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달된 아이 엄만데요.
정말 그 두달동안, 집밖엘 한번 맘대로 못 나가고 살다보니
거울속 제모습이 완전 올드보이 최민식 수준이네요. 헤어스타일도 비슷하고,
시엄니가 강요하시는 미역국이 저에게는 군만두고..ㅎㅎ
물론 생후 몇주부터도 외출 가능하다곤 하지만 혼자 운전을 하는것도 아니고, 신생아 데리고 다닐려니 짐도 만만찮고,
오히려 집에 있는게 더 낫더라구요.
암튼..각설하고..
요즘들어 아이없는 친구부부가 해외여행 가는거보고 부러웠어요.
나는 애낳고 키우느라 처참한 생활을 하는데, 아직 아이가 없으니 저리 자유롭구나..순간 부럽더라구요.
아이가 몇개월, 몇살정도 되면 여행다니기 시작하셨어요?
사실 아이 어릴때는 여행이 여행이 아니라 엄마만 고생이란 말도 들었지만,,, 날씨좋은데 집에만 갇혀있으려니
온갖 생각이 다 들어요.
물론 동네는 가끔 걸어요. 제 말은 좀 장거리 여행이요.
남편은 올타커니! 애 생각하는척 하면서 안나갈려고 하고요. 외출하다 죽은 귀신이 붙었는지, 집에만 박혀 있을려고 해요.
애 감기걸릴까봐 그런다곤 하는데...헐. 핑계대기는..
그리고 애 어릴때 일주일 정도의 여행은 무리인가요? 애가 돌 즈음 나이라고 가정하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