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그대로 보일러 초보입니다.
태어나서 서른 다섯 이제까지 쭈~욱 중앙난방 아파트에서 살아서
난방이고 온수고 한번도 신경 안쓰고 살아왔는데,
이번에 저희 아파트가 개별난방으로 전환을 하면서 보일러를 달았어요.
대성 콘덴싱이고 27평인데 온도조절기는 부엌 스위치 위에 달려있네요.
온도조절기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난방 설정 온도가 다르고 어쩌고.. @.@
원선분배기가 어쩌고 저쩌고.. @.@
외출은 뭐고 예약은 뭐고.. @.@
암튼 뭐라고 신나게 보일러 대리점에서 나오셔서 설명 좌~악 하고 가셨는데
제 머리속은 온통 새하얀 상태가 됐어요. 외국어를 들은 느낌이랄까요 ;;
우선 난방은 끈채로 온수를 누르니 온도 조절 대리점 아저씨가 해 놓으셔서 따뜻한 물 잘 나오네요 -_-
그런데 난방은 온도를 어떻게 맞춰둬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아저씨가 설정해 놓은건 70도! 인데 이게 물 끓는 온도라나 뭐라나..
암튼 실내 온도를 70도!로 올린다는 말은 아닐테구요..
그래도 70도!는 왠지 무서워서 60도로 낮춰났더니 온도조절기가 현재는 38도 어쩌고 저쩌고 그래요 @.@
허엉.. 저희 집 올 겨울 제대로 날 수는 있는걸까요.
비싼 돈 들여 보일러 달아놓고 이게 뭐가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