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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 출근을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했어요!!

우후~~ 조회수 : 4,000
작성일 : 2011-10-28 22:42:19

서울시민이 아니라 정작 투표를 못해서 속만 태웠었죠...

그래서 결혼 생활 15년만에 처음으로 시어머님께 뭔가 부탁을 드렸어요.

투표 해주십사...한나라당을 사랑하시는 거 알지만 나...는 너무 아니다...

곧 서울로 가게 될 손자들을 생각해달라고...ㅋㅋ

 

아무튼 다행히 박원순님이 시장이 되시고...휴우...

 

오늘 아침 출근 길에 자려다가 책보느라 깨어있는데

누군가 어...시장님이네요...하는 거예요.

귀가 번쩍 !!

 

바로 내 앞에 계셨지만 앞에 서있는 아저씨땜에 잘 안보이고...

고개를 쑥 빼고 보니 맞더군요. ㅎㅎ

조용하지만 왠지 화목한 분위기였어요.

다들 좀 소심하게 축하인사를 하고, 시장님^^은 옆에 있는 아저씨, 젊은 대학생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인증샷도 찍어주시더군요.

용기있는 젊은 처자도 가서 사진찍기를 부탁드리니 다 들어주시더군요.

 

저도 남편에게 문자로 자랑을 했더니, 인증샸을 보여달라고 하더군요.

어떻게 사진을 대놓고 찍나...실례인데...근데 이런 거 자랑해야 하는데...

소심하게 고민하는데...

마침 지하철에서 무가신문 거둬가시는 할아버지가 지나가시고 박시장님이 이야기를 거시는 순간 !!

사진을 찍었지요. 앗싸....

 

한 평생 연예인 사진 한장 안찍던 저였어요.

근데 처음이더군요. 반갑고 두근두근...ㅎㅎ

촌스러운가요?

IP : 175.196.xxx.24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1.10.28 10:44 PM (180.66.xxx.55)

    부럽고요~ 박 시장님 잘 해내시길 함께 응원해요.
    저도 서울시민은 아니지만요^^

  • 2. 사진
    '11.10.28 10:45 PM (175.196.xxx.244)

    사진 보여드리고 싶은데..여긴 못올리네요. ㅎㅎ

  • 줌인줌아웃에
    '11.10.28 10:47 PM (68.36.xxx.72)

    올려주세요.
    가서 볼께요.

    기분 좋으셨겠어요. 주변 분위기는 어땠나요?

  • 3. 사진보고파용^^
    '11.10.28 10:48 PM (112.148.xxx.151)

    저 인천시민인데 부럽습니당~~

  • 4. 원글
    '11.10.28 10:55 PM (175.196.xxx.244)

    주변 분위기 아주 소박하고 좋았어요.
    처음엔 어리둥절하는 분위기 ㅋㅋ
    진짜 전철에 박원순 시장님이 타셨네...하는 분위기였는데
    다들 조금씩 웃으면서 바라보더군요. 따뜻하게...
    저는 참 좋았어요. 왁자지껄 하거나 요란스럽지 않아서 좋았어요.

    사진 올릴께요. 줌인줌 아웃에...
    보여드리고 싶어요.

  • 매번 카메라만 의식하는
    '11.10.28 11:09 PM (68.36.xxx.72)

    5살짜리 남아와 1억 아줌마만 보다가 첫날부터 빡시게(?) 일하시는 시장님 보니까 이제야 제대로 돌아가는 것 같아서 뉴스를 보고 듣는 것도(물론 박시장님 관련뉴스만) 맘편히 할 수 있네요.

    지하철 타실 때도 박시장님 나타나니까 지하철이 새 시장을 의식해서 출발을 안하자 박시장님이 왜 빨리 안가냐고, 빨리 출발하지.....(그러면서 이게 관료주의인데...라며 중얼거리시는 영상을 봤어요)
    김총수라면 그랬겠죠? jola 신선해!!

    출발이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쇼가 아닌 열심히 일하는 시장으로 인해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직접 체감하고 투표의 힘을 깨달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노통 사저에 갔다가 조중동의 아방궁 기사가 무슨 뜻이었는지 깨닫게 된 분들이 많다 들었습니다.
    이번 새 시장직의 임기가 짧지만 새로운 모습을 알아가는 또 한번의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나중에 사진 보러 가볼께요 ^^

  • 5. 유봉쓰
    '11.10.28 10:55 PM (121.166.xxx.90)

    우와 부럽네요~~앞으로도 정말 서민들을 생각하는 정치했으면 좋겠어요~~전 항상 기대라는 걸 하고 살지 않았는데 정말 기대하고 싶어집니다!!!

  • 6. 쟈크라깡
    '11.10.28 11:07 PM (121.129.xxx.153)

    전 몇 년 전에 무려 10초 동안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흠흠 (잘난체)

    시장님이 신문에 쓰신 글을 보고 감동을 해서 관심을 갖고 있었거든요.

  • 7. 죄송...
    '11.10.28 11:12 PM (175.196.xxx.244)

    줌인줌아웃에 올리려는데 잘 못하겠어요.
    흑..
    어찌해야 하나요?
    업로드 파일 하나라는 메세지는 뜨는데 확인을 누르면 사진이 안보여요.

  • 8. 나거티브
    '11.10.28 11:25 PM (118.46.xxx.91)

    서울 시민들은 좋겠습니다.

    그러나 아침부터 끄덕끄덕 침 흘리고 졸다가 시장과 대면하면 낭패.

  • 9. 수내동민
    '11.10.29 12:04 AM (221.140.xxx.194)

    아 부럽워요 ㅠㅠ
    서울시민 시장 잘뽑아 좋겠어요 !
    물론 저희 성남시장도 전임시장 똥 치우느라 완전 고생하시는 이재명 시장님 ㅋㅋ 좋으신분

  • 10. ;;
    '11.10.29 12:24 AM (114.202.xxx.37)

    원래 지하철 잘 타고 다니셨어요 ^^

  • 11. ^^
    '11.10.29 12:47 AM (211.196.xxx.222)

    만원쥉~



    하이고.. 글자수가 모자르다네요...;;;;;;;

  • 12. 사람하나
    '11.10.29 4:43 AM (183.99.xxx.70)

    제대로 뽑으니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예요.
    서울 시민이 아니라 맘만 졸였는데, 지난 번 서울시장이랑 경기도 지사때 어찌나 좌절했었던지
    지금이 진짜인가 실감이 안날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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