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입니다.
먹고 살기 힘들어 아무 것도 한 일이 없네요.
광화문 유세에도 못가보고 그저 마음으로만 잘 되었으면... 했네요.
장사를 합니다. 매출이 40% 줄었습니다.
얄팍한 내 밥그릇 때문에 주위를 둘러보지도 못하고
바람을 일으키고 세상을 조금이나마 바꿔보자고
동동거리는 분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못되었네요.
이거저거 다 떠나서
내 아이에게 '진실'은 무엇인지, '정의'는 무엇인지를
가르쳐주고 싶은데 이 정권 들어서 그게 너무 어렵네요.
거짓과 오만함에 신물이 나고
제 자신이 너무나 무기력하게 느껴져 더욱 싫었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더 나은 날이 되기를
온 마음을 다해 기원해봅니다.
그동안 수고하신 분들 정말 진심으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