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1층과 10층 중 선택...

조회수 : 14,243
작성일 : 2011-10-26 11:41:40
이 시국에 죄송합니다만....

지금 살고 있는 곳이 직장에서 다소 멀어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데요.
염두에 두고 있는 지역에서 1층집과 10 층집 두 개가 고만고만한 편이어서 고민중입니다.

1층집이 좀 더 새 집인데다 최근에 색을 다시 칠해서인지 겉모습은 비교적 산뜻한데 단지가 좀 작은 편입니다.
반면 10층집은 단지가 큰 편이고 지대가 높아 전망이 더 낫고요.
전철역과의 거리는 비슷한 편인데 노선이 다릅니다(1층집은 4호선, 10층집은 6호선).
아파트 브랜드는 둘 다 대기업 계열이기는 합니다만 10층집이 조금 낫다고 하네요.

당장 출근만 생각한다면 1층집이 좀 더 유리할 것 같기는 합니다만
맞벌이다 보니 도둑 걱정도 되고
모기나 바퀴벌레, 쥐같은 것도 걱정이 되어 결정이 쉽지 않네요.
(쥐는 70년대 단독주택 얘기인줄 알았더니 요즘 아파트에도 쥐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1층집 살아보셨던 분들 어떤가요?
제 마음으로는 외관이 다소 낡았더라도 10층집에 좀 더 끌리기는 하는데
어느 쪽을 선택해야 후회가 없을까요?....

IP : 115.89.xxx.226
8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6 11:42 AM (122.32.xxx.19)

    10층이요!

  • 2. 당연 10층
    '11.10.26 11:42 AM (211.245.xxx.100)

    전 1층 사는데 담달에 이사가요.
    1층집 겨울에 춥고 해도 안 들고.. 비추에요.
    전업이고 집에서 어린애들 키운다면 애들 맘대로 뛰는 거때문에 강추지만요.

  • 3. 제가 확실히 아는데
    '11.10.26 11:43 AM (131.215.xxx.51)

    10층이 나아요.

  • 4. 아자아자
    '11.10.26 11:43 AM (24.184.xxx.61)

    당근...10층이지요.
    제가1층 살아봤는데...춥고...컴컴하고...영~~~아니었어요.
    10층
    10층
    10층 하세요.^^

  • 5. 저도...
    '11.10.26 11:43 AM (122.32.xxx.10)

    당연히 10층이요. 제가 1층에만 10년 살아보고 지금 11층에 살고 있는데,
    두번 다시는 1층으로 안 갈 거에요. 진짜 해가 들어오는 차원이 다르네요..

  • 6. 10층
    '11.10.26 11:44 AM (210.205.xxx.234)

    왠지 오늘따라 10층이 맘에 드네요^^

  • 7. 퍼플
    '11.10.26 11:46 AM (122.32.xxx.29)

    10층이 더 나아 보여요

  • 8. 1층에 쥐~~~~~~~~~`
    '11.10.26 11:46 AM (211.44.xxx.175)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당근 10층!!!!!!!!!!!!!

  • 9. ...
    '11.10.26 11:47 AM (124.5.xxx.19)

    당근 10층이죠.
    제가 지금 10층 살고 있는데 여기 떠나고 싶지 않아요.
    종일 밝고 햇빛 따땃하고 전망도 탁~ 트였고...
    1층은 여름에 덥고 습하고 겨울에 춥고, 엘리베이터 앞이라 24시간 내내 시끌시끌~
    지금 칠 새로 해서 겉모습만 좋아보이지, 그 칠 벗겨지면 완정 꽝이예요.
    (근데 무슨 칠이길래 10억씩이나...?) ㅋㅋㅋ

  • 10. ....
    '11.10.26 11:48 AM (180.229.xxx.71)

    당근 10층이죠

  • 11. 아자아자
    '11.10.26 11:48 AM (24.184.xxx.61)

    맞아요...1층에는 쥐가 많아요.^^

  • 12. 웃음조각*^^*
    '11.10.26 11:49 AM (125.252.xxx.5)

    요렇게 비교해주시면 10층에 더 마음이 가네요^^
    '쥐'가 있는 '1층'은 절대로 아니되옵니다.

