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원에 더러운 집주인, 양아치 부동산 있습니다. 황당사건 고발~! 이런 일도 있네요..

전세깡패조심 조회수 : 3,116
작성일 : 2011-10-28 18:59:29

정말 수많은 전세 세입자분들에게 이런 피해사례도 있으니 조심하라고 알려드립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요. 저는 노원역 근처에서 전세를 살고 이번에 이사 나갑니다.

정말 이 집에서 이사가겠다고 하여, 새로운 세입자와 계약이 되기까지 참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요...그것을 일일이 적기에는 너무 복잡하여 세세한 상황은 생략하고...새로운 세입자와

집주인의 전세계약 시점에 전 세입자로써 겪은 일입니다. 시점은 저희 전세 만기 약 23일 전입니다.

정말 마음 같아서는 아파트 동, 호수, 부동산 이름까지 모두 공개하고 싶은 심정이에요.

 

(계약 전날)

-ㅅ 부동산 : 집 나갔습니다. 내일 계약될꺼에요. 그렇게 알고계세요~

-저 : 네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계약 당일)

-ㅅ 부동산 : 저....집주인이 좀 깐깐한가요? 조금이따 계약할껀데요..복비를 이쪽에서 받으라네요.

원래 집주인이 내는게 맞는데...자꾸 이쪽에서 받으라니 어쩔수가 없네요.

- 저 : 뭐라구요? 어이가 없네..(불라불라~불평불만~~) 더러워서 냅니다!!!!!!!!!!!!!!!(이게 저의 실수네요..ㅠㅠ)

-ㅅ 부동산 : 그럼 그렇게 알고  계약 진행하겠습니다. 이야기 한거 이거 다 녹음!! 합니다.

 

(계약 다음날)

- 저 : 이거 생각해 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낼 돈이 아닙니다.

- ㅅ 부동산 : 왜 말을 바꿉니까? 그럴까봐 내가 녹음 다 했습니다. 법적인 책임이 있을꺼구요...(불라불라~~~멍멍멍)

잔금치르는 날 무슨일이 벌이지는지 보십쇼!! 내가 녹음 다 했으니까.....내가 녹음....녹음...녹음........(반복 협박)

집주인에게 당신이 돈 못내겠다고 했다는 이야기 하겠습니다.

 

- 저: 부동산에 복비를 저에게 내라고 하셨다는데 왜 제가 복비를 내야한다고 생각하시죠?

- 집주인 아줌마 : 만기 전이니까(20여일 전이죠....) 당연히 복비를 그쪽에서 내야죠. 어디가서 전세 얻어봐요.

어디나 그렇게 하지! 그리고 그동안 그렇게 편의를 봐줬는데...(어쩌구 저저꾸~~~)

- 저: 만기 한달 전후로는 만기로 보아 당연히 집주인이 내는거로 알고 있는데요?! 법원 판례도 있습니다!

- 집주인 : (흥분!)(멍멍멍~~) ....전에 살던 여자도 만기전에 나가서 복비 내고 갔어요!!

- 저 : 그 여자가 바보인가 보죠!

- 집주인 : 이봐요. 세상 그렇게 살지 마요. 젊은 사람이 ..(어쩌구 저쩌구........)

- 저 : 만기 20일 전이어도.....복비 내야되면요...만기까지 살죠 뭐.

 

축약했지만...이후에도 육두문자만 안썼지...정말 개싸움이었어요. 만기 20일 전에도 복비를 떠넘기고 싶어서

자기들 계약 직전에 협박하듯 전화하게 시키는 집주인이나.....

잘못된 걸을 알면서도..세입자에게 복비를 떠 넘기며..말 바꿀까봐 녹음하며...녹음했다는 것을 계속 들먹이며

협박하는 부동산이나.............

정말 쓰레기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몇 십년 이 집을 세주면서..계속해서 세입자에게 복비를 떠넘겨 온 상습범이었던 거죠..(그걸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다니!)

복비를 협상하려면, 직접 세입자와 이야기 해서 타협을 보든가..

제가 이번일을 겪으면서 정말 수많은 세입자 분들! 집 뺄때...복비 문제 주인하고 확실하게 정리하고 일을

시작하세요. 저는 앞으로 싹수가 노란 집주인 인거 같으면..집이 나가든 말든 신경안쓰고, 만기 때 딱 집 뺄테니

보증금 돌려달라고 내용증명 보내고 확실히 하렵니다. 정말 이번에 별꼴 다봤어요.....

 

* 저는 다음 세입자와 잔금 치르고 관리비 정산하는 날...다음 피해자가 더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번 사건 이야기 해 주고 나갈껍니다...똥 밟았으니..정신 똑바로 차리시라고...

   

IP : 112.154.xxx.6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8 7:02 PM (211.206.xxx.110)

    정말 이런 집주인이 있었군요...만기 전에 나가면 무조건 복비 물기..

  • 2. ...
    '11.10.28 7:05 PM (121.128.xxx.151)

    진짜 인생 더럽게 사네요..

  • 3. 부동산이
    '11.10.28 7:15 PM (222.101.xxx.249)

    미친거에요..집주인은 개념이 없는 욕심쟁이구요.
    부동산이 그 집주인한테 계속 빌붙어서 돈 벌려고 그딴 수작 부린겁니다

  • 4. 구청에가셔서
    '11.10.28 7:29 PM (114.141.xxx.44)

    상담하시면 돌려 받을 수도 있을겁니다.

    완전 불법인데

    거기 구청가면 면허 정지 까지 당합니다.

