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생님한테 머리를 세게 맞았다고 하는데 선생님은 부인하는 경우..어쩌죠?

5살 남아 조회수 : 2,018
작성일 : 2011-10-25 18:47:20
스포츠단에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 다녀오더니 그러네요.오늘 담임선생님이 머리를 아주 쎄게 딱! 때렸다면서 재연을 해보여요. 
 평소 젊은 선생님을 믿고 있고 얼마전 정규상담때도 저희 애를 좋게 말씀해주셔서 80%는 립서비스려니해도생활에 문제가 없으려니 했는데 충격이어서 재차 물어보니쎄게~~ 엄마힘으로 이렇게 딱! 하며 자기머리를 쎄게 칩니다.

선생님은 1학기때도 그러셨고 이번 2학기 상담때도 저희 아이에 대해
수업시간에 굉장히 집중을 잘하고 떠들지 않는 모범학생이라고 평하신 바 있구요.
         

선생님께 전화를해서 아주 공손하게... 오늘 혹시 무슨일이 있었는지..아이가 말썽을 부린일이 있었는지 여쭤보며사실은 아이가 선생님께 머리를 맞았다고하는데... 혹시 이게 무슨 일을 이야기하는건지 아이말을 100% 믿을 수가 없어서어떤 상황이었는지 좀 여쭤보려고 전화를 했어요~ 라고 가볍게 말씀드리니...
수업시간에 떠들어서 아이이름을 계속 불렀는데도 애가 선생님목소리를 인식을 못하고 옆에있는 친구가 툭툭했는데도 계속 상황파악을 못해서 선생님이 다가가 머리를 톡톡 하며 주의를 주었다고 설명하셨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 아 그렇냐고 아이에게 수업시간에 집중하라고 한번더 주의주겠습니다 라고 제가 얘기하고 선생님과 전화를 잘 끊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아이에게 선생님이 말씀하신 상황을 설명하니, 그게 아니라 쎄게 딱!! 하고 맞았다고 했고그 전에도 몇번 이렇게 맞았다고 구체적으로 얘기하네요.이것때문에 유치원가기싫다고 했었던거냐고 물으니 시무룩한 표정으로 그렇다고 얘기하네요.
이럴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선생님은 이미 그게 진실이든 거짓이든 본인의 입장을 얘기를 한 상태이고여기서 다시 제가 전화를해서 얘기를 하면 선생님을 불신하는게 되고그렇다고 그냥 넘어가려니 너무 억울하구요.
이런경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너무 답답합니다....
IP : 27.115.xxx.16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물론 기분 나쁘시겠지만
    '11.10.25 6:53 PM (112.154.xxx.155)

    얼마나 떠들었으면 말로 해도 안듣고 타일러도 안들으니 선생이 그랬을 겁니다. 아마도 반복적으로 지속적으로 그랬을 가능성이 있지요.... 아이에게 일단 선생님이 그런 것에 대해서 선생님 탓을 하지 말고
    열심히 딴짓 하지 말고 선생님 말씀 잘 들으라고 타일러 주세요.

    아이 스스로가 열심히 했는데도 선생님이 그런다면 선생님이 문제겠지요.

    선생님도 나름 다 생각이 있을 텐데 아이에게 왜 우리 애 에게 손지검이냐면서 탓 부터 하면
    애는 더 기 살아서 어디가서든 떠들고 집중 안합니다.
    공부도 아니고 스포츠단인데 즐겁게 하면 되는 것을 얼마나 떠들었으면 ... 이라고 먼저 생각하시고
    혼 내시고

    지속적으로 선생님이 우리 애만 가지고 그런다고 생각 드시면 그때 액션을 취하세요

  • 2. 한걸
    '11.10.25 6:53 PM (112.151.xxx.112)

    아이들이 맞았다는 것은 거의 거짓말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냥 조용히 바꾸시길 ...
    아는엄마가 참고 계속 보냈는데 후회하세요

  • 3. 첫댓글
    '11.10.25 7:18 PM (175.208.xxx.68)

    님은 5세 아이한테 너무 많은걸 바라시네요.
    어린이집 폭력과 다를바 없습니다. 그리고 이경우 거의 아이말이 사실이고 선생님들은 한결같이 가벼운 것이었다 장난이었다로 대응합니다.
    다른 아이 연락처를 아신다면 빨리 연락해서 (아이들 기억력은 오래 안가요) 상황을 여쭤보시고 다음날 아빠랑 찾아가서 차분하게 항의하세요(원장이 있다면 원장과)
    상황이 어떤지 물어보지 마시고 이런일이 있다고 들었다(기정사실로 얘기) 어떻게 조취를 하겠느냐고 여쭤보세요. 상담태도가 조금이라도 적반하장식이면 아이 바로 빼시기 바랍니다.
    개선의 여지가 없거든요. 그나이 애면 부모가 반드시 지켜줘야 합니다.
    그리고 한번 얘기해서 지킴을 받지 못하는 느낌이 들면 아이들 대부분 다음번 폭력은 그냥 참고 넘어갑니다.
    반드시 이번일 짚고 넘어가세요

    저도 아이 5세에 똑같은 일이 있었어요
    선생님 아니라고 울고불고 난리더군요. 결국 CCTV로 잡았네요.
    CCTV에 찍혀있는데도(선생님은 찍힌줄 몰랐어요 복도끝 카메라에 설마 잡혔을까라고 생각했겠죠)
    아니라고 딱 잡아떼던걸요 아이 거짓말쟁이 만들고요.

