읽으면서 생각났어요...
그런내용 있었네요...^^~
오타수정요
'11.10.28 11:14 PM (112.148.xxx.151)
반가운맘에 급해서요 ㅋㅋ 반갑습니다....
오타 괜찮아요^^
'11.10.28 11:17 PM (182.211.xxx.55)
받아쓰기도 아닌데요 뭐^^
3. 저
'11.10.28 11:18 PM
(218.153.xxx.90)
한기억 하는 사람인데요. 68년생입니다. 저도 기억이 나는 내용인데"뽐'이 아니고 '뽑'인지는 잘모르겠네요.
4. 해바라기와 나팔꽃
'11.10.28 11:19 PM
(115.41.xxx.215)
해바라기와 나팔 꽃이 있었습니다.
해바라기는 쭉쭉커서 높이 올라가 담너머 먼데까지 볼 수가 있었으나,
나팔꽃은 땅으로만 뻗어나갔기 때문에 담넘어의 먼 세계를 볼 수가 없었습니다.
부러운 나팔 꽃이 말 했습니다.
어이 친구, 해바라기야!
해바라기가 대답했습니다. 어 왜그래?!
나팔 꽃이 말했습니다.
너는 키가 커서 담너머의 먼 세계도 볼수 있어 참 좋겠다.
나도 좀 구경할 수 없을까?
해바라기가 궁리 끝에 말했습니다.
으-음 그래 네가 내몸을 타고 올라와봐!
나팔꽃은 해바라기의 몸을 타고 올라갔습니다.
그가 바라본 담너머의 새 세계는 참으로 넓고 멋있었습니다.
감탄을 연발하며 행복한 마음으로 해바라기의 행복한 삶을 찬양했습니다.
그때!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일진광풍이 일며 폭풍우가 휘몰쳐
해바라기가 세찬 비바람에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나팔꽃은 해바라기가 부러지지 않도록, 그리고뿌리가 뽑히지 않도록 죽을 힘을 다하여
붇잡고 버텼습니다.
일진광풍이 지나고 검은 구름도 걷히고 세상은 다시 평온 해졌습니다.
따가운 햇살을 다시 받으며 나팔 꽃이 말했습니다.
해바라기야! 네 덕에 참으로 넓고 멋있는 세상을 구경했어, 정말 내 일생 잊지 않겠다.
해바라기가 말했습니다.
아냐! 너는 내 일생의 생명의 은인이야! 네가 아니면 이번 폭풍우에
나는 부러지고, 뿌리가 뽑혀 생명을 잃었을 거야 너는 영원한 내 은인이며 친구야.
우리 언제까지나 서로 의지하며 같이 돕고 살자!
그들의 일생은 참으로 아름답게 이어졌습니다.
이런글
'11.10.28 11:20 PM (115.41.xxx.215)
검색하니 나오네요. 좀 더 바람직한듯?
원글
'11.10.28 11:23 PM (182.211.xxx.55)
이게 원문인가 보네요,제 기억으론 2학년때나..암튼 저학년 때여서 일진광풍이나 감탄 연발 행복찬양 같은 어려운 단어 없었던 것 같고요,
아이 수준에 맞춰썼던 교과서 이야기가 더 정감있고 아름다웠던 것 같아요..^^
5. ㅎ
'11.10.28 11:22 PM
(115.136.xxx.162)
전 80년대에 다녔는데.. 울 언니 공부하던거 기억나는데요^^
6. caelo
'11.10.28 11:24 PM
(119.67.xxx.35)
저도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국어시간에 읽은..
위에 본문을 읽으니까 더 확실히 기억나는데여..
7. 해바라기와 나팔꽃 2
'11.10.28 11:28 PM
(115.41.xxx.215)
해바라기는 키가 커서 멀리 이웃마을도 담너머도 볼 수 있는데
나팔꽃은 늘 담장밑에서,
담너머에서 이웃마을에서 들려오는 소리만 들을 뿐 키가 작아 아무것도 볼 수 없어
늘 답답해 하고 있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나팔꽃은 한 해바라기에게 부탁을 했어요.
"해바라기야, 네 가지를 좀 타고 올라가면 안되겠니?"
그렇지만 그 해바라기는 퉁명스럽게 거절을 했지요.
감히 나팔꽃 주제에 운운하면서....
나팔꽃은 상심해 슬퍼하고 있을 때
그 옆에 서 있던 다른 해바라기가 다정하게 나팔꽃에게 말하더군요.
"얘 나팔꽃아 내 줄기를 타고 오르렴. 내가 멀리 이웃마을도 담장너머도 구경시켜줄께."
