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씨바, 노무현 보고싶다.
이*박 같은 자가 그런 남자를 죽이다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내가 노무현 노제 때 사람들 쳐다볼까 봐 소방차 뒤에 숨어서 울다가
그 자리에서 혼자 결심한 게 있어. 남은 세상은,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그리고 공적 행사에선 검은 넥타이만 맨다. 내가 슬퍼하니까 어떤 새끼
가 아예 삼년상 치르라고 빈정대기에, 그래 치를께 이 새끼야,(웃음) 한
이후로. 봉하도 안 간다. 가서 경건하게 슬퍼하고 그러는 거 싫어. 체질
에 안 맞아.(웃음) 나중에 가서 웃을 거다. 그리고 난 아직, 어떻게든 다
안 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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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 읽고 많이 울었지요.
그 날 딸아이 손잡고 영구차 따르면서 나 혼자 했던 생각
이 양반도 했구나!
난 그저 내 주변 변화였는데,
이 양반은 '나는 꼼수다'를 통해
수십만 수백만의 마음을 변화시킨
큰 판을 펼치고 흔들었구나.
'남은 세상 어떻게든 해보겠다는 결심'
이렇게 그 마음 잘 지켜서 실천해주고 있다니
고맙고, 정말 고맙고 참 남자답단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