  • 4. 제생각엔
    '11.10.25 10:32 PM (121.141.xxx.227)

    일단 두고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애들 그렇잖아요. 자기 이뻐하는 것 같다가 조금이라도 혼내면 서운해하고 삐지고.
    우리 어릴땐 안그랬나요?

    저도 어릴땐 별거 아닌거 막 서운해하고 삐지고 과장하기도 하고
    엄마가 혼내줘 모 이런식으로 고자질하고.

    요즘 어린이집 문제 많다고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런데가 눈에 띌 뿐이지 안그런 곳이 더 많구요.

    선생님이 널 때려서 어린이집을 옮긴다 내가 맘에 안들어서 엄마한테 모라고 하면
    엄마는 다 내 맘대로 해준다 이런 의식이 애한테 생기는게 더 무서운게 아닐까 하네요.

    일단 아이한테 자기 잘못을 인식시키고 행동을 다른쪽으로 유도해보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집에 대한 아이의 거부가 안바뀌면 그때 생각해 보시는 게 어떨까 해요

  • 5. 원글이예요
    '11.10.26 2:02 PM (27.115.xxx.161)

    모두 지혜로운 말씀 감사드립니다.
    아이에게 수업시간에는 집중하라고 주의주었구요, 하지만 때리거나 맞는것도 나쁜일인거라고 얘기했어요. 아이가 좌절감이나 패배감, 폭력 앞에 무력감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선생님과의 2차적인 이야기는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09 나꼼수 여의도 공연 수익에 대한 김어준의 반응 8 음성지원 2011/12/01 2,328
42808 40대주부입니다 보육교사자격증? 6 어린이집 하.. 2011/12/01 3,769
42807 감기가 심해지면 눈도 빨게지나봐요.. ㅠ,ㅠ 3 독수리오남매.. 2011/12/01 708
42806 나이어린 여직원들땜에 회사생활이 피곤해요.조언주세요.ㅡ.ㅡ 6 피곤한나이든.. 2011/12/01 2,634
42805 일산이사 조언좀요 ~~ 1 덕이지구 2011/12/01 797
42804 중3영어 문법 과외? 1 문법~~ 2011/12/01 1,282
42803 약을 타왔는데요,, 의사선생님이나 약사님들 계시면 답변좀주세요 2 아파서 2011/12/01 870
42802 조금 아는 사이에도 언니, 동생으로 부르면 부담되나요? 금방 친.. 11 호칭 2011/12/01 1,695
42801 82쿡 외국주재원 여러분 나꼼수 외신 올려주세요.. .. 2011/12/01 666
42800 달라를 잃어버렸대요, 찾을길이 없을까요? 6 풀향기 2011/12/01 1,209
42799 현직 부장판사 "한미FTA 불평등…사법부 나서야" 15 연합뉴스 2011/12/01 1,553
42798 청정원 2011겨울숲캠프에 주부봉사자를 모집합니다. 2 썬플라워 2011/12/01 878
42797 완전 재미 있어서" 심리학자가 본 노 대통령의 서거와 가카와 검.. 2 동영상 2011/12/01 1,657
42796 fta재협상을 강력히 내세울만한 후보가 누가 있을까요? 5 쥐박이out.. 2011/12/01 1,093
42795 '엄마 나 시험잘봤으니깐 내소원 하나만 들어죠' 이 문자에 뭐라.. 13 현명한 답이.. 2011/12/01 3,158
42794 재밌는 나꼼수 관람후기...^^ 1 머할래 2011/12/01 1,504
42793 장애인의 방문판매 가격이... 9 못난 나 2011/12/01 1,589
42792 만만한 동네 북은 여자고, 전업인가? (군대와 직장맘) 4 ㅎㅎ 2011/12/01 1,276
42791 50대주부에게선물손난로? 3 에스오 2011/12/01 984
42790 초등 딸아이 학교에서 눈썰매장 간다는데요 스키바지 입혀보내야되나.. 7 애엄마 2011/12/01 1,902
42789 정말 나가수에 나올 가수가 그렇게도 없는 건가요? 3 ........ 2011/12/01 1,961
42788 53세 장거리 vs. 57세 근거리 베이비시터 어느 분이 좋을까.. 4 베이비시터 2011/12/01 1,373
42787 트윗글-탁현민 (MBC에게) 15 ^^별 2011/12/01 2,725
42786 나꼼수 여의도공연 자발적 후불제 3억 모금 4 gg 2011/12/01 1,284
42785 “종편 시청률 1%도 쉽지 않을 것” 4 .. 2011/12/01 1,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