    학군 그런 것도 좀 비교해보세요. 집값에 반영이 되니까요^^

    일단 무조건 10층~~ 10층~~~10층~~~ 10층이여 영원하라~~~~!!!

  • 13. 저도..
    '11.10.26 11:50 AM (14.47.xxx.160)

    10층이요..

    "쥐"가 얼마나 성가신지 잘 아시죠?
    한번 집안에 들였다간 큰일납니다^^

  • 14. 베리떼
    '11.10.26 11:50 AM (180.229.xxx.165)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당연,,,
    10층,
    강추,

    원글님,,, 훌륭하시네요,,,,

  • 15. 하은희
    '11.10.26 11:50 AM (211.207.xxx.83)

    아이 있으시면 1층이 좋아요... 라고 쓰려고 했던 나는 댓글을 읽다가 갑자기 이상한 기분을 느낀다..
    그리고 다시 댓글을 단다

    아이가 있으시니 10층에 사에요... 라고... 우리아이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10층에서~~

  • 16. ^^;
    '11.10.26 11:51 AM (14.53.xxx.193)

    근데 너무 웃겨요.
    1층과 10층.
    게다가 1층엔 쥐까정.^^

    오늘 이런 질문을 올리신 것도 필연이겠지요?^^

  • 17.
    '11.10.26 11:52 AM (115.89.xxx.226)

    아, 압도적으로 10층이시네요.
    82님들 믿고 10층으로 가겠습니다....^.^

  • 18. 나무
    '11.10.26 11:53 AM (175.211.xxx.146)

    푸하하하하 아~ 웃겨!!!!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 쥐가 없는 10층으로!

  • 19. 센스
    '11.10.26 11:53 AM (125.181.xxx.4)

    10층 꼭꼭꼭 사세요.

  • 20. 센스쟁이
    '11.10.26 11:53 AM (218.37.xxx.111)

    10층에 한 표요^^

  • 21. 콩나물
    '11.10.26 11:53 AM (218.152.xxx.206)

    10층!!

  • 22. 베리떼
    '11.10.26 11:54 AM (180.229.xxx.165)

    ㅎㅎㅎ
    정말로 10층 강추합니다,,
    원글님
    쓴 상황을 보니,,,
    어떻게
    '비교'가 되겠습니다.

    (이세상에, 모든 1층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구요,,,, ^^;)

  • 23. 외관이..
    '11.10.26 11:54 AM (218.234.xxx.2)

    아파트 밖에서 침낭 펴고 잠잘 것도 아니고, 외관은 그리 허물이 아닌 듯합니다.

  • 24. 스미스요원
    '11.10.26 11:55 AM (120.142.xxx.120)

    댓글이 10개를 넘었군요. 축하합니다.^^

  • 25. 콩나물
    '11.10.26 11:55 AM (218.152.xxx.206)

    1층 너무 추워요. 습기도 많고요.
    2층만 되어도 고민하겠는데
    제목만 읽고 댓글 달았네요.

  • 26. ...
    '11.10.26 11:55 AM (122.36.xxx.134)

    아~ 쥐있는 1층이라...눈물이 나려고 하네요.ㅋㅋ;
    10층에 꼭 입주하셔서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 27. 나도 핑크 싫어
    '11.10.26 11:56 AM (218.158.xxx.167)

    10층!!!쥐...안돼요!!!

  • 28. 쥐를 잡자!!!!!!!!!!!
    '11.10.26 11:59 AM (125.181.xxx.4)

    전국에 쥐약 놓는 날 정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나도 쥐 싫어~

  • 29.
    '11.10.26 12:02 PM (14.45.xxx.205)

    지금 1층에 만족하지만 오늘만큼은 10층을 권하고 싶네요.

  • 30. 햐~
    '11.10.26 12:02 PM (183.106.xxx.69)

    원글님 짱!

    댓글님들도 센스 굿~

    1층엔 쥐,ㅋㅋ

    어떻게 이런 생각과 비유가 나오나요??

