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괴물의 소심인(小心人소시민)이 하는 말~ "끝까지 둔해빠진 **들"

나모 조회수 : 1,436
작성일 : 2011-10-26 22:28:50

한나라당 : 오후 들어 급격히 높아진 투표율 때문이다.

 

어느 영화에서 다리 아래를 내려다보던 인물의 대사가 생각난다.  "끝까지 둔해빠진 **들"

 

아! 그대들의 굳은 머리로는 우리의 뜨거운 심장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얼마전 무한도전의 신토끼전을 보았다. 앓아 누운 용왕을 위해 산토끼의 간을 잡아대령하라고 했다.

토끼들은 간을 넣었다 뺐다 요리조리 뺀질뺀질~ 참 얄밉게도 굴더니 결국 간을 지키더라.

토끼를 쫓아 뛰어다니던 정형돈 거북이가 말했다.

"그러게 평소에 건강관리를 하지... 괜히 간은 구해오라고~~"

용왕의 지엄한 명을 받잡은 거북이가 저도 모르게 내뱉은 말.

 

난 평소에 참 귀가 얇다. 누가 나 잘게 해준다고 하면 너 몰라라 하고 사실 그쪽으로 눈을 돌리고는 했다.

근데 요즘 그대들의 행태는 너무했기 때문에 분노의 거품이 끓어오른지 한참되었다.

어제까지도 그대들은 박빙이라고 초박빙이라고 우리 간을 쪼그라들게 만들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놀러가는 날 빼고는 그래본 적이 없는데 5시 30분에 일어나 깊은 숨 들이마시고 투표장으로 갔드랬다.

오늘 서울시 결과는 마음에 든다.

 

새서울시장은 알아야 한다. 우리는 당리당략이 아닌 인간 삶의 보편적 가치관을 추구하는 대표를 원했기에 한 표를 행사한 것이라는 것을.

IP : 58.143.xxx.17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신한~
    '11.10.26 10:41 PM (121.170.xxx.90)

    삶의 보편적 가치관을 추구하는 대표 참좋은 말씀 이네요 이대로 쭈욱 대선 까지 염원 합니다

  • 2. 우와
    '11.10.27 10:15 AM (175.114.xxx.13)

    글솜씨가 대단하신데요. 혹시 글쓰시는 분인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088 이제 fta발효될날도 얼마 안남았네요 5 fta반대~.. 2011/12/25 660
51087 애가 친구랑 논다고 자꾸 나가는데 3 고민 2011/12/25 919
51086 그 가해학생들이 피해학생을 때리면서, 괴롭히면서 어떤 마음상태.. 2 ㅠㅠㅠㅠ 2011/12/25 700
51085 공중파가 맛이가니 케이블이 그역할을.. 1 장진감독 2011/12/25 747
51084 능력있는 여자들이 더 결혼을 잘하나요? 17 2011/12/25 4,944
51083 커텐고민 1 상큼이 2011/12/25 655
51082 중3담임인 친구네 학교에서도.. 16 갑갑하다 2011/12/25 3,076
51081 스마트폰 좀 더 기다렸다가 사야할까요? 16 대학생딸에게.. 2011/12/25 2,406
51080 결로현상있는 거실벽 단열벽지와 베란다 유리문 에어캡 시공.. 6 독수리오남매.. 2011/12/25 5,180
51079 키 160에 50키로면 마른거죠? 전효성 프로필을 보니까.. .. 27 블루피클 2011/12/25 23,621
51078 만나는 남자 있는 분들 어제 선물 받으셨나요...? 18 ..... 2011/12/25 2,663
51077 왕따문제가 아이낳는 문제보다 더 시급한 상황인데 해결은 안된다... 6 ---- 2011/12/25 828
51076 전자수첩 노래 다운 받는 방법이 있나요 1 ,,, 2011/12/25 721
51075 소녀시대 얼굴들 달라졌지요? 30 뭘 한거지?.. 2011/12/25 11,743
51074 집 거실에서 탁구치면 아래층 많이 시끄러울까요? 18 보라 2011/12/25 4,880
51073 결혼 적령기를 넘긴 남녀를 보면 54 )) 2011/12/25 11,849
51072 우리 딸도 친구땜에 학교 가기가 싫대요. 5 내미 2011/12/25 1,900
51071 해열제를 먹고 저체온증이 올수도 있나요? 4 초보맘 2011/12/25 12,128
51070 옥션에서 독서평설 과월호 파네요~ 6 배송비만 2011/12/25 2,159
51069 8살딸의 산타 할아버지 기다림... 3 .. 2011/12/25 1,221
51068 아이가 화장을... 10 화장 2011/12/25 2,276
51067 봉도사님의 마지막 깔때기...ㅠ.ㅠ 5 ㅠ.ㅠ 2011/12/25 4,257
51066 아기가 모서리에 눈을부딪쳤는데ㅡ응급실가면 눈진료 받을수있나요? 2 민준럽 2011/12/25 1,445
51065 경력이 약간 들쑥날쑥한 여동생 재취업 고민.. 2011/12/25 856
51064 중학생 남학생들의 심리 상태 공부하기.. 6 은이맘 2011/12/25 3,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