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투표 전날까지 한나라당 지지하시던 부모님

... 조회수 : 2,662
작성일 : 2011-10-27 05:55:02

투표권이 나오고 한동안 니들은 왜 투표를 안하냐고 닥달 하시고

노무현 대통령 이후로 갈려서 서로 설득하려하다

이번 정권 들어서곤 언쟁 아닌 언쟁이 되고

자식들이 일명 좌파 성향이니 조금씩 말을 줄이고 조심하는 분위기 였죠

수첩공주에 대한 애정도 대단하시고

무조건 1번

선거일엔 새벽 부터 나서시는 분들이에요

선거 전날에도 저녁 먹으며 잠깐 얘기 나왔지만

안철수가 도와줘도 소용없다

진심을 얘기하는 사람이 누굴까요? 요런 분위기로

한마디씩만 하고 끝.

새벽에 커피 타러 나갔다 잠깐 깬 엄마에게

웃으면서 에이 걍 투표하지 마시지.. 했는데

오늘 투표 하러 갔다가 투표인 사인 하던중에 윗칸이 비었던게 생각나

농담으로 "투표 안하셨어요?"

".........응" 눈도 안마주치고 짧게 대답하시더니 방에 들어가시더라구요

내 표는 사표나 다름없다고 투덜거렸으니 잘된일 맞고

실은 부모님도 나경원이 너~~무 찝찝했었을 수도 있는데

왜 이렇게 마음이 안좋을까요?

괜히 마음이 짠하네요.......

 

 

 

 

 

IP : 110.15.xxx.22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7 6:17 AM (110.8.xxx.58)

    한다라당 지지하면 떡을 주나요 밥을 주나요..노인분들도 알건 알아야겠단 노력이 필요하다 싶어요..
    난 보수야 하는게 무슨 멋도 아니고.. 보수가 뭔지 모르겠어요.. 국민 못살게 하는게 보수인가요..

  • ...
    '11.10.27 4:35 PM (110.15.xxx.224)

    ..님 왜 이러쎄요 저한테 화내시는거에요? (농담인거 아시죠?ㅋ)
    의견에 적극 동감! 하지만 한나라당 찍으시는 대부분의 어르신들도 나름으론 나라 생각한다고 그러시겠죠
    정치인들 처럼 당신들 사리사욕 때문에 그러시겠어요?
    저희들이 분발, 분발해야죠

  • 2. 제니아
    '11.10.27 6:46 AM (112.144.xxx.135)

    그러게요. 내가 좋아하는 어른들이 조중동 , 언론장악된 티브이 뉴스와 보도만 믿고..
    순진하고 단순하게 자기가 지켜야 할 것에만 마음이 고정되어 있는 것 보는것이 너무 안타깝죠

    우리가 살아갈 미래사회를 위해 투표해 주세요 ~ 하고 부탁하는 것도 마음을 돌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

  • ...
    '11.10.27 4:40 PM (110.15.xxx.224)

    그 안타까움 어찌 다 말을 할까요 흑흑..
    박원순 시장님 잘 하시겠지만 덕분에 자연스럽게 부모님들 돌아서시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3. 사랑이여
    '11.10.27 8:31 AM (14.50.xxx.48)

    작은 촛불이 큰 힘을 발휘한다; 강물을 거부하는 바다는 없다는 신념을 갖고 단 한 사람만이라도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만이 지금의 몰상식을 몰아내는 데 큰 일조가 될 것으로 믿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예정입니다.

    님의 그 깨어있는 시민의식이 모이고 모여 몰상식과 평범하지만 의식있는 시민의식을 가진 시민들의 희망에 열매를 가져다 준다고 확신합니다.

  • ...
    '11.10.27 4:46 PM (110.15.xxx.224)

    넵!^^ 저도 확신을 갖고 분발하겠습니다

  • 4. 쟈크라깡
    '11.10.27 9:43 AM (121.129.xxx.153)

    이것이 바로 콩나물에 물붓기라는 거지요.
    물을 줘도 다 빠져나가는 것 같지만 계속 주다보면
    콩나물이 쑥쑥 자라 있잖아요?

    님 잘 하셨네요, 포기하지 말고 지금처럼 하시면 달라지실겁니다.