    82가 나꼼수에 나올만 하네요^^

  • 31. 로즈
    '11.10.26 12:04 PM (121.163.xxx.151)

    10층이죠

    전에 1 층 이 아니라 4 층 살았었는대도 햇볕이 안들더라구요

    그래서 12층으로 이사왔는데 햇볕은 쨍쨍입니다

  • 32. 1층
    '11.10.26 12:08 PM (112.154.xxx.233)

    도둑이 잘들어온다고 하네용.. 아파트라도.. 저라면 10층!!!!

  • 33. 1층은 습해요
    '11.10.26 12:08 PM (211.207.xxx.10)

    제가 한강끼고 강남 1층에서 20년간 살았는데
    겨울에 볕도 덜 들어오고 장마철에 습해요.
    지금 외곽의 15층 사는데 휴일에 집에 있으면 겨울에도 하루종일 환해네요.

    10층 강추.
    원글님 발상과 아이들 미래생각해주는 댓글님들 센스에 엔돌핀 도파민 아드레날린 팍팍.

  • 34. **
    '11.10.26 12:10 PM (110.35.xxx.181) - 삭제된댓글

    1층이 그 1층이 아니요
    10층도 그 10층이 아니니....ㅋㅋㅋ

    너무 깊게 생각들마시고ㅎㅎ 다들 원글님 10층으로 이사가시게 합시다요!!

  • 35. 저도 10층
    '11.10.26 12:10 PM (175.196.xxx.53)

    그렇게 높은 층수도 아니고 고민안하고 선택할 층수같아요..

  • 36. 레몬빛
    '11.10.26 12:10 PM (210.106.xxx.254)

    당근 10층 ~~ 1층에는 차 소음, 매연도 생각보다 있구요. 잠금장치도 신경이 쓰이고...

  • 37. 아돌
    '11.10.26 12:12 PM (116.37.xxx.214)

    저 한강변1층이고 서향이라 적당히 해 잘들고 벌레 없고 너무 너무 좋지만
    다른 아파트 1층엔 쥐가 많은 듯하니 절대로 10층이 낫겠어요.
    저도 여기서 나가면 10층으로 갈 생각이예요.^^

  • 38. 의문점
    '11.10.26 12:13 PM (118.217.xxx.105)

    어휴 제가 그 단지 아는데

    1층은 쓰레기 썩은내 구더기 썩은내 오물 썩은내 말도 못해요. 약간 번드르르 하지만.
    10층은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집입니다. ^^

  • 39. ㅍㅎㅎㅎ
    '11.10.26 12:14 PM (110.8.xxx.187)

    아놔. 커피마시다 뿜었어요.
    쥐나오는 1층이라니, 절때 아니되옵니다. 10층으로 가세요. 10층10층.
    그나저나 저 지금 1층 살고 있는데... ㅠㅠ 먼지 대박 많이 들어와서 지저분하고, 애들 놀이터 소음 장난 아니고...

  • 40. ^^
    '11.10.26 12:26 PM (118.37.xxx.145)

    오늘은 10층이 더 좋네요...울집은 1층인데 쥐는 본적은 없고요...하지만 쥐 절대 싫어요....
    1층의 유일한 장점 심지어는 줄넘기도 하네요..^^
    울집 같이 아이들 절대 못 뛰게 할자신 없고....못 뛰게 해도 종일 뛰어다니는 아이들이 있음 강추긴 합니다. ..
    그외에는 춥고...덥고..ㅜㅜ
    저희는 담집은 무조건 위로 올라간다입니다..

  • 41. 쓸개코
    '11.10.26 12:33 PM (122.36.xxx.13)

    10층이 좋은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저같아도 1층보단 10층입니다.
    10층이 나아요. ^^

  • 42. 이런
    '11.10.26 12:39 PM (119.197.xxx.126)

    이게 뭔소리여하다가 댓글보고 뭔소린지 안 나는 바~보인가봐요...ㅠ

  • '11.10.26 12:44 PM (119.197.xxx.126)

    1층사는데 아무래도 10층으로 이사해야겠어요.

  • 43. 라네쥬
    '11.10.26 12:41 PM (116.32.xxx.136)

    10층이 좋아요. 그런데 지금 이미 10층... 아, 아닙니다.

