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와중에 과외비 상담

고1맘 조회수 : 2,530
작성일 : 2011-10-27 14:50:02
모두가 흥겨워 하시는 이 마당에도 일상의 사소한 질문들을...
고1 아이 과외비 문의에요. 
서울대 대학원생이시고 개인 사정상 주말에만 주2회 해주세요. 영어 수학 다..하루씩 번갈아서..
저희 아이가 워낙 학원도 과외도 받지 않으려는 게으름뱅이다 보니 수학 봐주실때 영어하나 안하나 검사만 해달라 했더니 그냥 둘 다 봐주죠 하면서..
 전문과외샘은 아니지만, 과외 경험 있으셔서  비교적 능숙하시고 무엇보다 애 공부 시키려고 정신교육 엄청 시키려 애쓰십니다. 

아무튼 그 샘이 제시한 희망과외비는  50 이었고, 처음 50드렸다가 제가 두번째 페이 드릴때 감사해서 60으로 올려드렸고, 이번이 세번째 페이 드려야 하는데...본인은 아무 말씀 안하시지만, 제가 더 올려 드려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1. 주 2회라 하더라도 일단 2과목을 봐주신다.
2. 항상 2시간에서 시간 오바하시며 그냥 용돈벌이 아닌 진짜 애 공부 시키려는 열의가 있으시다.
3. 무엇보다 부모 말을 전혀 안듣던 아이인데, 샘 말은 좀 듣는 시늉한다. 
4. 성적 올랐다.  2등급과 3등급에 걸쳐있던 아이가 안정적인  2등급으로 걸쳐졌네요. 

위와 같은 이유에요. 선생님은 아무 소리도 안하시지만, 그래도 제가 만족감이 있으면 올려야겠지요.
샘은 군대가기 전 앞으로 1년 몇개월 플랜 생각하시며 인간 개조하시는 마음으로 임하시고 있으니..감사하지요. 
아이는 워낙 천성이 게으른 아이라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지만, 제가 해야할 잔소리를 대신 해주는 샘이 생기니 그것으로도 감사해요. 

1. 샘이 별 말씀 없으시니 그냥 60으로 한다.
2. 70 드린다.
더 드리면 좋겠지만..그냥 2안 정도로 절충해도 되겠지요?

IP : 211.251.xxx.8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7 3:00 PM (119.192.xxx.98)

    첨에 50, 두번째 60, 이번에 70 이요..? 담엔 80 바랄수도 있어요..;;
    몸값이 대단한가 싶은 자만심도 생길수 있구요..
    60으로 올리셨으니 그대로 가시고, 정 감사하시면 성적이 오를때마다
    자그마한 선물이나 간식으로 보답?하심 되죠.

  • 원글맘
    '11.10.27 3:02 PM (211.251.xxx.89)

    그것도 그렇지요. 그쪽에서 뭔 언급도 안하시는데 오바일 수 있고..
    그냥 명절이나 스승의 날 이런때 20만원짜리 봉투 한 번씩 드리는 것이 더 낫겠지요?

  • ...
    '11.10.27 3:11 PM (119.192.xxx.98)

    와우~ 명절이나 스승의날때 20만원짜리 봉투요? ^^;;
    좀 과하다 싶은데요..
    과외하는 사람으로써는 최고의(?) 학부모님이시네요.
    예전에 과외했을때 아이 성적 올라서 상품권 몇만원짜리 받아도 너무 좋던데요.
    그냥 맛난 간식이나 챙겨주시고 따뜻하게만 맞아주셔도과외교사에겐 좋을걸요.
    너무 무리하지 마셔요 ^^

  • 2. 60으로
    '11.10.27 3:12 PM (14.52.xxx.59)

    고정시키고,성적이 잘 나온달에 상품권으로 좀 드리세요,십만원 정도요???

  • 3. ㅇㅇ
    '11.10.27 3:27 PM (116.33.xxx.76)

    호구를 자처하실 필요는 없어요. 올려달란 말도 안했는데 자발적으로 더 주는건 좀 저자세 같네요.
    주당 2회 60이면 충분히 많이 드리는 겁니다. 보너스도 드라마틱하게 확 올라야 주는 거지 좀 올랐다고 주는건...
    그 돈 들여서 성적 안오르면 그게 이상하고 돈값 못하는 거죠.

  • 4. 원글맘
    '11.10.27 3:44 PM (211.251.xxx.89)

    캬...82는 정말 애정싸이트 에요.
    애매한 제 마음을 정해주시네요.
    과외 여러번 해봤는데, 제대로 정보 없이 사람을 구하다 보니 전부 용돈이나 벌려던 사람들..
    처음 마음에 드는 선생님을 만나서 제가 좀 흥분을 했나봐요.
    그냥 지금처럼 하고 성적이 오르면 10만원정도 상품권으로 감사표시 할께요.
    진짜 선생님은 아무소리 안하는데, 제가 혼자 약간 오바한 경향이 있네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 5. ..
    '11.10.27 3:45 PM (1.238.xxx.212)

    60이면 적정해요
    명절때는 3만원정도 간단한 선물 드리세요

  • 6. 미돌
    '11.10.27 3:47 PM (175.124.xxx.191)

