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월 2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645
작성일 : 2011-10-27 08:57:44

_:*:_:*:_:*:_:*:_:*:_:*:_:*:_:*:_:*:_:*:_:*:_:*:_:*:_:*:_:*:_:*:_:*:_:*:_:*:_:*:_:*:_:*:_:*:_

낙동강 칠백 리 어머니 하얀 등뼈 위로
미끄러지며 수달이 지나가고
그 몸 열면 별과 달, 산을 품고
버들치와 다슬기를 어우르는 강

어디서나 평등을 이야기했고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을 숙명으로 알았던
잔잔하고 심성 고운 우리 어머니
온갖 더러운 것과 깨끗한 것 구분 없이
차별 않고 받아주고 쓰다듬던 유순함이여!
풀뿌리를 적시며 새들도 배불리던
어머니 곳간

오염된 폐수 흘러들어 품은 것들 근심하며
뜬눈으로 뒤척이던 칠백 리 긴 몸
더 편리하기 위해 그 몸에 시멘트로 심을 박아
꼼짝 못하게 묶어 놓는다구요?
안됩니다, 그럴 수는 없습니다


   - 유가형, ≪그럴 수는 없습니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10월 27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1/10/26/20111027ggg.jpg

2011년 10월 27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1/10/26/20111027jjj.jpg

2011년 10월 27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resize/2011/1027/131964026162_20111027.JPG

2011년 10월 27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1/10/26/alba02201110262145400.jpg

2011년 10월 27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1/10/20111027.jpg

 

 

 

 

모두들 즐거우셨습니까? ^^

 

 


오늘은 한겨레 만평이 재미있군요. ㅎㅎㅎㅎ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7 9:04 AM (122.43.xxx.64)

    기다렸어요.
    특히.. 오늘은 더 더 더!! ^^
    감사합니다.

  • 2. Qqq
    '11.10.27 9:06 AM (121.174.xxx.71)

    항상감사합니다. 너무즐겁네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63 저도 육성으로 터졌던 거 하나 5 보태자면 2011/10/27 2,172
30362 김태우 잘생긴거 아닌가요? 26 ... 2011/10/27 3,474
30361 저렴이 색조 샀어요 1 2011/10/27 1,907
30360 홍준표 "한미FTA 예정대로 추진" 5 세우실 2011/10/27 1,795
30359 박원순을 지키는 방법(유시민 연설) 1 고독은 나의.. 2011/10/27 1,861
30358 작은 사업체 운영하는 맘이 일용직 신고동의 해달라는데.. 괜찮은.. 4 일용직 2011/10/27 2,285
30357 이 패딩 좀 봐주실래요.. 15 안목을 부탁.. 2011/10/27 2,967
30356 젊은세대 뜻 깊이 새기겠다"던 MB 밝은태양 2011/10/27 1,681
30355 오늘 뿝었던 짧았던 글 하나(선거관련)ㅎㅎㅎ 3 유머 2011/10/27 2,284
30354 둘째가 태어난 후 생긴 첫째의 폭력성과 반항기.. 어떻게 해야 .. 2 ... 2011/10/27 3,151
30353 ↓ 쪼아래 핑크싫어야~ 건너가세요 5 지나 2011/10/27 1,437
30352 지하 넓은 장소 바닥을 따뜻하게 하려면... 2 수족냉증 2011/10/27 1,682
30351 컨설턴트 보험진단 서비스? 가 무엇인가요? 설계사동서 2011/10/27 1,430
30350 딸아이가 *호텔 카지노 딜러에 취직이 되었어요 뭐를 주의해야.... 4 취직 2011/10/27 3,564
30349 우리 엄마.. 무화과를 이렇게 좋아하시는지 30년 넘게 몰랐네요.. 5 모카치노 2011/10/27 2,864
30348 너무 지나치게 도를 넘지는 맙시다. 32 ..... 2011/10/27 3,626
30347 세대별 격차가 심한 건 아무래도 언론탓인거 같아요 6 이번선거에서.. 2011/10/27 2,344
30346 핑크 싫어야~ 21 안나푸르나 2011/10/27 2,164
30345 사시합격 글 보고 적어요 4 아래 2011/10/27 2,967
30344 등기부 등본 아무나 떼볼수있나요? 11 ** 2011/10/27 6,646
30343 코레일 기차여행 패키지 1 기쁜오늘 2011/10/27 2,172
30342 김어준 너무 많이 좋아하지 마세요(약간 낚시) 5 의문점 2011/10/27 3,310
30341 나경원 같이 출구조사 발표때 자리비운 후보 보셨나요? 7 ... 2011/10/27 3,046
30340 광화문광장에서 쫓겨났다는 사실만 아세요! 1 사랑이여 2011/10/27 2,290
30339 쪽지함 찾기 3 쪽지함 2011/10/27 1,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