  • 44. 10층
    '11.10.26 12:44 PM (121.1.xxx.40)

    10층이 더 좋을꺼 같아요

  • 45. 그리고
    '11.10.26 12:45 PM (211.211.xxx.170)

    노선이 다르다는 것도 잘 생각하셔야 할 것 같아요.
    10층쪽이 노선은 더 좋아보이네요.

  • 46. ^^
    '11.10.26 12:48 PM (180.66.xxx.128)

    외관이 다소 낡았다는 10층.......왜 혼자 빵!!!!!ㅋㅋㅋㅋ

  • 47. 별사탕
    '11.10.26 1:23 PM (110.15.xxx.248)

    그런데 1층 집 주인이 집보러 왔으니 '사실상 매매' 라고 우기면 어쩌죠?

  • 48. 어휴
    '11.10.26 1:30 PM (222.232.xxx.154)

    보니깐 1층하면 리모델링비만 아마 1억든다는거 같아요.
    낡았어도 정가는 집 이 누가 봐도 좋죠. 그 10층 아파트는 아파트내 복지시설도 잘 되있다는 제가 아는 그 아파트 같네요. 그렇담 저도 10 층으로 추천드릴께요.

  • ...
    '11.10.26 4:08 PM (118.222.xxx.175)

    에혀~~
    그아파트 해마다 1억씩 들여서 리모델링해서
    그나마 그 외관 유지한다던데요???

  • 49. 소운
    '11.10.26 1:35 PM (125.139.xxx.61)

    10층으로 이사 가신다면 복비는 제가 부담할게요~^^

  • 50. 시엄니
    '11.10.26 2:12 PM (58.143.xxx.172)

    친정엄마가 1층 이라 우겨도 10층 하세요

  • 51. phua
    '11.10.26 2:14 PM (1.241.xxx.82)

    이제쯤은 10층으로 결정하실 것 같은데
    집들이 선물로는 떡 한 말 ? 좋치요? ㅋ~

  • 52. 어머나
    '11.10.26 2:44 PM (115.136.xxx.162)

    이 무궁무진한 해석이 가능한 글 쓰신 원글님 뉘신지 궁금하네요
    이거 주석 달고 해석해 보고파요 ㅋㅋㅋㅋ

    1층이 손봐서 외관만 멀끔할뿐 단지도 작고 전망도 별로고
    10층이 단지도 크고 전망이 더 낫다면 당근 결론은..

    글고 딴건 몰라두 쥐..문제는 정말 심각해요.
    쥐가 한마리라도 있음 사는게 사는게 아니라는... 지나간 자리 다 소독해도 모자람...

  • 53. caffreys
    '11.10.26 3:19 PM (203.237.xxx.223)

    1층에 제가 3년 정도 살아봐서 아는데
    아주 드러운 쥐들이 득실거리고,
    쥐들이 쌀이며 먹을 거를 다 훔쳐가서 아주 거덜을 내더군요.

    10층이 당장은 엘리베이터도 기다려야 하고 오르내리기 힘들하겠지만
    앞이 탁 트인 시원한 전망에, 쥐들도 없어요

  • 54. 저도
    '11.10.26 3:39 PM (116.123.xxx.20)

    요즘 누가 1층에 사나요?

  • 55. 알파지후
    '11.10.26 3:48 PM (115.138.xxx.85)

    1층...하수구 냄새도 납니다.. 벌레 엄청 많습니다.. 햇빛도 안들어서 어둡숩니다.. 전세사는데.. 아이들 맘껏 뛰노는거 그 하나 좋은데요... 아이도 크니까.. 높은층에서 살고싶데요..

  • 56. 당근
    '11.10.26 4:03 PM (211.198.xxx.235)

    10층이 좋아요~!!
    1층은 쥐새끼, 바퀴벌레, 개미, 모기의 천국~
    가끔 하수도 역류로 욕나오고요~ 음습해서 곰팡이도 잘 핀다더라구요.
    엘리베이터 앞 방뇨하는 사람, 쓰레기 버리는 사람 많아 냄새에 파리도 꼬이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10층에 투자하세요

  • 57. 비교불가
    '11.10.26 4:06 PM (112.185.xxx.182)

    1층에 한번도 안 살아보셨죠?
    저 1층에서 4년 살았었는데요.. 저보고 고르라면 고민도 안하겠습니다.
    당연히 10층입니다.

