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와중에 과외비 상담

고1맘 조회수 : 2,988
작성일 : 2011-10-27 14:50:02
모두가 흥겨워 하시는 이 마당에도 일상의 사소한 질문들을...
고1 아이 과외비 문의에요. 
서울대 대학원생이시고 개인 사정상 주말에만 주2회 해주세요. 영어 수학 다..하루씩 번갈아서..
저희 아이가 워낙 학원도 과외도 받지 않으려는 게으름뱅이다 보니 수학 봐주실때 영어하나 안하나 검사만 해달라 했더니 그냥 둘 다 봐주죠 하면서..
 전문과외샘은 아니지만, 과외 경험 있으셔서  비교적 능숙하시고 무엇보다 애 공부 시키려고 정신교육 엄청 시키려 애쓰십니다. 

아무튼 그 샘이 제시한 희망과외비는  50 이었고, 처음 50드렸다가 제가 두번째 페이 드릴때 감사해서 60으로 올려드렸고, 이번이 세번째 페이 드려야 하는데...본인은 아무 말씀 안하시지만, 제가 더 올려 드려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1. 주 2회라 하더라도 일단 2과목을 봐주신다.
2. 항상 2시간에서 시간 오바하시며 그냥 용돈벌이 아닌 진짜 애 공부 시키려는 열의가 있으시다.
3. 무엇보다 부모 말을 전혀 안듣던 아이인데, 샘 말은 좀 듣는 시늉한다. 
4. 성적 올랐다.  2등급과 3등급에 걸쳐있던 아이가 안정적인  2등급으로 걸쳐졌네요. 

위와 같은 이유에요. 선생님은 아무 소리도 안하시지만, 그래도 제가 만족감이 있으면 올려야겠지요.
샘은 군대가기 전 앞으로 1년 몇개월 플랜 생각하시며 인간 개조하시는 마음으로 임하시고 있으니..감사하지요. 
아이는 워낙 천성이 게으른 아이라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지만, 제가 해야할 잔소리를 대신 해주는 샘이 생기니 그것으로도 감사해요. 

1. 샘이 별 말씀 없으시니 그냥 60으로 한다.
2. 70 드린다.
더 드리면 좋겠지만..그냥 2안 정도로 절충해도 되겠지요?

IP : 211.251.xxx.8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7 3:00 PM (119.192.xxx.98)

    첨에 50, 두번째 60, 이번에 70 이요..? 담엔 80 바랄수도 있어요..;;
    몸값이 대단한가 싶은 자만심도 생길수 있구요..
    60으로 올리셨으니 그대로 가시고, 정 감사하시면 성적이 오를때마다
    자그마한 선물이나 간식으로 보답?하심 되죠.

  • 원글맘
    '11.10.27 3:02 PM (211.251.xxx.89)

    그것도 그렇지요. 그쪽에서 뭔 언급도 안하시는데 오바일 수 있고..
    그냥 명절이나 스승의 날 이런때 20만원짜리 봉투 한 번씩 드리는 것이 더 낫겠지요?

  • ...
    '11.10.27 3:11 PM (119.192.xxx.98)

    와우~ 명절이나 스승의날때 20만원짜리 봉투요? ^^;;
    좀 과하다 싶은데요..
    과외하는 사람으로써는 최고의(?) 학부모님이시네요.
    예전에 과외했을때 아이 성적 올라서 상품권 몇만원짜리 받아도 너무 좋던데요.
    그냥 맛난 간식이나 챙겨주시고 따뜻하게만 맞아주셔도과외교사에겐 좋을걸요.
    너무 무리하지 마셔요 ^^

  • 2. 60으로
    '11.10.27 3:12 PM (14.52.xxx.59)

    고정시키고,성적이 잘 나온달에 상품권으로 좀 드리세요,십만원 정도요???

  • 3. ㅇㅇ
    '11.10.27 3:27 PM (116.33.xxx.76)

    호구를 자처하실 필요는 없어요. 올려달란 말도 안했는데 자발적으로 더 주는건 좀 저자세 같네요.
    주당 2회 60이면 충분히 많이 드리는 겁니다. 보너스도 드라마틱하게 확 올라야 주는 거지 좀 올랐다고 주는건...
    그 돈 들여서 성적 안오르면 그게 이상하고 돈값 못하는 거죠.

  • 4. 원글맘
    '11.10.27 3:44 PM (211.251.xxx.89)

    캬...82는 정말 애정싸이트 에요.
    애매한 제 마음을 정해주시네요.
    과외 여러번 해봤는데, 제대로 정보 없이 사람을 구하다 보니 전부 용돈이나 벌려던 사람들..
    처음 마음에 드는 선생님을 만나서 제가 좀 흥분을 했나봐요.
    그냥 지금처럼 하고 성적이 오르면 10만원정도 상품권으로 감사표시 할께요.
    진짜 선생님은 아무소리 안하는데, 제가 혼자 약간 오바한 경향이 있네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 5. ..
    '11.10.27 3:45 PM (1.238.xxx.212)

    60이면 적정해요
    명절때는 3만원정도 간단한 선물 드리세요

  • 6. 미돌
    '11.10.27 3:47 PM (175.124.xxx.191)

