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파트에 불이났어요.

.. 조회수 : 5,714
작성일 : 2011-10-25 23:52:06

아직도 가슴이 벌렁거리네요.  저녁때쯤   김밥 썰고 있는데 아들녀석이 창밖을 보더니

불난 것 같다고 하는거예요.  동시에 남편이 헐레벌떡 뛰어 들어와서는 옷 입으라고 하더군요.

네식구 급히 옷입고 나갔는데 세상에나!  8층에서 불이  베란다 밖으로 뱀 혓바닥마냥 나오면서 활활 타고 있는거예요. 

소방차도 들이닥치고 근데  진짜 어이없는게 주차되어 있는 차땜에 소방차가 진입을 못하는거예요.

사이드브레이크 채워놓고 갔다면서 그제서야 연락하고 있는데  제생각에는 비상시라 유리창이라도 깨고

불부터 껐어야하는거 아닌가 싶거든요.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서 불이 윗층으로까지 번지려고 하고 있는데

아래에서는 태평하게까지 보이더군요.  불난 집 윗층 아주머니는 발을 동동 구르고  차만 여러대 왔지

정말 기가막히더군요.   복도쪽 현관으로 들어갔는지 불길이 잡히는데  베란다 창틀까지 다 탔더군요.

 

그런데 진짜 문 닫고 있으면 냄새로나 알지 불이 난 것도 모르고 있겠더라고요.  아들녀석이

아래층아주머니가 119에 신고하는 소리를 베란다 열어놓은 문쪽에서 들은거예요.  

환기시킨다고 열어놓지 않았으면 몰랐을거예요.

전부 다 타버린거 같은데 그 사람들 날도 추운데 어떻게 하고 있는지...  그 윗집들도 다 그을렸던데

너무 무섭더군요. 

불 난 집은 사람이 없었다나봐요.   불만 켜있고.  도대체 어찌된일인지...

 그나저나 우리 아이들( 유치,초등) 이 충격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아파트 주민들이 전부

밖으로 나오고  집이 타는걸 봤으니까요.   자나깨나 정말 불조심해야겠어요.   거금들여 가스제어기? 달기를

잘했다는 생각도 드네요.   가스불 끄는 걸 자꾸 깜박깜박해서요.

오늘밤은 잠자기 싶지 않겠어요.

 

IP : 114.200.xxx.1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1.10.25 11:55 PM (121.151.xxx.203)

    소방법을 고쳐서라도 창문 깨는 걸 해야 겟네요.
    불 타고 있는데, 차 한대땜시 막혀 있다면 쩝.

    다행이 원글님 댁엔 피해가 없는 모양이네요?

  • 2. 울옆집
    '11.10.25 11:56 PM (219.241.xxx.181)

    바로옆집이 가스불 켜놓고 외출했다가...
    관리사무실에 부탁해서 현관문 도어락 열고 들어와서 가스불 끄러오셨더라구요...
    얼마나 식겁했는지...그날 주말이라 우리 세식구 문 꼭닫고 있었는데 전혀 냄새도 몰랐거든요...
    제가 잠깐 구멍가게 볼일있어서 나갔는데 복도에 어찌나 탄내가 진동을 하던지...옆에서 불이나도 정말 모르겠더란...옆집 아줌마 정말...정신 똑바로 챙기셔야겠더라구요...바로옆에서 냄새가 그리나는데...그냄새가
    3일은 넘게 나던데...집안에선 정말 몰랐어요...

  • 3. 한걸
    '11.10.26 12:03 AM (112.151.xxx.112)

    사람만 다치지 않으면 괜잖아요
    아파트니 다시 리모델링 하면 되요

    화상으로 다치면 가장 고통스럽다고 해요
    마음달래시고 주무세요

  • 4. ..
    '11.10.26 12:13 AM (125.152.xxx.124)

    자나깨나 불조심.......화마는 무서워요.

  • 5. ㅠㅠ
    '11.10.26 12:57 AM (121.146.xxx.247)

    무서워요
    지금 17층 사는데 고층에서 이런 일 생기면 더 무서울듯 ㅠㅠㅠ

  • 6. 저번주말
    '11.10.26 1:11 AM (114.206.xxx.66)

    불나서 일가족 죽은아파트가..친정집라인이에요...뉴스에 나왔었죠...
    1층에서 불나서...고층인데..유독가스때문에 집밖으로 나갈수도 없었다더라구요...
    엄마가 비상벨소리에 현관에 나가봤는데... 앞집문이 안보일정도였다고...
    저층에서 불나는게 가장 무서운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053 20대가 투표많이 하면 좋겠어요 3 여기별로없겠.. 2011/10/25 3,920
32052 ↓↓(공부하세요- 한미FTA는..)203.170.xxx.48. .. 11 맨홀 주의 2011/10/25 4,009
32051 조국 교수, 강남 거리 유세 16 ㅠㅠㅠ 2011/10/25 6,084
32050 아이들도 힘들거에요... 산이맘 2011/10/25 4,064
32049 어썸노트 쓰시는 분들, 다른 캘린더(ex. 구글) 쓰시나요? 1 ... 2011/10/25 3,962
32048 아..지하 주차장이 없는 아파트인데 올 겨울 대비 어찌 할까요... 6 아.. 2011/10/25 5,310
32047 잠수네로 영어 진행하시는분, 충고 부탁드립니다. 5 잠수네 2011/10/25 7,309
32046 112.152...// 자유씨~ 정의가 이기는거 맞습니다 맛있는행복 2011/10/25 3,807
32045 이번엔 제가 먼저 남편에게 전화했습니다.^^ 8 ^^ 2011/10/25 5,077
32044 초등고학년~중딩2년생들 .. 교실에 CCTV 13 일일교사 2011/10/25 5,079
32043 애들 핸드폰 해주려합니다. 5 2011/10/25 4,170
32042 곰팡이 마구 증식하는 집...어떻게 하나요???? 5 ㅇㅇ 2011/10/25 4,837
32041 ↓↓(양파청문회-노무현 정권은..) 원하면 돌아가세요. 19 맨홀 주의 2011/10/25 4,097
32040 영수는 잘하는데 국어를 못하는 고1 문과와 이과중에서,,, 3 ,,, 2011/10/25 4,648
32039 나이스대국민서비스 왜 안들어가지죠? 8 왜이러지 2011/10/25 4,435
32038 이과 수시 논술 유명한 곳 좀 알려주세요.... 2 도르가 2011/10/25 4,667
32037 (노래 듣습니다 ^^) 희망은 잠들지 않는 꿈.... 2 베리떼 2011/10/25 4,026
32036 내일 투표 참관인하러 갑니다 2 참관인 2011/10/25 4,217
32035 이 와중에 수능에 관한질문입니다만.. 2 수능과목 2011/10/25 4,347
32034 소변이 갑자기 급해질때 8 고민 2011/10/25 5,452
32033 헐~ 이번 선거지면 김어준의 뉴욕타임즈는 거지가 될지도.... 6 참맛 2011/10/25 5,450
32032 한표 획득..^^ 7 .. 2011/10/25 4,307
32031 내일 투표시 반드시 선관위 도장 확인~!!! 5 무크 2011/10/25 4,596
32030 투표독려를 위해서 직원들 늦은 출근 지시했답니다. 14 닥투 2011/10/25 5,006
32029 (영등포 박원순 노원구 위험) 알바글이에요 개무시 하세요...참.. 5 개무시 2011/10/25 4,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