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엄마한테 돈을 부쳐드렸어요.
노인정분들한테 인심 한 번 쓰시라고
엄마 표현대로 하면 '영감 밥 차려주어야 하는 사람 몇 명 빼고' 지금 도토리 전문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계십니다.
전 도대체 그 음식 뭐가 맛있는지 모르겠던데....
엄마한테 전화해서 기호 10번이라고 하니까 '열 놈이나 나오냐고?'
아니라고 숫자가 뜨문뜨문이라고 말씀 드리고 나서 투표지에서 제일 오른쪽에 있는 사람 또는 번호가 두 자리인 사람을 찍어야 한다고 말씀드렸어요.
저희 엄마 노인정 할머니들은 나경원이 일억 피부과 다니면서 홍준표 눈썹 그렇게 해 두었다고(뭔 상관?) 나경원이 엄청 미워합니다.
맞죠?
제일 오른쪽에 있거나 번호가 두 자리인 사람.
동회에서도 뭐 바르게 살기 어쩌구에서도 1번 찍으라고 나왔다는데
지조 있는 울 엄마 1번 빼고 찍겠다고 하네요.
일단 10번 8명 확보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