  • '11.10.28 8:01 PM (222.101.xxx.249)

    맞아요 정지까진 아니더라도 영업 몇개월 정지에 벌금 냅니다

  • 5. ....
    '11.10.28 7:30 PM (112.72.xxx.128)

    20일정도면 계약기간 다채운거 아닌가요
    구청에 부동산관련부서 있을거에요 민원넣으세요
    자격증있는사람이 중개한건지 알아보시고요

  • 6. 구청에가셔서 2
    '11.10.28 7:31 PM (114.141.xxx.44)

    아직 이사 안가셨으면 구청 꼭 가셔서 그 부동산 신고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전 에전에 말도 안되는 복비를 요구에 구청에 민원 상담하니 바로 다음날로 해결 되었어요

    게다가 그부동산이 무면허로 걸ㄹ려있는 상태였는데 모르게 또 영업을 하던데엿어요

  • 7. 더러운인간
    '11.10.28 7:36 PM (175.195.xxx.99)

    더러운 주인만나면 빨리 집사게되요. 오래된 집을 그렇게 전세내는 인간도 있나봐요.저는 임대업하지만 치이고 사는데..세상에 별사람이 다있네요.쫌있다 죄 왕창 받을꺼에요.근대 미친부동산은 지신랑 아닌가요?

  • 8. 글쓴이
    '11.10.28 7:37 PM (112.154.xxx.62)

    아~구청에 신고해도 되는거에요?? 해보신분들 많이 있나봐요......

    저도 얼른 가봐야 겠어요...감사합니다......아직 이사 전이에요..

  • 9. ..
    '11.10.28 7:44 PM (118.217.xxx.51)

    신고 꼭 하세요
    뭐 그딴...

  • 10. 욱하는 성격이 있으신듯
    '11.10.28 8:03 PM (183.101.xxx.43)

    절대로 낸다는 말은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끝까지 안된다고 했어야 되는데. 어찌되었든 복비를 낸다고 했으니 계약이 진행된거 같은데 복비를 낸다고 하지 않았다면 계약을 진행하지 않았을테고 부동산도 내라고 협박한것도 아니고 주인말을 전했을 뿐이잖아요. 끝까지 안낸다고 했다면 집이 나가든 안나가든 둘이 합의 될때까지 기다렸을 텐데요..

  • 11.
    '11.10.29 11:02 AM (218.233.xxx.124)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꼭 알려주세요.

  • 12. 임차
    '11.10.29 12:44 PM (211.176.xxx.85)

    기간 만료일에 정확하게 맞춰 방을 빼기는 어렵기 때문에
    대개는 한달 전이라면 주인이 복비를 냅니다
    법정에서의 판례도 약자(임차인)의 편이고요.
    저도 얼마전 40여일전에 임차인 내보내며 제가 복비 지불했습니다.
    어차피 한달후면 새 임차인과 계약하면서 지불해야 하니까요.

    복비 갱신때마다 떠넘겨
    부자 되는것도 아니고 원.

    그럼 임차기간 지나 나가게 되면
    반대로 보증금 반환 연체이자
    날짜 계산해 임차인에게 지불한 의사는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추후 이런 분쟁을 피하기 위해서
    특약사항에 추가해야할지... 참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에 씁쓸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686 내년 총선 기다리시는 분들! (해외거주자) 7 삼순이 2011/11/13 1,165
35685 중3인 울 딸 진로정하는거..인문계냐..실업계냐.. 20 중3 2011/11/13 5,343
35684 이사업체 추천좀 해주세요~ 2011/11/13 687
35683 잘 안먹는아이 먹이는법.. 3 사과를 2011/11/13 1,172
35682 민주당의 계산 3 쑥빵아 2011/11/13 1,325
35681 깍두기가 물렁물렁--;; 2 깍두기는 힘.. 2011/11/13 2,104
35680 6살 남자아이.. 이런가요? 6 ?? 2011/11/13 1,309
35679 로베라 식스파워 좋은가요? 2 ........ 2011/11/13 5,430
35678 나꼼수 오늘 맨 마지막에 나온 노래 제목 알수 있을까요? 7 ... 2011/11/13 2,065
35677 생활비 다툼입니다 72 ........ 2011/11/13 18,336
35676 조카들 데리고 여행왔는데. 9 난 시누이... 2011/11/13 2,764
35675 수능 언어 승질나 죽겠네요 12 과외선생 2011/11/12 3,432
35674 멕쿼리는 신경이 쓰여서리... 3 제가 2011/11/12 1,588
35673 어떻게 하나요? 1 티눈제거 2011/11/12 595
35672 소지섭 주연의 오직그대만 보신분 계세요~ 7 한효주 2011/11/12 2,230
35671 달지 않고 맛난 두유 좀 추천해주세요~ 4 두유두유 2011/11/12 1,673
35670 이번 수능의 의미는..` 8 .. 2011/11/12 2,210
35669 동아일보 보던 사람이 한겨례 보면 문화충격이겠죠? 6 어쩜좋아 2011/11/12 2,004
35668 백화점에서 닥스 부츠 맞췄는데요~ 닥스 괜찮나요?? 6 losa 2011/11/12 3,188
35667 볼프 페라리 - <성모의 보석> 중 간주곡 제1번 1 바람처럼 2011/11/12 2,650
35666 100% 캐시미어 찾아요. 10 따뜻한거.... 2011/11/12 3,185
35665 이밤에 꽂힌 노래..걱정말아요 그대... 2 괜히 눈물나.. 2011/11/12 1,251
35664 울산분들 조심하세요 신종범죄래요 4 조심하세요 2011/11/12 3,834
35663 10~30대는 살짝 나팔스탈로 퍼지는 바지는 안입나요 15 요즘 2011/11/12 2,863
35662 김어떻게만들어요? 4 ^^ 2011/11/12 1,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