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크면 낫다고 하는데..
근데 저희 아이는 크면서 더 하는것 같아요..
정말 크면 클 수록 시댁이고 친정이고 정말 안 자고 올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이 두곳을 정말 매일 주구줄창 자고 오는것도 아니고..
친정은.. 자 봐야...
명절 포함 해서..일년에 4번 될까 말까 예요...
친정에도 잘 안갈려고 하긴 하구요...(그냥 애가 내일 할머집에 간다고 하면.. 안가면 안될까가.. 먼저 나와요... 그리곤... 내일은 무슨 일이 있기 때문에 꼭 가야 된다고 하면 따라 나서긴 하는데..그래도.. 정말 선뜻... 즐겁게 가지도 않구요...)
자고 온다고 하면...
정말 내내 안간다고 징징징...
친정에 갔다가..애 아빠가 술을 먹게 되서 그냥 자고 내일 가자고 하면...
난리가 나고...
늘상 이런 식이예요...
오히려 차라라 4살 이전엔 그냥 자고 오고 이런것이 되더니..
이 이후 부터는..애가..해만 떨어 지면....
집에 가자고 난리고....
자고 오는건..정말... 극도로 싫어 하고...
이러니..
솔직히 저도.. 이젠... 하다 하다 좀 막 화가 나요...
도대체..왜 이럴까.....
아직도..저 없이는... 할머니집 같은데서 자고 오는건 절대로 있을수도 없는 일이고...(특히나 시어머니가 정말 노골적으로 싫어 하세요.. 저 큰게 지 엄마 밖에 모른다고 잔소리 엄청 하십니다...)
주변엔 아이 엄마들 이야길 들어 보면...
한번씩 할머니집에서 자고 오고 이런것도 가능 하다고 하는데...
정말 한번씩 시댁이나 친정가는거 가자고 구슬리는것도... 이젠 그냥..화가 나기도 하고..막 그래요..
그래서 왜 그렇게 가기 싫냐고 물으면..
그냥 자기는.. 집이 제일 좋대요...
할머니 집에 가면 장난감도 없고 재미 없고..
그냥 자기는 집에 제일 좋다구요...
진짜..왜 이러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