    60이면 정말 적정.
    아이 성적이 오르니 계속 올려주고 싶으신가 봐요.^^
    아, 그나저나 그 선생님 저도 소개받고 싶네요. 고1 딸 있음..ㅜㅜ

  • 원글맘
    '11.10.27 4:31 PM (211.251.xxx.89)

    그러니까요..정말 그냥 과외싸이트 보고 구했거든요. 저희 애도 여자애라 그냥 여자만 하다가 처음 남자선생님..기대없이 해봤는데, 이렇게 과외하는 애한테 그 애 잘되는 것을 보고싶다라는 샘을 보니까..너무 고마운거에요.
    그래서 성적이 올랐나 그런것 보다도 그냥 그런 마음을 가진 선생님을 만났다라는 사실 자체에 감사해요.
    애랑 딴 얘기도 많이 하는데, 연애에 있어서는 완전 나쁜 남자 스타일이던데..과외하는 아이들에 대해서는 먼저 했던 아이들에게도 지금 저희 아이에게도 그 애를 잘 보내야 자기도 좋다라는 너무나 바람직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참..신기하더라구요.
    과외선생님 제대로 만나는 것도 진짜 어려운 일 같아요.
    선거의 기쁨과 함께 알바들이 그토록 원하던 이런 소소한 얘기도 나누니 좋네요.

  • 7. ........
    '11.10.27 4:23 PM (114.206.xxx.41)

    두과목을 봐 주시니 더 드리고 싶으신가 봅니다
    한달에 한번정도 맛난 케잌이나 빵종류 선물해 드리면 좋아하지 않을까요?
    남자면 와인정도?
    솔찍히 저도 과외를 받고 있는데 열정을 가지고 가르치시는 선생님 찾기 너~~~~~무 힘듭니다.
    시간만 때우는 선생님
    한달만에 아이가 안하겠다고 거부한 적이 두번이나 있었답니다.
    정해진 시간만이라도 알차게 하는 선생님도 찾기 쉽지 않던걸요
    40분을 아이랑 잡담하는 선생님도 계셨고 수업시간을 단 일분도 수업하지 않고 한시간 반동안
    "훈화말씀"만 하다가 간 선생님도 있던걸요
    지금생각해보니 참 어이없는 일인데 그때는 과외를 첨해봐서 다른 선생님들도 이렇게 하는줄로만 알고
    대접을 참 융숭하게 했더랬습니다.
    뭐든 경험을 해보고 물어보고 해야 한다는..........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800 초등 3학년 영어 도와주세요 5 엄마라는게 .. 2011/10/27 1,969
30799 촛불집회.... 5 FTA 반대.. 2011/10/27 1,889
30798 추수하는 논에서 새참을 먹고 싶은 날씨네요 1 추억 2011/10/27 1,164
30797 시린치아는 떼우는 방법밖에 없나요? 4 치료 2011/10/27 1,951
30796 ♥ 김어준 사랑해 ♥ 32 닥치고행복 2011/10/27 3,602
30795 부산여행 동선 봐주세요. 4 부산 2011/10/27 2,332
30794 인제대면.... 들어보셨나요?^^ 1 긍정적으로!.. 2011/10/27 1,850
30793 요즘 초등학생 수학과외 많이 하나요 5 과외 2011/10/27 2,473
30792 무릎 아래길이 짙은 청회색의 플레어 스커트에 아가일 무늬 라운드.. 1 ..... 2011/10/27 1,529
30791 어제 고민하던 문자.. 소개남 정치성향 파악완료^^ 3 으히힛 2011/10/27 2,495
30790 전여옥이 어제 선거보고 뭐라한 줄 아셔요...? 18 오직 2011/10/27 3,932
30789 한나라당이 산산이 공중분해되는 그 날까지... 2 쫄지않아믿지.. 2011/10/27 1,327
30788 나경원 참패…'네거티브 선거'의 한계 2 세우실 2011/10/27 2,040
30787 서울시민 여러분 축하합니다. 1 축하합니다... 2011/10/27 1,275
30786 양방언의 楽光, 아침에 듣기 좋은데요. 차분하면서 밝은.... 3 좋은 음악 2011/10/27 1,485
30785 어제 울딸이 울먹인 이유.... ,. 2011/10/27 1,798
30784 박시장 당선소감 중에.... 9 저녁숲 2011/10/27 2,362
30783 추워도 교복말고는 안된다??? 20 중2맘 2011/10/27 2,862
30782 돌아가신 아버지 땅을 계속해서 아버지 이름으로 두어도 되나요? 13 2011/10/27 3,292
30781 루디아님 배추 주문했는데 옆집을 소개해준다하시네요^^ ** 2011/10/27 1,569
30780 박근혜, 안철수 이전에 나경원에게 '당했다' ^^별 2011/10/27 2,183
30779 중고책 팔때 어디다 주로 파세요? 10 ... 2011/10/27 2,560
30778 가카는 정말 행복하셨겠습니다. 5 나거티브 2011/10/27 2,293
30777 나영이 사건 서명좀 부탁드립니다. 4 고고씽 2011/10/27 1,446
30776 수능 앞두고 너무 초조해요.선배맘님들!!! 7 고3맘 2011/10/27 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