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투표 전날까지 한나라당 지지하시던 부모님

... 조회수 : 3,194
작성일 : 2011-10-27 05:55:02

투표권이 나오고 한동안 니들은 왜 투표를 안하냐고 닥달 하시고

노무현 대통령 이후로 갈려서 서로 설득하려하다

이번 정권 들어서곤 언쟁 아닌 언쟁이 되고

자식들이 일명 좌파 성향이니 조금씩 말을 줄이고 조심하는 분위기 였죠

수첩공주에 대한 애정도 대단하시고

무조건 1번

선거일엔 새벽 부터 나서시는 분들이에요

선거 전날에도 저녁 먹으며 잠깐 얘기 나왔지만

안철수가 도와줘도 소용없다

진심을 얘기하는 사람이 누굴까요? 요런 분위기로

한마디씩만 하고 끝.

새벽에 커피 타러 나갔다 잠깐 깬 엄마에게

웃으면서 에이 걍 투표하지 마시지.. 했는데

오늘 투표 하러 갔다가 투표인 사인 하던중에 윗칸이 비었던게 생각나

농담으로 "투표 안하셨어요?"

".........응" 눈도 안마주치고 짧게 대답하시더니 방에 들어가시더라구요

내 표는 사표나 다름없다고 투덜거렸으니 잘된일 맞고

실은 부모님도 나경원이 너~~무 찝찝했었을 수도 있는데

왜 이렇게 마음이 안좋을까요?

괜히 마음이 짠하네요.......

 

 

 

 

 

IP : 110.15.xxx.22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7 6:17 AM (110.8.xxx.58)

    한다라당 지지하면 떡을 주나요 밥을 주나요..노인분들도 알건 알아야겠단 노력이 필요하다 싶어요..
    난 보수야 하는게 무슨 멋도 아니고.. 보수가 뭔지 모르겠어요.. 국민 못살게 하는게 보수인가요..

  • ...
    '11.10.27 4:35 PM (110.15.xxx.224)

    ..님 왜 이러쎄요 저한테 화내시는거에요? (농담인거 아시죠?ㅋ)
    의견에 적극 동감! 하지만 한나라당 찍으시는 대부분의 어르신들도 나름으론 나라 생각한다고 그러시겠죠
    정치인들 처럼 당신들 사리사욕 때문에 그러시겠어요?
    저희들이 분발, 분발해야죠

  • 2. 제니아
    '11.10.27 6:46 AM (112.144.xxx.135)

    그러게요. 내가 좋아하는 어른들이 조중동 , 언론장악된 티브이 뉴스와 보도만 믿고..
    순진하고 단순하게 자기가 지켜야 할 것에만 마음이 고정되어 있는 것 보는것이 너무 안타깝죠

    우리가 살아갈 미래사회를 위해 투표해 주세요 ~ 하고 부탁하는 것도 마음을 돌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

  • ...
    '11.10.27 4:40 PM (110.15.xxx.224)

    그 안타까움 어찌 다 말을 할까요 흑흑..
    박원순 시장님 잘 하시겠지만 덕분에 자연스럽게 부모님들 돌아서시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3. 사랑이여
    '11.10.27 8:31 AM (14.50.xxx.48)

    작은 촛불이 큰 힘을 발휘한다; 강물을 거부하는 바다는 없다는 신념을 갖고 단 한 사람만이라도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만이 지금의 몰상식을 몰아내는 데 큰 일조가 될 것으로 믿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예정입니다.

    님의 그 깨어있는 시민의식이 모이고 모여 몰상식과 평범하지만 의식있는 시민의식을 가진 시민들의 희망에 열매를 가져다 준다고 확신합니다.

  • ...
    '11.10.27 4:46 PM (110.15.xxx.224)

    넵!^^ 저도 확신을 갖고 분발하겠습니다

  • 4. 쟈크라깡
    '11.10.27 9:43 AM (121.129.xxx.153)

    이것이 바로 콩나물에 물붓기라는 거지요.
    물을 줘도 다 빠져나가는 것 같지만 계속 주다보면
    콩나물이 쑥쑥 자라 있잖아요?

