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외국에 있어요. 여기서 TV와 인터넷만 보자니 갑갑해 죽겠어요.
도곡동 사는 여동생부부, 엄마 다 투표하셨냐고 새벽같이 전화했더니
엄마가 새벽같이 들이닥쳐서
"이 돼지새끼! 일어나!! 투표하고 와!!!!"
............
술 먹고 새벽 3시에 들어온 제부.. 점심시간에 하면 안되냐고 빌다가 발길에 채여 나가서 하고 왔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은 자 병원 하는 의사인데요..
간호사가 완전 독실한 기독교 신자..(병원 가 보면 환자 없을 땐 성경책 베껴쓰고 있음.)인데
목사님은 1번 찍으랬는데...... 전 투표 안할래요 하고 있는 걸 동생이 설득했어요
"ㅇ간호사, 나경원이 되면 평생 가난한 사람은 자식도 가난하게 살고, 부자 아들은 아무것도 안해도 평생 부자로 살고 그러는거야. 의사아들은 또 의사되고 교수아들은 또 교수 되고, 가난하고 아무것도 없는 사람은 잘 될 기회조차 못 가지게 되는 그런 사회가 건전한 사회 같아?"...
전화해 보니 지금 박원순 찍고 출근 중이랍니다..^^
제가 해외 이민오면서 국내 제 주소를 동생네 집으로 옮겨 놓고 나왔는데요.
아침에 통화하면서 하는 말,
"내 이름 바로 옆에 언니 이름 있던데, 언니 주민증만 있었으면 잠바 바꿔입고 가서 하고왔어도 됐는데, 씨발~"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남구- 돼지새끼 일어나! 투표하고 와!!!
fay 조회수 : 2,531
작성일 : 2011-10-26 09:47:46
IP : 183.3.xxx.7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ㅎ
'11.10.26 9:49 AM (222.107.xxx.181)화끈한 집안이네요 ㅋㅋㅋ
2. 웃음조각*^^*
'11.10.26 9:49 AM (125.252.xxx.5)아응~~ 요기도 멋진 가족이 계셨네~~ 짝짝짝^^
3. 의문점
'11.10.26 9:49 AM (118.217.xxx.105)와~~ 완전 개념 의사선생님이네요. 멋지십니다. 이미 의사된 분이 그렇게 생각하기 쉽지 않은뎅...
4. 두분이 그리워요
'11.10.26 9:50 AM (121.159.xxx.113)나꼼수 이후로 씨발이 욕이 아니게 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멋진 어머님이시네요 ^^5. 베리떼
'11.10.26 9:50 AM (180.229.xxx.165)ㅋㅋㅋ 화통하시다,,,, 어머님,,,,
원글님, 수고하셨습니다,,,, ^^6. ㅋㅋㅋ
'11.10.26 9:53 AM (175.113.xxx.163)ㅋㅋㅋㅋㅋㅋ 통쾌상쾌한 집안이세요.
의문점님, 그러게요, 기득권층이 개념있는 모습 보이는건 정말 멋져요.7. 큰언니야
'11.10.26 9:53 AM (202.161.xxx.2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 자글탱
'11.10.26 9:54 AM (59.17.xxx.11)ㅋㅋ.........흥겨운 웃음이 절로 나오네요~^^
9. 노랑 2
'11.10.26 9:55 AM (123.248.xxx.175)모범적인 가정이네요.
저두 저런 집에서 살고 싶어요.
부러워요10. 아
'11.10.26 9:55 AM (180.64.xxx.147)ciba 멋지고 훈훈한 가족이다.
11. ...
'11.10.26 10:01 AM (175.208.xxx.68)그럴땐 부재자 투표 미리 신청해서 하시면 되는뎅.
12. 정말 원글님 가족 같은개념있는 분들이 많아야
'11.10.26 10:06 AM (211.246.xxx.42)좋은나라 입니다
화이팅 ㅡ13. ..
'11.10.26 10:08 AM (58.145.xxx.210)아... 주민증 분실신고 하시고 동사무소 가셔서 임시 발급증이라도 받아서 투표하시면.... ㅎㅎㅎㅎ
14. 절대!!
'11.10.26 10:43 AM (211.253.xxx.65)절대절대 안되요.^^*
아니 이 게시판에서 이런 말도 하심 안되요.
알바들이 금새 뉴~찌라시에 기사올리고 꼬투리 잡을게 뻔하잖어요.
무서운 세상이라...쿨럭15. 아이디 궁금
'11.10.26 10:46 AM (24.62.xxx.174)아이디가 혹시 외국이름 이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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