    춥고 어둡고 햇볕안들고 시끄럽고.. 개미들어오고 모기 들어오고..
    다.. 용서합니다.
    그러나 여름에 하수구 냄새만은 도저히 용서가 안되더군요.

  • 58. ^^
    '11.10.26 4:10 PM (180.231.xxx.54)

    10층.
    당연히 10층이지요. 집에 어린이놀이방 차릴 계획 없다면요.
    20층과 10층을 비교해도 10층이 나아요.
    20층의 뷰와 10층의 뷰는 안정감 등.. 차원이 달라요..

  • 59. 대박이네요
    '11.10.26 4:19 PM (218.232.xxx.245) - 삭제된댓글

    4호선 6호선에서 빵 터졌습니다.
    4호선 파란색은 알겠는데
    6호선 고동색은??????
    원글님 천재 맞네요.
    단번에 알아채신 댓글님들도 천재 맞구요......
    전 지금 10층에 살기때문에 10층 좋다는 말 실컷 쓰다가 뭔가가 이상해서
    댓글들 차근차근 읽고는 너무너무 웃었어요.

  • 의문점
    '11.10.26 4:29 PM (118.217.xxx.105)

    그렇죠??
    이쯤되면 원글님 천재!

  • 60. 어맛
    '11.10.26 4:28 PM (122.45.xxx.33)

    제가 10층 살아봐서 아는데
    햇살도 잘들고 여름엔 통풍도 잘돼고
    마 10층 하이소
    딱이야요

  • 61. 2008년 이후로
    '11.10.26 4:42 PM (203.234.xxx.3)

    1층에 살고 있어요. 저희 부부 둘 다 1층은 싫다 했는데 대출, 가격 등등 경제 사정 때문에
    반은 타의에 의해 1층 살게 됐거든요.

    이가 갈려요. 저의 집도 4호선 근처 외관 멀끔한 단지의 1층인데 쥐가 있어요.
    쥐 나오는 1층에서 사는 거, 그거 사람 할 짓이 아니더군요.
    갑자기 그 얼굴 내밀어가지고 사람 놀래키지, 베란다에 놔둔 식재료도 갉아놓지
    천정에서 쿠당탕 뛰어다니지, 애들한테 쥐벼룩 옮기지 난리도 아닙니다.

    남편이 이놈의 쥐새끼 죽여버리겠다고 끈끈이를 놔서 한 마리는 잡았는데
    한 마리가 다가 아니더군요. 쥐새끼들 번식력이 너무 대단해서 그걸로는 어림도 없네요.
    어떨 땐 이 집 주인이 사람인지 쥐새끼들인지도 헷갈릴 정도에요.

    쥐 나오는 1층은 무조건 비추고요, 지대가 좀 높더라도 10층 집이 더 좋으실 거에요.
    햇볕 잘 드는 10층 집에 사시길 추천요~~~
    (쥐 안 나오는 1층 사시는 분들은 불쾌해하지 마시길...ㅋ)

  • 62.
    '11.10.26 5:30 PM (115.89.xxx.226)

    회의하느라 좀 정신없이 보내다 왔더니 제 글이 많이 읽은 글에 올라 있군요.
    오늘같은 날에도 비정치적인 글에조차 높은 관심을 보여주신 82님들의 균형감각에 감사를 드리며
    충고해주신대로 반드시 10층집에 가도록 하겠습니다...^.^

  • 63. 하하..
    '11.10.26 5:44 PM (175.212.xxx.249)

    댓글들 읽다가 빵~ 터졌어요...
    원글이 집고민이 아니라 오늘 투표 고민하는듯한~ 이 댓글들...
    하하...절표하네요...
    역시 82님들 짱이에요~ ^^

  • 64. 10층
    '11.10.26 5:49 PM (180.71.xxx.219)

    1층은 무지 시끄러울 것 같다는..이사 나가고 들어오고...엘리베이터 소리에 ..소음 장난 아닐 듯.