    님 잘 하셨네요, 포기하지 말고 지금처럼 하시면 달라지실겁니다.

  • ...
    '11.10.27 4:53 PM (110.15.xxx.224)

    저 쓰담쓰담 해주시는거죠?^^
    담번에 어떻게 바뀌실지 모르지만 워낙 강경하셨던 분들이라
    자식들에게 져주신다는 심정이신가? 약해지셨나?
    이런 마음이 들어서 그랬던것 같아요
    콩나물 물주기는 앞으로도 쭉 갈겁니다^^

  • 5. 그래서
    '11.10.27 9:50 AM (119.70.xxx.86)

    부모님 댁에 시사인 놔드려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노통때 잡지며 책이며 사서 안겨 드린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나선 하도 tv와 언론에서 노통을 가루나도록 부셔대는걸 보시고는 다시 돌아서서 쥐를 찍으셨다 슬픈 전설이...ㅜ.ㅜ

    다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위해 시사인 놔드릴려구요.

  • ...
    '11.10.27 5:03 PM (110.15.xxx.224)

    시사인 놔드리고 나꼼수 들려드리고 싶은데
    님 처럼 현명한 방법이 아니라
    부모님께는 아니지만 울분을 참지 못하고 막 화내고
    뉴스 보면서 더러는 욕도.. 더 반감을 불러일으킨 것 같아요
    저도 이건 아니다 알게 됐고 지금 넣어드릴 기회만 보고 있어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57 혹시 컴활1급 자격증 계신분 질문입니다. 4 ... 2011/10/27 2,285
30256 고구마 가격 11 2011/10/27 2,619
30255 김어준총수-검은넥타이 17 dd 2011/10/27 3,767
30254 친구 언니가 아고라에 청원한 사연입니다.. 부디 응원해주세요.... 2 몽이 2011/10/27 2,215
30253 만원으로 내가 얻은것. 만원 2011/10/27 1,457
30252 보험 설계사 분들 원래 이렇게 연락이 없나요? 8 울랄라 2011/10/27 2,533
30251 서울광장 탈환 기쁘시죠..이참에 FTA까지 막아내는 기쁨까지.... 9 반짝이는 아.. 2011/10/27 1,686
30250 다음서명 - 나경원 남편 김재호 판사의 직위남용, 17 참맛 2011/10/27 2,763
30249 첫 해외여행 19 지니 2011/10/27 2,797
30248 대통령실 경호처장 어청수 내정 15 세우실 2011/10/27 2,528
30247 요즘 트윗에 홍정욱을 주목하고 있어요.ㅋㅋ 31 ss 2011/10/27 7,618
30246 미국산 돼지고기? 5 철없는 언니.. 2011/10/27 2,670
30245 질투나서 머리가 아파옵니다...부산시민... 9 이 좋은 아.. 2011/10/27 2,369
30244 박원순 캠프의 무서운 정보력 3 분당 아줌마.. 2011/10/27 3,399
30243 까사미아 as 받아보신분 계세요? 2 가구 2011/10/27 2,096
30242 오늘 제 지인이 첨으로 선거투표를 햇답니다 1 여여 2011/10/27 1,439
30241 박원순님이 시장되어서 요건 좀 아쉽네요. 2 뱀다리 2011/10/27 2,197
30240 고양이의 이 울음소리는 뭘 의미하나요? 4 궁금 2011/10/27 2,046
30239 댓글알바가 커밍아웃 했네요~ㅋㅋ 2 .. 2011/10/27 2,036
30238 컴에서 음악방송듣는거 2 새시장 만세.. 2011/10/27 1,449
30237 이명박 대통령 "국민의 뜻 무겁게 받아들인다" 19 무명씨 2011/10/27 3,040
30236 시장직 수행업무는 언제부터? 3 ? 2011/10/27 1,496
30235 역사의 뒤안길로 조용히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8 루비 2011/10/27 2,236
30234 기뻐서 눈물이..이 순간 조국과 신미래 시장님이 생각나네요~~~.. 6 망탱이쥔장 2011/10/27 1,950
30233 2시에 인터파크에 나꼼수 일산과 원주공연예매시작 3 이번엔 꼭!.. 2011/10/27 2,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