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이 있어 아침 일찍부터 돌아다니고 집에 오니 온몸이 아프고 감기기운이 있었는데요.
애들 밥 해먹이고 너무 몸이 안좋아 잠깐 침대에 누워있었어요.
그 사이에
초딩 2학년 큰애는 자기방 다 정리하고, 엄마 기쁘게 해준다고 문제집 8장 풀고
5살 꼬마녀석은 자기 그릇을 다 설거지 해놨네요.
평소에는 왠수같지만, 오늘은 좀 이뻐보이네요^^;;
오늘 일이 있어 아침 일찍부터 돌아다니고 집에 오니 온몸이 아프고 감기기운이 있었는데요.
애들 밥 해먹이고 너무 몸이 안좋아 잠깐 침대에 누워있었어요.
그 사이에
초딩 2학년 큰애는 자기방 다 정리하고, 엄마 기쁘게 해준다고 문제집 8장 풀고
5살 꼬마녀석은 자기 그릇을 다 설거지 해놨네요.
평소에는 왠수같지만, 오늘은 좀 이뻐보이네요^^;;
4살,2살 꼬맹이들 키우는 저로서는 아이들 다 키우신 것처럼 보이는데요 ㅎㅎ
설거지해놓은 5살 꼬맹이 완전 귀여워요!
예뻐라^ ^
엄마 아프다고 쪼그만 손으로 설거지도 하고, 스스로 청소도 하고 공부도 하고...기특하네요.
저도 애 둘 낳고나고 몸이 많이 망가졌나봐요
감기도 잘 안걸렸었는데ㅠ.ㅠ
출산 후 감기 한번 걸리면 일주일을 몸살로 끙끙 앓아요
넘 서글푸고 힘들어요
저희 애들도 5살 3살인데
뭘 알겠냐 하면서도 지들만 보라고 할땐 넘 미워요ㅠㅠㅠ
저 눈물 날 뻔했어요.
우리 아기는 언제 커서 저렇게 해주시려나..
저두 아팠을때 9살 큰아들이 밥통에 밥퍼서 냉장고에 있는거 다 꺼내서 동생들 밥 챙겨먹이고,
빨래개고, 정리하고, 7살 동생 학습지 숙제도 봐주고,
5살 여동생 옷 벗는거 돕고, 이도 닦아주고,
그야말로 엄마대신해서 너무 잘하더군요.
가끔 엄마가 아플 필요가 있구나.. 싶을정도였어요 ..*^^*
님 아이들도 충분히 너무 너무 잘하고 이쁜 아이들이네요~~
우리 큰아들 생일 빠른 5살인데
언제 설거지를 할 수 있으려나요 ^^
넘 기특하네요 ^^
큰딸 11살, 둘째아들 7살...
지난주 기침감기가 심해 책도 못읽어주고 재우려는데 둘이 어찌나 말싸움을 해대는지...
결국 못참고 소리 꽥 질러 목이 더 많이 잠겼어요 ~
엄마가 아프면 우리집 애들은 더 말 안듣고 더 많이 싸우는데, 부러울 따름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