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두번 겪는 일 아니지만 부동산 말 부풀리기 좀 심한것 같아요.

부동산 유감..ㅜ.ㅜ 조회수 : 2,331
작성일 : 2011-10-27 10:14:22

싱글이고 제 명의집에 살고 있지만 직장도 멀고

혼자 살기엔 넓은집이라 사는집 월세 놓고

직장 가까운 동네 다세대 원룸 전세 하나 얻어서 가려고 집보러 다니는 중이에요.

대학생때부터 자취했지만 부모님이 늘 신축 원룸으로 집을 얻어주셔서

오래되고 다른 사람이 살던집에는 살아본적이 없다가

집을 구입하면서 남이 살던집 돈때문에 수리 제대로 못하고 입주했다가

청소하느라 엄청 고생을 해서...

딱히 많이 더럽지는 않았지만 남이 살던집 청소가 만만치 않더라구요.

그래서 신축하거나 지은지 2~3년 이내의 원룸들 보여달라고 했어요.

어제 부동산에서 융자 없는 전세 있다고해서 집 깨끗하냐 물으니

그동네(용산구 청파, 숙대 인근) 거의 신축한 원룸들이고 3년정도된 건물들이라고..

저녁도 못먹고 부랴부랴 갔죠.

1시간 30분동안 4집을 돌아봤는데

4집중 3집이 지은지 족히 15년도 넘어보이는곳들...

딱 한군데만 깨끗한집이었지만 위치가 지하철에서 20분은 넘게 떨어져 있는집..

싱크대나 화장실 상태, 건물 외관 보면 다세대 건물 몇년 됐는지 제가 알거든요.

학생때부터 원룸 많이 살아봤기 때문에...

빨간 벽돌 외관의 한눈에 보기에도 건축한지 10년 넘어 보이는..

제가 가장 최근에 살았던 원룸 2002년도에 완공했지만 대리석 자재 외관이었거든요.

빨간 벽돌 외관이면 지은지 15년은 더 됐을거게요.

싱크대는 요즘 사용하지 않는 15년전 제가 처음 자취할때 사용했던 그런 싱크대...

낡은 화장실...ㅜ.ㅜ

10년은 됐음직한 낡은 냉장고와 세탁기..

원룸 많이 보러 다녀서 아는데 신축 3년이면 거의 드럼세탁기에 새것같은 상태의 냉장고에요.

어제 한시간 반동안 부동산 실장님도 고생 많이 하셨는데...

제가 처음부터 깨끗한집 얘기를 했는데 왜 3년된 집들이라고 그러셨는지...ㅜ.ㅜ

집이 낡았다고 저렴하지도 않았어요.

그쪽 동네야 워낙 집값이 비싼건 알지만 아주 낡은 수리안된 원룸 전세가가 8천~8500만원...

직장 근처 다른동네 신축 원룸도 얼마전 봤는데 거긴 융자가 있어서 계약 안했지만

성북구나 종로구 지금 막 신축한 원룸들 천정형 신식 에어컨에 드럼세탁기 옵션 있어도 전세가 6천정도거든요.

방이 작기는 하지만....

그런곳중 융자 없는집 찾기가 힘들어서 그렇긴하지만...

집 구하기 힘드네요.

IP : 114.207.xxx.1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11.10.27 10:18 AM (112.168.xxx.63)

    솔직히 집 같지도 않은 곳을 비싸게 전,월세 주는 사람들 보면 양심도 없다 싶어요.
    저도 원룸 돌아 다니면서 살펴보면 정말 오래되고 낡고 지저분한데 전세금은 비싸요.
    손바닥만한 곳이 몇쳔씩..
    정말 황당해요.

  • 2. 일단
    '11.10.27 10:34 AM (121.169.xxx.85)

    일단 용산구 숙대 입구쪽은 새로 지은 집이 거의 없어요
    그리고 집값이 비싸다는건...그게 그쪽 시세니 어쩔수 없는거구요,,,
    그래도 내놓자마자 집이 나간답니다...교통도 좋고 학교앞이고 해서요...

  • 3. 그냥
    '11.10.27 11:37 AM (121.165.xxx.72)

    오피스텔 들어가셔야 할꺼 같네요. 원글님 분위기상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93 아침부터 욕 한 바가지.... 2 분당 아줌마.. 2011/10/31 2,070
31992 원룸 현관문을 밤새 열어 놓고 잤어요..미치겠어요 7 미치겠다.... 2011/10/31 9,345
31991 이 나라에서는 평범하게 아이들 키우는게 이리도 힘드네요 2 FTA반대 2011/10/31 1,868
31990 No 카톡 No 트위터 결심 2011/10/31 2,090
31989 운전연수 강사 소개시켜주세요 2 운전연수 2011/10/31 2,093
31988 에너지 음료 어때요? 효과는 있어요?? 2 .. 2011/10/31 1,667
31987 중식당 이름을 지어야해요. 4 니~하우~~.. 2011/10/31 2,343
31986 마누카꿀이랑 일반꿀이 차이가 많나요? 8 .. 2011/10/31 4,133
31985 제주도 맛집 추천좀 해주세요~ 5 제주 2011/10/31 2,332
31984 FTA 강풀님 만화설명 안쫄아 2011/10/31 2,017
31983 김용옥 “연산군도 이렇게 해를 끼치진 않았다” 4 안쫄아 2011/10/31 3,433
31982 에리카 김 미국에서 BBK 수사를 덮을려고 한미 FTA를 받고 .. 한걸 2011/10/31 3,371
31981 우리나라 우리아들 중국 친구아들... 2 친구랑비교... 2011/10/31 2,561
31980 이제 콩깍지가 벗겨지는건지 단순권태기인지 괴롭네요 6 ... 2011/10/31 4,045
31979 낼 아침 제주에 가는데 ....옷을 어찌 입어야할까요? 3 제주도 2011/10/31 1,896
31978 ↓↓20-30파워업 건너 뛰세요 2 한걸 2011/10/31 1,544
31977 나꼼수 콘서트에서~~82쿡 얘기~~감동x백만 14 이쁜주원 2011/10/31 5,162
31976 ↓↓꼼수가 한미 FTA를 안 다루는 이요 건네 가세요 1 한걸 2011/10/31 1,465
31975 ↓↓ 한미 FDA 유시민 건너 뛰어주세요 4 한걸 2011/10/31 1,475
31974 에리카김 엄마, 울부짖는 동영상 보셨나요? 함 보세요.. 5 오직 2011/10/31 3,520
31973 꼼수가 한미 FTA를 안다루는 이유. 4 노꼼수 2011/10/31 2,480
31972 FTA에 관해 다소 급한 질문. 6 아스 2011/10/31 1,729
31971 안내상씨가 연기를 잘하나요? 36 나무 2011/10/31 6,715
31970 소파관련 글 찾는거 도와주셔요.....(이사가 금욜이예요..아름.. 2 조용한 활동.. 2011/10/31 1,730
31969 20-40 파워업! 2 안드로포프 2011/10/31 1,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