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의도에 갔다 왔습니다
농민들과 노동조합 깃발이 많이 보였어요
직격탄을 맞는 농민들이 단체로 올라오셨나봐요
물대포를 쏴서 밀어내더군요
순복음교회 쪽에 있다가 정문 쪽으로 옮겨온거 보고 아들내미 밥 주고 가려고 집에 잠시 들렀습니다
저녁밥 하면서 혹시 몰라 내일 아침도 준비해놓고 가려구요
그런데 시위중인 분들 저녁밥이 걱정되네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사 먹을 만한데도 별로 없고,
밤을 샐 것 같은데 추위를 피할 만한 곳도 없거든요
소속 된 곳이 없어 혼자 뻘쭘하긴 하지만
내 머릿수 하나 더 추가해서 민심을 보여주고
내 아들에게 지금의 거지같은 현실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가서 자리 하나 차지하려구요..
빵이라도 사서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