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의원님!!
수첩공주라고 남들이 놀려도 전혀 개의치 마시고 대선 행보를 열심히 달려주세요
당리당략도 따지거나 따르는 척 하면서 정말 열심히 전국을 누벼주세요.
이사람 저사람과 악수를 하며 본인의 존재를 부각시켜 주세요.
그러다가
마지막에 초강력 단방약을 날려주세요.
박원순 시장이나 안철수 교수처럼 보편적 인류애와 지혜가 있는 사람을 밀어주세요.
그런 결단을 내릴 줄 아는 딸을
당신 부모님께서도 자랑스러워 하실 것입니다. 그것이 효의 바른 실천일 겁니다.
또한 그것이 유교적으로는 대의를 실천하는 것이며
불교적으로는 공덕을 쌓는 일이며
기독교적으로는 예수처럼 자신을 내어놓음으로써 사랑을 실천하는 일일 것입니다.
정치를 위해 사람을 이용하지 말고 사람을 위해 정치를 이용하는 지혜를 보여주세요.
부모님의 영혼은 그만 떠나 보내세요.
사람이 나이들면 돌아가신 부모 생각이 더욱 간절해지고 애절해지기 마련이지만, 다른 방식으로 부모보다 나은 딸이 되어주셨으면 합니다.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