  • 65. 자글탱
    '11.10.26 6:07 PM (59.17.xxx.11)

    저 제주도 살때 1층 가는 사람은 어리버리 모르는 사람만 가더라구요.......
    알만한 사람들은 다 1층이 안좋다는거 알아서 (10층을 꼭 가는진 모르겠지만,)
    1층은 죄다 안가요........
    곰팡이에, 제습기 돌리면 몇 바가지씩 물 나오고, 제습기 전기세 감당안되고,,,,,
    1층 들어갔다 나오는 사람들 다들 비싼 가전 제품들 다 고장나서 버리고 나온다는............
    그래서일까요? 전 10층 밑에 9층 산답니다........ 9층 좋은거 보면 10층도 좋겠죠?

  • 66. 요리맘
    '11.10.26 6:08 PM (180.65.xxx.65)

    1층은 절대 안되요.
    너무너무 습합니다. 살아본 1인....

  • 67. 아,,원글님
    '11.10.26 6:41 PM (218.37.xxx.190)

    얼굴 뵙고싶네요~
    대체 어떤 분이시길래 이리도 심오하고도
    유머러스한 글을 올려주시는지...ㅎㅎ
    10층 격하게 사랑합니데이~~~!!!

  • 68. 이사잘하세요
    '11.10.26 8:09 PM (119.71.xxx.153)

    결정 잘 하셨네요^^
    집은 팔 때도 생각하고 사라고 하더군요.
    당연히 10층이 낫죠.
    햇볕도 잘 드는 집일 겁니다...

  • 69. 축하함돠
    '11.10.26 8:15 PM (119.70.xxx.144)

    소문에 듣자하니 10층으로 계약하셨네요. 완전 축하드립니다.~

  • 70. 당근 10층
    '11.10.26 8:54 PM (61.78.xxx.104)

    고민하고 문의할것도 아닌것을....

  • 71. ..
    '11.10.26 9:22 PM (175.127.xxx.203)

    원글님 센스 짱!
    다시 읽어봐도 너무 절묘하네요 ㅎㅎ

  • 72. ㅎㅎㅎㅎㅎㅎㅎ
    '11.10.26 10:42 PM (183.96.xxx.185)

    바로 위 댓글보고 알았네요...우왕!!!
    넘 재밌당~~~

    10층 강추요...한 2천 더나와도 10층!!

  • 73. 루비
    '11.10.26 11:06 PM (1.249.xxx.107)

    1억 차이나는 곳도 있던데...당연 10층아닌가요?^^10층이 좋아요

  • 74. 맑은시냇물
    '11.10.26 11:15 PM (218.156.xxx.70)

    10층 어지러워요
    단층이 좋하요

  • 75. 미드사랑
    '11.10.27 12:49 AM (126.114.xxx.4) - 삭제된댓글

    전 쥐 다 잡을 때까진 절대 1층엔 안내려가려구요. 1층집에서 아무리 "사실상 쥐 박멸했다"고 꼬셔도 그냥 10층에서 살 거예요. 1층은 아무리 리모델링해도 어딘가 꾸려요.

  • 76. 이쁜돼지
    '11.10.27 12:56 AM (59.4.xxx.166)

    당연 10층요
    저층이 얼마나 시끄러운데요

  • 77. 별사탕
    '11.10.27 6:37 AM (110.15.xxx.248)

    에구.. 에구.. 1층 집주인이 집이 팔렸다고도 안팔렸다고도 할 수 없다고 하네요
    정말 막무가내 집주인 같아요

  • 78. 솔이네
    '11.10.27 7:24 AM (183.109.xxx.85)

    아파트 1층만 10년 넘게 살았는데 참 좋아요. 들고 나기도 좋고 전 정말 불편없이 살았어요.
    지금도 1층에서 사는게 부담없고 괜찮아요. 글구 30년 넘은 아파트에나 쥐가 있을까 말까지
    지은지 얼마안된 집에 무슨 쥐가 있어요. 30년 넘은 아파트 4층에서 쥐가 가끔 우르르 지나가는
    소리는 들었어요. 근데 문제는 이사할때나 매매할때 집이 잘 안나가요. 다른게 다 나가야 그때 나가요
    그래서 경험상 1층은 안사야겠다 생각해요.