  • ...
    '11.10.27 4:53 PM (110.15.xxx.224)

    저 쓰담쓰담 해주시는거죠?^^
    담번에 어떻게 바뀌실지 모르지만 워낙 강경하셨던 분들이라
    자식들에게 져주신다는 심정이신가? 약해지셨나?
    이런 마음이 들어서 그랬던것 같아요
    콩나물 물주기는 앞으로도 쭉 갈겁니다^^

  • 5. 그래서
    '11.10.27 9:50 AM (119.70.xxx.86)

    부모님 댁에 시사인 놔드려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노통때 잡지며 책이며 사서 안겨 드린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나선 하도 tv와 언론에서 노통을 가루나도록 부셔대는걸 보시고는 다시 돌아서서 쥐를 찍으셨다 슬픈 전설이...ㅜ.ㅜ

    다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위해 시사인 놔드릴려구요.

  • ...
    '11.10.27 5:03 PM (110.15.xxx.224)

    시사인 놔드리고 나꼼수 들려드리고 싶은데
    님 처럼 현명한 방법이 아니라
    부모님께는 아니지만 울분을 참지 못하고 막 화내고
    뉴스 보면서 더러는 욕도.. 더 반감을 불러일으킨 것 같아요
    저도 이건 아니다 알게 됐고 지금 넣어드릴 기회만 보고 있어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485 FTA때문에.. 3 마음 2011/11/02 859
31484 엄마도 권위가 있어야 할까요? 9 숨결 2011/11/02 2,033
31483 mb언제 들어오나요? 6 대장쥐 2011/11/02 1,035
31482 한미FTA 관련 검색어, 순위조작 의혹있다고 기사떴네요. 9 Pianis.. 2011/11/02 1,602
31481 10분전,, 외통위 현장 방송 캡쳐. 6 베리떼 2011/11/02 1,262
31480 최고의 코미디물 추천부탁드려요 ^^ 4 웃자 2011/11/02 1,084
31479 과외쌤이 항상 10분정도 일찍 가버리네요.. 15 고민만땅 2011/11/02 3,572
31478 물리적 충돌시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자들 4 ^^별 2011/11/02 1,163
31477 아이폰으로 글 어떻게 쓰세요 2 mm 2011/11/02 858
31476 깍두기 다 만든 뒤에 간해도 될까요? 2 그래 2011/11/02 1,202
31475 FTA전문가 초대함 이해영.송기호.최재천씨 외 또 누가 있을까요.. 4 나꼼수초빙 2011/11/02 1,007
31474 불법주차된 차를 쳤는데.. 제잘못이지만 억울한.. 12 에혀 2011/11/02 4,558
31473 질서 잘 지키면 바보되네요 우쒸 2011/11/02 824
31472 씨없는 ‘감’ 도 있다는 사실~ 2 팔이코옥 2011/11/02 1,235
31471 오늘은 어디로 가야 합니까? 3 분당 아줌마.. 2011/11/02 1,121
31470 20개월된 아기 뭐 사주면 될까요? 7 선물 2011/11/02 2,194
31469 청국장콩을 삶다가 태웠는데 발효안되겠죠? 3 엔유씨 2011/11/02 946
31468 3박4일 여행 선택하기 너무 어려워요 ㅠㅠ (홍콩,대만,오사카.. 13 여행 2011/11/02 4,696
31467 이거 딴나라넘들 비리를 우리가 모조리 캐야 하는거 아닌지... 1 새싹이 2011/11/02 776
31466 우린 투표 잘못해서 그렇다치고 어린 아이들은 무슨죄인가요...... 1 피눈물나요 2011/11/02 840
31465 출장 갔다 돌아오니 이 한나라당 매국노 자식들..... 5 분당 아줌마.. 2011/11/02 1,187
31464 삶은밤 어떻게 먹어치워야할까요?? 7 처치곤란 2011/11/02 12,704
31463 두물머리(양수리)쪽 식당 추천해주세요. 7 만추 2011/11/02 2,907
31462 FTA 되면 미국하고 무역 활발해져서 우리 잘먹고 잘사는줄 아는.. 8 미친 나라 2011/11/02 1,338
31461 식욕 조절 어떻게 하세요? 5 의지 말고 2011/11/02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