나팔꽃은 고마워하면서 열심히 해바라기 줄기를 타고 올랐답니다
. 이전보다 더 예쁘고 환한 꽃을 피워가면서
.. 해바라기가 들려주는 이웃마을의 이야기도 재미있게 들으면서
... 그러던 어느날 모진 비바람과 태풍이 불어 그 마을을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퉁명스럽게 나팔꽃을 우울하게 했던 해바라기는
그 태풍속에서 몸을 이리 삐틀 저리 삐틀 하면서
괴로워하다 결국 가지가 부러져 죽고 말았지만,
나팔꽃에게 가지를 내어준 해바라기는 한없이 가늘고 힘이 없어 보이는 나팔꽃 줄기의 도움으로
그 모진 태풍속에서도 의연하고 꼿꼿하게 서서 더 환하고 예쁜 꽃을 피웠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게 더
'11.10.28 11:28 PM (115.41.xxx.215)
확실한것 같지요? ^^
8. 사십대중반아짐
'11.10.28 11:30 PM
(116.127.xxx.204)
내기억으론 해바라기 삼형제가 있었는데 나팔꽃이 부탁하죠.바깥구경하는데 도와달라고
제일큰해바라기와 두번째로 큰 해바라기는 거절하죠. 제일작은 막내 해바라기가 나팔꽃이 딱해서 도와줍니다. 그뒤 비바람이 몰아쳐서 막내 해바라기만 멀쩡해졌다는 이야기로 기억합니다..
원글
'11.10.28 11:33 PM (182.211.xxx.55)
이 글과 요 윗댓글을 보니,국어책 글 중에 나팔꽃이 해바라기를 부르는 말이었나 해바라기가 다른 해바라기를 부르는 말이었나 '언니'가 나왔던 것 같기도 하네요..
9. 아돌
'11.10.28 11:31 PM
(116.37.xxx.214)
저 81년에 초1이었는데 이거 기억나요...
원글
'11.10.28 11:34 PM (182.211.xxx.55)
근데 오늘 같이 있던 언니들은 60,61,64년생인데 하나도 모른대요. 70년대 넘어 개편된 내용일까요..^^?
10. 68년생
'11.10.28 11:31 PM
(68.68.xxx.2)
삽화도 생각나요 ^^
11. littleconan
'11.10.28 11:40 PM
(211.237.xxx.150)
기억이 날듯 말듯 전 그거 보고 싶어요. 콩깍지 형제들, 그리고 병아리하고 말 나오는거 있었는데 아 이제 진짜 늙었구나
아..콩깍지..!!
'11.10.28 11:44 PM (182.211.xxx.55)
그건 또 뭐죠???생각날듯 말듯..ㅠ.ㅠ
한콩깍지 안의 형제들이 여러군데로 흩어지는 얘기였나요?
나이 먹으니까 애들 기르면서 읽어준 동화책이었는지 나 어려서 배운 이야긴지 뒤섞여요..ㅋ
12. 완두콩오형제
'11.10.28 11:52 PM
(115.41.xxx.215)
안데르센/덴마크
한 꼬투리 속에 다섯 알의 완두콩이 사이좋게 살고 있었다. 완두콩 오형제는 모두 똑같은 초록색 옷을 입은데다 꼬투리도 초록색이어서 세상도 온통 초록빛일 거라 생각했다.
날이 가면서 꼬투리가 자라고 콩알도 따라서 자랐다. 콩알들은 무럭무럭 자라면서 생각도 깊어졌다.
“우리가 크면 어디로 갈까? 바깥세상에는 새롭고 신나는 일로 가득 하겠지?”
완두콩 오형제는 희망에 부풀어 말했다.
몇 주일이 지나 코뚜리도 콩알도 노랗게 익자 콩알들은 세상이 노란빛으로 변했다고 생각했다. 완두콩 오형제가 기대어 부풀어 있을때, 갑자기 꼬투리가 비틀리더니 다른 코투리들과 함께 한 아이들의 주머니 속으로 들어갔다.
“곧 바깥 구경을 할 수 있게 될 거야 !”
완두콩 오형제는 가슴 설레며 밖으로 나가는 순간을 기다렸다. 마침내 탁 하고 다섯 개의 콩알들은 밝은 햇빛 속으로 굴러 나왔다.
완두콩 오형제가 나온 곳은 한 남자 아이의 손바닥 위였다. 남자 아이는 완두콩 한 알을 장난감 총에 재어 쏘았다.
콩알들은 저마다 희망에 부풀어 어딘가를 향해 날아갔다. 그 가운데서 마지막 다섯 번째 콩알은 어느 다락방 창문 밑의 부드러운 흙과 이끼가 나 있는 구멍 속으로 들어갔다. 막내 콩알은 이끼와 흙 속에 푹 파묻혔다. 시간이 지나가 하나님의 기억에서도 이 작은 완두콩은 사라졌다.