  • 79. 푸하하
    '11.10.27 7:36 AM (175.113.xxx.141)

    이거 뭐 포스트모던적 글쓰기인가요?넘 재미있어요^_^;

  • 80. 매매
    '11.10.27 8:23 AM (116.36.xxx.29)

    매매도 생각해야지요.
    저희 아파트도 이번에 2,3층이 도둑맞았는데 2층에 집이 비여서 거길 타고 2, 3층 다 도둑 맞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여러가지로 10층 강추

  • 81. 추가로
    '11.10.27 8:25 AM (116.36.xxx.29)

    오죽하면 요즘은 1층을 입주민 없이 피로테로 만드는 곳이 많아요.
    그러니까 2층부터 있는거지요.
    그런상황에서 1층과10층 고민을 하다니..
    뭐 4층과10층 쯤 고민 하면 여러의견이 나오겠네요~

  • 82. ^^
    '11.10.27 9:16 AM (27.1.xxx.102)

    1층...어둡고 습기차고...
    망설일 필요도 없이 10층입니다..

  • 83. 제목 보고
    '11.10.27 10:06 AM (211.47.xxx.233)

    어젠 안 읽었는데, 오늘 베스트 첫째에 올라와 있길래 클릭했더니 이런 내용이었어요? 푸핫...
    원글님 센스 쩔어요. 아닌듯 하면서 그 길로 인도하사.....ㅋㅋ

  • 84. ^^
    '11.10.27 10:27 AM (122.203.xxx.194)

    빵 터짐~
    살아봐서 알고, 사실상 계약이라 우기기.....
    많이 웃는 하루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84 미래 늬우~스) 강남의 반란은 이미 시작되었다... 5 // 2011/10/26 2,284
29583 작년 서울시장(한명숙VS오세훈)...그 치열했던 새벽 득표 실.. 14 무크 2011/10/26 2,672
29582 어른들은 놀이를 잘 못하는 거 같아요. 11 아쉬움 2011/10/26 1,760
29581 학교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기 위해 교장선생님 초상화를 그리라네요 9 힘내요미쓰리.. 2011/10/26 1,881
29580 (투표독려)"내말 듣겠어, 말할까말까" 망설이지 마세요 3 마니또 2011/10/26 1,421
29579 역사에서 보는 오늘 1 추억만이 2011/10/26 1,350
29578 [10.26보궐선거] 서울시장 투표율 34.7% 9 미르 2011/10/26 2,746
29577 투표소나 개표소 참관인 또는 개표인력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 2011/10/26 1,620
29576 인터넷 쇼핑몰에서 IP를 차단 당했어요. 3 황당... 2011/10/26 2,364
29575 투표소에서 만난 예쁜 아가씨 2 제니아 2011/10/26 2,193
29574 4시 현재 투표율 상위 3구 12 ggg 2011/10/26 2,548
29573 LG 세탁기 폭팔한거요.. 6 옹이 2011/10/26 2,885
29572 얍쌉하게(?) 두표 더 확보했어요. ㅎ 11 Pianis.. 2011/10/26 2,148
29571 여기 투표 한명 보냅니다 2 hshee 2011/10/26 1,573
29570 목사님땜에 기분 좋아졌어요. 투표관련 11 ^^ 2011/10/26 2,300
29569 주례선생님이 직장상관이면 현금보다 상품권사례해야할까요? 고민 2011/10/26 1,596
29568 벽면을 장식한 수백개의 노란색 바람개비 지나 2011/10/26 1,672
29567 선관위에서 투표독려방송을 하는군요 1 강남 2011/10/26 1,566
29566 ‘낮아지는 투표율’ 서울시장 결과 ‘예측불허’ 2 샬랄라 2011/10/26 2,689
29565 투표독려로 사표될 표를 살려냄!!!!! 4 ,. 2011/10/26 1,718
29564 쉬는 시간에 연옌들 인증 샷 구경하기 13 참맛 2011/10/26 3,082
29563 3시 현재 투표율 4 ggg 2011/10/26 1,942
29562 투표소에 할사람 데리고 같이 가세요 마니또 2011/10/26 1,427
29561 강남 비강남, 경상도 전라도, 교회 불교. 8 .... 2011/10/26 1,890
29560 이번 서울시장 투표의 의미 - 절망을 희망으로 제니아 2011/10/26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