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가 회기동 서울캠 있고, 용인에 자연대등 캠 있잖아요.
물론 둘의 점수차는 넘사벽이죠. 용인캠은 경기권 수준밖에 안되거든요.
그런데 외대가 돈에 눈이 멀어 용인캠 학생들이 서울캠에서 복수전공을 가능하게 했어요.
이런건 뭐 많죠.ㅋㅋㅋㅋㅋㅋ 등록금 더 받으려고. 복전하면 최소 학교를 5년 다니거든요. 6년 다니는 사람도 많고..
등록금 계산해보면 나오시죠?
대신 경희대같은 경우는 아예 캠하고 구분이 명확해서 졸업장이고 학사관리고 이원화 완벽하거든요.
본캠에서 복수전공 하더라도 본적지는 못 없애는 형식인데, 외대가 이걸 뒤엎었어요.
당연히 서울캠 학생들이 난리났어요. 용인캠 학생들 무임승차 하지 말라고 수업거부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쉽게 보통 복수전공은 상위권 성적 학생들이 상경계열 전공을 많이 하죠.
용인캠은 2.5만 넘으면 서울캠의 경영학과 복전이 가능하게 되어있고, 그로인해 원래 서울캠 학생들 수강신청에서부터 밀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고학번, 고학년 우선 신청 가능함)
경영학과로 입한한 서울캠 학생이 자기 전공을 인원 문제로 못 듣고 있는 상황. 주객전도죠.
학생증 새로 발급해주고, 졸업사진도 서울캠에서 찍고, 졸업장에 캠 구분 전혀없고 경영을 1전공으로 입사지원시 쓸 수 있게끔 되어 있는 상황이에요. 한마디로 복수전공인 경영을 1전공으로 적으니 서울캠으로 선택.
서울캠 학생들이 반발하자 졸업명부 및 기타 서류에서 용인캠 출신 복수전공자를 비공개로 돌렸어요.
그 졸업장으로는 회사에서는 입학을 어디로 했는지 구분할 방법이 없구요.
외대는 지금 돈벌이가 잘 되겠지만, 길게보면 점수가 많이 떨어질 것 같아요.
그치만 수요는 늘 있으니까 학교에서는 알면서도 돈을 위해 이 길을 선택한거죠.
외대 갈 성적이 안되는 학생들은 잠재적으로 편입 대상이 될 수 있고 손해없이 학벌 세탁이 가능한 방법을 제시해준거요.
사학법이라는게 이래서 중요한 것 같습니다.
대학이 돈벌이로 전락하게 되는 전형적인 예시같아서 글 올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