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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청 갔다 왔어요

분당 아줌마 조회수 : 3,395
작성일 : 2011-10-26 21:45:33

7시 즈음 아는 기자분의 부인이 문자하셨더라고요.

술 사라고

저 분당에서 사 놓은 꿀떡 들고 무조건 9000번 타고 시청에 갔어요.

남편 만나기로 하고

그런데 그런데 그만

제가 너무 흥분해서 옷을 얇게 입고 간거예요.

그리고 어제 오늘 제 몸이 열 개인것 마냥 일을 했더니 덜덜덜 떨리는 거예요.

뭐 시청은 축제 분위기인데

늦게 저를 만난 남편이 저를 보고 니가 선거 나갔냐고?

꿀떡은 줄 서 있던 분들이랑 주위 분들 드리고 남편 차 타고 들어 왔어요.

오다가 약 먹고 지금 전기패드 끼고 82해요.

그래두 저 무지무지 좋아요.

앗싸!!!!!!!!!!!!!!

시청 분위기도 좋지만 무엇보다 젊은 분들이 참 많으세요.

세금 죽어라 내는 우리 3,4십대가 너무나도 싫어하는 30대는 70%가 박원순 표 였다니

한나라당은 이제 존재의 이유가 없어요.

저 인증샷 보낸 아들 친구들한테 Royal Salute  깝니다.

프로슈터라는 햄 사다가 메론 싸고 치즈도 종류별로 사고 뭐 양주 안주 좋은 거 추천바랍니다.

약을 먹어서 몸은 뜨거운데 기분은 너무 좋아요.

82 우리 식구들

오늘은 정말 역사적인 밤이예요.

같이 즐겨요.

IP : 14.52.xxx.21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우 ㅠㅠ
    '11.10.26 9:46 PM (115.143.xxx.11)

    가고싶어요 ㅠㅠㅠㅠ

  • 2. 감기조심하세요
    '11.10.26 9:46 PM (221.142.xxx.56)

    잘하셨어요 우선 몸을 챙기셔야죠
    감기 안걸리시게 따끈한 생강차 드시면서 오늘의 밤을 즐겨봅시다

  • 3. 두분이 그리워요
    '11.10.26 9:47 PM (59.26.xxx.206)

    이 기쁨을 나눌 친구들이 다 전화기 안에만 있어요 흑흑 ㅠㅠ

    부럽습니다.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

  • 4. 아~
    '11.10.26 9:47 PM (119.69.xxx.80)

    님같은 분이 우리 이웃이었음 좋겠어요ㅠㅠ

  • 5. ..
    '11.10.26 9:47 PM (118.32.xxx.40)

    분당아줌마님..
    너무 고마워요..

  • 6. ///
    '11.10.26 9:48 PM (175.118.xxx.141)

    아웅, 안되겠어요, 저도 치맥이라도,,,

  • 7. 반지
    '11.10.26 9:48 PM (110.12.xxx.49)

    오늘의 술안주로는 승리 소식으로 ㅎㅎ
    전 닭샐러드 좋아하는데 그걸로 차려주세요 ㅎㅎ

  • 8. ..
    '11.10.26 9:48 PM (14.55.xxx.168)

    고마워요. 정말 행복한 밤이네요

  • 9. ^^별
    '11.10.26 9:49 PM (110.12.xxx.117)

    멀리 다녀가시느라 수고 하셨어요..
    어서 건강 회복하세요 ~~^^

  • 10. 앗싸!!
    '11.10.26 9:51 PM (110.10.xxx.82)

    저도 분당인데....시청 축제 분위기 즐기고 싶어욧!!

  • 11. 술 좀 보내드리고 싶네요
    '11.10.26 9:51 PM (211.207.xxx.10)

    우리집에 양주 좋은거.. 로얄 살루트를 비롯해 종류별로 다 있는데...
    신랑은 맥주만 먹음서 뭘 그렇게 장식장에 잔뜩 쌓아두기만 하는지...
    진짜 몇개 갖다 드리고 싶네요...
    웃긴거..없어져도 모른다는거...
    시동생한테도 슬쩍 갖다주고 그래요..ㅋㅋㅋ

  • 12. ...
    '11.10.26 9:53 PM (180.64.xxx.147)

    최고의 안주로 엿을 추천합니다.
    큰 엿으로 준비해 주세요.

  • 13. 웃음조각*^^*
    '11.10.26 9:53 PM (125.252.xxx.5)

    분당아줌마님 너무 멋지세요.

    저도 그 꿀떡 먹고싶사온데.. 울 아들래미 오늘이 뭔 날인지 아는지 잠도 안자고~~~~
    울 남편~~ 서울서 친구들과 약속 있으시고..

    이리 매여서 꼼짝을 못하네요!

    고생하셨습니다^^

  • 14. 개념 부부님
    '11.10.26 9:54 PM (121.223.xxx.212)

    좋은 시간 보내시고
    감기 걸리지 마세요.
    분당 아줌마님
    격하게 사랑합니데이

  • 15. 분당
    '11.10.26 9:54 PM (121.124.xxx.127)

    저희집앞 9000번 지나가는데 저도 당장 가보고 싶네요.

  • 16. 아싸
    '11.10.26 9:56 PM (180.70.xxx.162)

    원글님과 같은 동네 사는 제가 자랑스럽니다ㅋㅋㅋㅋㅋ

    와락~ 감기 걸리지 마세요2222222

  • 17. 참신한~
    '11.10.26 9:57 PM (121.170.xxx.90)

    늘 여러가지로 수고많으십니다. 두분 고맙습니다

  • 18. ㅎㅎㅎㅎㅎㅎㅎㅎ
    '11.10.26 9:58 PM (122.47.xxx.16) - 삭제된댓글

    분당에서 서울시청까지

    아무튼 즐겁게 놀고 오세요
    감기 조심 하시고

  • 19. 분당 삽니다
    '11.10.26 10:01 PM (119.67.xxx.159)

    동네 주민분이시당~ 반가워요. 수고하셨어요. 쾌차하세요~ ^^

    근데, 우리 분당주민들도 함 만나서 얼싸안아야하는 거 아니에요?
    근처인데 투표권은 없구, 얼마나 맘졸였는지... ㅠㅠ
    물론 서울분들 너무나 감사하고 수고하셨지만요.
    축하드립니다. 축하받으실 자격 충분하세요. 대단하신 우리 대한민국 깨어있는 서울 주민들~!

  • 20. 아롬이
    '11.10.26 10:03 PM (59.11.xxx.224)

    저도 분당 ^^

  • 21. 분당에서
    '11.10.26 10:05 PM (75.195.xxx.82)

    서울까지,,것도 꿀떡까지요??
    원글님같은분이 계셔셔 절대로 우리나라 무너지지 않을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몸조리 잘하시고 감기 얼릉 낫길,,,

  • 22. 언니 몸조리 잘하세요!
    '11.10.26 10:30 PM (14.45.xxx.153)

    매번 글 읽을때마다 훈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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