가난한 집의 작은 다락방에는 어머니와 병든 딸이 살고 있었다.
아이는 몸이 약해 일 년 내내 누워 있어야만 했다. 어머니가 돈을 벌기 위해 밖으로 나가면 아이는 온종일 혼자 침대에 누워 있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왔다. 어느날 아침, 어머니가 일을 하려 나가려던 참이 었다. 작은 창문을 통해 따뜻한 햇살이 비쳐 들어오고 있었다. 아이가 창문을 바라보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
“엄마, 저기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게 뭐예요?”
“어머, 완두콩 싹이구나. 어떻게 여기서 싹이 텄을까? 하나님이 네게 주신 선물인가 보다”
어머니는 아이의 침대를 창가로 옮겨 주었다. 아이는 침대에 누워 완두콩이 자라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어느 날 밤, 아이가 어머니에게 말했다.
“엄마, 곧 병이 나아 일어날 수 있을 것만 같아요. 오늘 햇볕이 참 따뜻했어요. 완두콩이 무럭무럭 자라는 걸 보면 저도 기운이 막 솟아요.”
다섯 째 완두콩은 어머니가 매 준 노끈을 타고 쑥쑥 자라 꽃봉오리를 맺더니 꽃을 피웠다. 병든 아이도 하루가 다르게 뺨빛이 발그레해졌다.
“이 꽃은 하나님이 네게 희망을 잃지 말라고 내려 주신 선물이 틀림없구나!”
아이와 엄마는 서로 꼭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
'11.10.28 11:55 PM (115.41.xxx.215)
저 오늘 좀 바쁜듯?
제가 읽은 기억으로는 수채구멍에 들어가기도하고, 해를 향해 날아가기도 한 것 같은데요.
13. 쟈크라깡
'11.10.29 12:01 AM
(121.129.xxx.153)
아 아 기억의 저 편에 아스라히 있던 그것들이 이제야 햇볕을 보다니.
다 기억나는 나의 나이는 40대 흑흑
14. 64인데..
'11.10.29 12:24 AM
(117.123.xxx.86)
하나도 기억이 안나요...우리 교과서에는 없었는지...;;
15. 저 74
'11.10.29 12:38 AM
(218.238.xxx.226)
원글님 입학하실때 자 태어났는데 기억나는대요?^^
특히 콩알형제들 이야기는 참 슬프게 읽었던 기억이...
16. ^^
'11.10.29 12:44 AM
(211.196.xxx.222)
도토리 깍정이 생각나시는분 없나요?
목마른 토끼(?가물가물)에게 도토리가 깍정이(도토리 뚜껑?^^;;)를 주어 물 마시게 한다는..
저는 그거 배우고 도토리만 보면 생각나요..
도토리?
'11.10.29 12:54 AM (211.60.xxx.151)
이얘긴 첨 들어요.다른 시대 국어책인가봐요.
^^
'11.10.29 1:03 AM (211.196.xxx.222)
네.. 도토리가 자기 각정이를 주겠다고 하자 바람이
도토리를 떨어트리고 그 깍정이로 물을 마시는 이야기인데
보는 제 목이 다 시원~했어요..^^
17. 내친김에
'11.10.29 12:52 AM
(211.60.xxx.151)
사슴이랑 두꺼비랑 또 누구더라..셋이 떡을 놓고 서로 자기가 제일 어른이라고 다투던..
결국 하늘에 별을 달 때 쓰던 사다리를 만든 나무를 심었던 두꺼비가 이겼던가,
이런 재미난 얘기 때문에 국어 참 잘했는데 논설문 등장하면서 수학과 같은 신세가 됐다는 ㅠㅠ
^^
'11.10.29 1:02 AM (211.196.xxx.222)
생각나요~
18. ㅇㅇ
'11.10.29 5:10 AM
(218.155.xxx.186)
헐 제가 기억력 나쁜 게 입증되는 ㅠㅠㅠㅠㅠ 71년생인데 전혀 기억 안 나는데요? 다들 대단하시다
19. 대단
'11.10.29 9:15 AM
(121.176.xxx.230)
81입학인데요, 두꺼비가 젤 연장자인 이야기를 본 기억이 나는데 그게 교과서였군요. 다른 이야기 하나도 기억 안 나요.. 당시 교과서 구해서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중고서점에 팔긴 하던데..
20. 저 68년생
'11.10.29 11:06 AM
(121.178.xxx.238)
해바라기 이야기는 국민학교2학년때 인것 같고요 76년도
완두콩이야기는 3학년때 인걸로 기억나요
토끼 이야기는 모르겠고 (아마 우리시대가 아닌것 같아요)
두꺼비 이야기는 막내동생 국어책에서 본것 같아요
아마도 숙제 봐주다가 읽었던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