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수행평가 인가 본데, 컴터로 찾아서 파워포인트에 저장한다는데 못찾고 버벅대고
아침이면 아침밥, 점심엔 간식도 안먹어주고,
저녁밥 조금 ..키도 작고 이젠 마르기까지 하네요.
누가보면 공부하다가 그런줄 알겠지만, 1학기 중하위였어요.
이번에 성적은 보고도 싶지 않아서, 제가 아르바이트 나가고 있어요. 저라도 살고 싶어서요.
수학풀어라 하면, 책만 쳐다보고 있고, 뭘 하는지 모르겠어요.
물끄러미 쳐다보고 책상엔 앉아 있어요. 학원도 가요.
근데 몸만 피곤한거 같아요.
워낙 공부머리가 없기도 하지만, 이젠 노력도 하기 싫은가봐요.
제가 원하는건, 아침밥, 밥..밥이라도 먹어주면 좋겠어요.
아침부터 된장국, 볶음밥, 김밥,빵 이젠,포기하고 미숫가루타주는데, 그것도 반 남기네요.
왜 이리 속을 썩이는지,
제 속을 들여다 보면 반은 썩어 있을듯 싶어요.
수학책은 째려 보고만 옆에서 있고, 음악 수행평가는 제가 해줘야 할듯 싶어요.
어릴때부터 아프고, 힘들게 하더니,
이런아이 계속 키워서 나중엔 괜찮더라, 다 지 밥값은 하고 살더라..이런분 안계신가요?
인문계는 갈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