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앙선관위는 어제(24일) 박원순 후보의 선거벽보에 기재된
[서울대 문리과 대학 사회과학계열 1년 제적]을 [서울대 사회계열 1년 제명]으로 정정한다는 공고를 하였다.
중앙선관위는 [서울대학교에서 제출한 재적증명서에 의하면 ‘문리과대학 사회과학계열’은 ‘사회계열’로,
‘제적’은 ‘제명’인 것으로 확인됨. 박원순 후보자는 ‘문리과대학 사회과학 계열’로 기재되어 있는 재적증명서를
제출하였음. 서울대학교는 박원순 후보자에게 발급한 재적증명서는 <전산착오>에 의해 발급된 것이라고 밝힘.]
이라고 정정공고 사유를 밝혔다.
박원순 후보 희망캠프는 서울대학교가 발급한 재적증명서 원본에 기재된 대로 선거벽보의 학력을 등록하였고,
학력기재 정정사유는 전적으로 서울대학교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 것이다.
당시 선관위는 아무 문제없다며 등록절차를 마쳤다.
2. 그럼에도 한나라당은 박원순 후보측의 잘못으로 학력기재가 잘못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여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흑색선전에 이용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이미 실패한 흑색선전을 포기할 줄을 모른다.
3. 선관위는 위 공보정정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중앙선관위원장이 혼자 전결결정을 하면서
박원순 후보에게 부정적인 해석을 낳을 수 있도록 그 사유를 기재하였다.
반면, 선관위는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의 다이아몬드 허위 및 축소신고에 대한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소명시한이 내일(26일)까지라는 이유로 선관위 결정을 미루고, 신속한 결정요구를 거부하였다.
이는 편파적 처사라고 볼 여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