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권이 나오고 한동안 니들은 왜 투표를 안하냐고 닥달 하시고
노무현 대통령 이후로 갈려서 서로 설득하려하다
이번 정권 들어서곤 언쟁 아닌 언쟁이 되고
자식들이 일명 좌파 성향이니 조금씩 말을 줄이고 조심하는 분위기 였죠
수첩공주에 대한 애정도 대단하시고
무조건 1번
선거일엔 새벽 부터 나서시는 분들이에요
선거 전날에도 저녁 먹으며 잠깐 얘기 나왔지만
안철수가 도와줘도 소용없다
진심을 얘기하는 사람이 누굴까요? 요런 분위기로
한마디씩만 하고 끝.
새벽에 커피 타러 나갔다 잠깐 깬 엄마에게
웃으면서 에이 걍 투표하지 마시지.. 했는데
오늘 투표 하러 갔다가 투표인 사인 하던중에 윗칸이 비었던게 생각나
농담으로 "투표 안하셨어요?"
".........응" 눈도 안마주치고 짧게 대답하시더니 방에 들어가시더라구요
내 표는 사표나 다름없다고 투덜거렸으니 잘된일 맞고
실은 부모님도 나경원이 너~~무 찝찝했었을 수도 있는데
왜 이렇게 마음이 안좋을까요?
괜히 마음이 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