    60이면 정말 적정.
    아이 성적이 오르니 계속 올려주고 싶으신가 봐요.^^
    아, 그나저나 그 선생님 저도 소개받고 싶네요. 고1 딸 있음..ㅜㅜ

  • 원글맘
    '11.10.27 4:31 PM (211.251.xxx.89)

    그러니까요..정말 그냥 과외싸이트 보고 구했거든요. 저희 애도 여자애라 그냥 여자만 하다가 처음 남자선생님..기대없이 해봤는데, 이렇게 과외하는 애한테 그 애 잘되는 것을 보고싶다라는 샘을 보니까..너무 고마운거에요.
    그래서 성적이 올랐나 그런것 보다도 그냥 그런 마음을 가진 선생님을 만났다라는 사실 자체에 감사해요.
    애랑 딴 얘기도 많이 하는데, 연애에 있어서는 완전 나쁜 남자 스타일이던데..과외하는 아이들에 대해서는 먼저 했던 아이들에게도 지금 저희 아이에게도 그 애를 잘 보내야 자기도 좋다라는 너무나 바람직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참..신기하더라구요.
    과외선생님 제대로 만나는 것도 진짜 어려운 일 같아요.
    선거의 기쁨과 함께 알바들이 그토록 원하던 이런 소소한 얘기도 나누니 좋네요.

  • 7. ........
    '11.10.27 4:23 PM (114.206.xxx.41)

    두과목을 봐 주시니 더 드리고 싶으신가 봅니다
    한달에 한번정도 맛난 케잌이나 빵종류 선물해 드리면 좋아하지 않을까요?
    남자면 와인정도?
    솔찍히 저도 과외를 받고 있는데 열정을 가지고 가르치시는 선생님 찾기 너~~~~~무 힘듭니다.
    시간만 때우는 선생님
    한달만에 아이가 안하겠다고 거부한 적이 두번이나 있었답니다.
    정해진 시간만이라도 알차게 하는 선생님도 찾기 쉽지 않던걸요
    40분을 아이랑 잡담하는 선생님도 계셨고 수업시간을 단 일분도 수업하지 않고 한시간 반동안
    "훈화말씀"만 하다가 간 선생님도 있던걸요
    지금생각해보니 참 어이없는 일인데 그때는 과외를 첨해봐서 다른 선생님들도 이렇게 하는줄로만 알고
    대접을 참 융숭하게 했더랬습니다.
    뭐든 경험을 해보고 물어보고 해야 한다는..........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31 아침 뭘 드세요? 1 궁금 2011/11/28 985
41430 영양제 색깔이 좀 변했는데..먹어도 될까요? 2 ... 2011/11/28 887
41429 무례하다는 말~ 3 ^*^ 2011/11/28 1,095
41428 82쿡이 유명하긴 유명한 듯.. 28 오직 2011/11/28 10,783
41427 조언 구함-오랜 (노처녀)친구와의 갈등 12 고고싱 2011/11/28 3,630
41426 중학생 아들방 총각냄새... 12 .. 2011/11/28 11,772
41425 70대 아버지가 쓰시기 좋은 스킨은 무얼까요? 1 winy 2011/11/28 670
41424 별거 아닐수 있는데 짜증나 죽겠어요. 알라딘 서점 배송문제 8 알라딘 2011/11/28 1,584
41423 독소조항에 대해 여쭙습니다. FTA궁금 2011/11/28 460
41422 허벌라이프 어떤건지요 3 에스오 2011/11/28 1,360
41421 [단독] 종로경찰서장 폭행자 지목된 사람은 종로서 강력팀 형사였.. 7 우언 2011/11/28 2,042
41420 내일 배움카드로 배워보신 분 계세요? 1 계좌제 2011/11/28 1,242
41419 재밌네요,, 유시민. 노회찬, 4 딴날당아웃 2011/11/28 1,812
41418 여의도광장 23 미르 2011/11/28 2,348
41417 칠순 어르신들 내복 뭘 사면 좋을까요 3 .. 2011/11/28 845
41416 82님들 이 사람이 연행되어야 하는지 영상과 증언을 보시고 의견.. 2 참맛 2011/11/28 782
41415 지방에 암환자 식사 배달해주는 곳이 있을까요? 1 혹시 2011/11/28 3,730
41414 강용석본인의 개그콘서트 후기- (이 정도 증상이면 격리감 아닌.. 2 ^^별 2011/11/28 1,309
41413 너무 곰삭은 새우젓 괜찮을까요? 2 새우젓 2011/11/28 1,498
41412 벌써 광화문광장은 경찰차량들이 모여서 집회중 5 그렇다네요 2011/11/28 1,213
41411 운전자보험.. 11 은새엄마 2011/11/28 1,642
41410 망치부인 집에 이인영 최고위원 왔습니다. 대통합관련 방송보세.. 지금 2011/11/28 870
41409 옛날일이 생각나네요. 2 별빛 2011/11/28 721
41408 유자차가 너무 써요 5 루비 2011/11/28 2,269
41407 과일이 노화지연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6 피부 2011/11/28 2,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