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챙기고 이제 항의 전화를 막 돌렸습니다.
FTA 광고보고 정말 부들부들 떨리더군요.
먼저 MBC에 전화를 했습니다.(02-789-0011)
저는 항의 전화할 때 정말 차분합니다.
담당자들은 아무 죄가 없잖아요.
"FTA 광고 중단을 요구하는 항의전화입니다."라고 했더니
담당자께서 다 알고 있는 듯 "네, 지금 그런 전화 정말 많이 옵니다... 의견 전달하겠습니다." 하기에
그럼 의견이 위에 어떻게 전달되냐고... 그랬더니
기본적으로 녹음 내용이 녹음되어 양이나 내용에 대해 추렴해서 전달한답니다.
그래서 별 다른 것 없이 그렇게 끝냈습니다.
그리고 KBS에 전화를 했습니다.(02-781-1000)
담당 부서를 연결했는데, 여긴 문서로 작성해야 한다더군요.
그러면서 항의 내용과 이름, 연락처를 말해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 시절의 FTA와 이명박 정부의 FTA가 명백히 다른데 어떻게 이렇게 광고로 국민을 호도할 수 있느냐 광고 즉각 중단을 요구한다" 고 이야기 하고 제 이름과 전화번호 남겼습니다.
그리고 담당자께 이런 전화가 많이 오느냐고 물었더니 오늘 처음이랍니다...-.-;;;
뭡니까... KBS에 전화들 안 남기십니꺄?
SBS에 전화했더니 (02-2061-0006) 광고팀 02-2113-3228 번호를 알려줍니다.
근데 점심시간이랑 겹쳐서 그런지 전화를 안 받습니다.
그리고 청와대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여긴 원래 그랬는지 요즘 그러는지 민원 내용을 삐 소리 나면 얘기하래요.
그래서 "대한민국에 사는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의 FTA와 이명박 정부의 FTA가 명백히 다른데 어떻게 그런 광고로 국민을 호도할 수 있습니까.
지금 FTA를 지지하는 대통령, 정부관료, 한나라당 의원들 모두 똑똑히 기억하겠습니다.
지금 이대로 밀어붙이다가는 민심의 역풍을 맞을 것입니다. 잘못된 광고 당장 중단해주세요."라고 녹음(?) 떴습니다.
연락처를 남기라기에 제 핸드폰 꾹꾹 눌러주었구요.
아이들이 어려 집회 참석이 어려워 이렇게 전화라도 돌립니다.
다른 분들도 전화, 혹은 인터넷 게시판에 반대 의사 전달합시다.
여론은 다른 게 아닙니다. 반대 의견이 많이 모여지고, 그 의사를 전달하는 사람이 더 많아져야 여론이 됩니다.
여러분, 힘을 모아주세요.
어린 아이들을 보니 울고만 있을 수가 없습니다.
냉철하고 차분하게, 또 꿋꿋하게 대항해야 겠습니다.
모두 닥치고 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