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초등학생인데 아이 수학 모르는것을 좀 봐주다보니
예전 그렇게 싫어하던 수학, 못하던 수학이.....왜 내가 수학을 싫어하고 못했는지 이유가 나오더라구요
어릴때 엄마가 너무 무섭게 7살때부터 매일 문제를 내주면서 공부시키고 틀리면 혼나고 하면서 배우다가
그렇게 옆에서 딱 지켜보시던 엄마가, 갑자기 집안이 기울어 직업전선에 나서면서
저 혼자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를 모르게 되었고(전적으로 엄마의 리드데로 따라가기만 한 케이스
산수를 왜 하는지..이게 왜 이렇게 되는지 이해설명 없었고, 동기부여 없었고, 그냥 무작정, 무대포로 한 케이스라
갑자기 그런 리드하는 자가 없으니...갈기를 못찾겠는 느낌), 워낙 산수에 부정적이고
어떤 이해없이 공부를 했었기에.....그후부터 수학을 멀리하고 중학,고등까지 수학수업시간엔
대체 왜 저게 저렇게 되는지...어떻게 저렇게 풀게 되는지에 대해 답답하기만 하고, 그저 막연히 너무 어렵고
싫었던 그저~ 기본만 하던 과목이었답니다...
그런데..지금 와서, 옆에서 아이 공부하는 수학을 지켜보면(자기 혼자서 풀고 채점하고 제가 모르는것만
알려주고..대신...어떤 단락을 배우고 있는지 어떤 문제를 풀고 있는지는 제가 알고 있구요)
수학이...참 대단한거 같더라구요...아직 초등수학이라쉽기도 하고..뭐가 글 대단하랴...하지만
왜 우리 흔히 수학이 대체 인생에 있어서 뭐가 필요한지.....계산기가 있는데 수학을 대체 왜 배우는지...
하잖아요..? 그런데...이 수학이.....국어보다 더 사고력이 필요하고, 논리적이며, 어렵고 복잡한 일을
어떤 자세로 헤쳐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마음자세를 가르쳐준다고나 할까요?
꼭 사고력 문제 아니더라도, 일반 식을 주르륵 몇줄씩 풀다보면, 정말 재미있고, 이게 이렇게 해서
이쪽으로 가고, 이게 이래서 이렇게 대입을 하고...하는구나....하면서
정작 아이는 어렵게만 문제를 접근하고 답답해 하는데....저는 하나하나 쉬운문제이긴해도
식을 푸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는거예요...
솔직히....저는 어찌 보면, 수학의 기본기가 안되어 있는 학생중에 하나였다고 볼수 있거든요
지금 초등 수학을 풀면서도...아하..이게 이래서 이렇게 되는구나...하면서 감탄하는걸 보면요...
그래서 말인데.....아이에게 모르는것을 이해시키고 가르치고 하려면(제가 또 이건 잘해요..아이에게 알기 쉽게
동기부여, 이해를 시키면서....모르고 복잡한 문제를 가르치는거요...) , 제가 계속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그리고 공부하고도 싶구요...수학공부요...
어릴때, 수학,과학을 싫어라하고(도움되는 과목은 멀리한 케이스..^^::) 국어,사회..등등...문과쪽이긴 했는데
이런 저런 고난, 풍파 겪고 아줌마 되어 아이를 키우면서 강해지다보니, 오히려 수학적인 사고가
더 생기는것 같더라구요...
중학교,고등학교...아이들처럼....초등수학부터(기본기부터 단단히 다져서....이 초등 수학도 다 나중에
어려운 문제를 풀기위하여 꼭 필요한 문제들이더라구요...문제가 유치해 보여도 말이죠..) 차근차근
고등수학까지 공부해서 어려운 x,y만으로 식이 몇줄되는 문제까지 풀고 싶은데요
어디서 어떤 도움을 받으면서 공부하면 될까요?
문제집 사서 풀기만 하면, 아마 중등수학부터는 답지를 봐도 왜 이게 이렇게 되지...하는 문제들이
있을거 같은데요....학생이 아니니 선생님께 수업시간에 배울수는 없는 일이구요
어디 무료로 초등고학년 수학부터 들을수 있는 동영상 없을까요?
혹시라고 부딪혀봐도, 다시 나가떨어질수는 있겟지만...수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그 느낌을 꼭 갖어보고 싶고, 아이와 함께, 아이보다 한발 앞선 이해력으로(나중에는
아이가 더 이해력이 앞설수도 있겠지요) 아이에게 도움도 주고 싶습니다..
수학을 체계적으로 공부할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