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오피스텔을 하나 제 명의로 사준다고 하시는데요

걱정스러워서 조회수 : 3,291
작성일 : 2011-10-25 15:02:16

용산 개발한다는 그 지역에 오피스텔을 사주신다고 하세요.

엄마 예상으로는 이제 용산 개발이 지지부진하다가 지난 주 착공한다고 발표가 되었고

앞으로 용산만큼 가격이 오를 곳이 없다고 하세요.

여의도가 가깝고 용산 국제업무지구 주변이라 젊은 층 수요가 많다고 해요.

근데 제 생각으로는

 

1. 부동산 경기가 이제 저점으로 꺾어지는 마당인데 제아무리 용산 개발이 어떻다 해도 과연 대세 흐름을 거스를 수 있을 것이냐 하는 점에서 저는 부정적으로 보는 입장이구요

 

2. 남는 돈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아파트 소유하고 계신 거 전세 놓고 그 전세금 일부를 가지고 사시는 거라서, 만일의 경우 이 오피스텔의 전세금을 급히 빼 주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저희는 가진 돈이 없어서 힘들거든요. 엄마 역시 돈 쌓아놓고 사시는 게 아니니까 굉장히 불안한 거죠. 부동산 말로는 일단 사 놓기만 하면 2년 후 1억원 상승은 보장한다고 하지만, 막말로 부동산이 돈 빌려줄 것도 아니거든요.

 

3. 굳이 사고 싶으면 엄마 명의로 사시라고 해도 엄마는 세금 문제도 그렇고 나중에 저에게 상속세가 엄청 많이 나올 것을 예상해서 지금부터 조그만 거라도 하나씩 하나씩 제 명의로 돌려 놓고 싶으시다고 해요. 하지만 저는 상속세 나오면 그냥 내면 되고--국민의 당연한 의무이므로--, 못 내면 건물을 팔아서 내면 된다는 입장이예요. 그리고, 엄마가 가진 부동산이 주상복합 1채 뿐인데 세금이 나와봤자 이거 저거 다 공제하고 나면 그리 많지 않다고 해도 펄펄 뛰세요.

 

남편도 반대하는데, 중간에서 제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귀한 의견 나눠주시길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IP : 59.2.xxx.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용산
    '11.10.25 3:09 PM (211.246.xxx.144)

    당연히 사면 좋지만 여유자금이 없담
    좀 그렇네요


    부동산 비관론일때가 매수 적기에요

  • 2. 라플란드
    '11.10.25 3:23 PM (125.137.xxx.251)

    앞으로오를고...용산이란 말씀은 맞구요..
    지금보유한 아파트전세금일부보태서..오피스텔을 전세끼고 매입한단 말씀이신거 같은데
    소형아파트라면 모를까..오피스텔은 복비도비싸고 세금도 비싼데...
    월세수입을 바라고 구입하는거면 모를까..시세차익바라고 오피스텔에 투자하는건 좀 아니라고 보는데요
    요즘 오피스텔 신규분양 많이 하고있어서 몇년된 오피스텔은 세입자들도 꺼려하잖아요

    그리고 상속세문제는 미리 잘준비해두셔요..~ 나오는데로 내면 엄청손해지요..절세하는방법 많아요

  • 3. 저도
    '11.10.25 3:23 PM (116.37.xxx.214)

    알아봤는데 처음 알아봤을때보다 많이 올라서 좌절하고 못 샀어요.
    여력이 된다면 저도 사고 싶어요.

  • 어딜 알아봐야
    '11.10.25 3:50 PM (203.233.xxx.130)

    할까요? 용산도 너무 넓어서 어느 쪽을 봐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개발이늦은 후암동쪽을 봐야 하는건지.. 어딜 찾아볼까요??

  • 4. ...
    '11.10.25 3:42 PM (114.207.xxx.153)

    상속세에 대한 어머님 의견이 맞다고 보구요.
    오피스텔은 워낙 대지지분이 작아서..1~2평이거든요.
    그래서 얼마나 오를지 모르겠지만
    대지지분 4~5평하는 원룸에 제가 전세 살아봐서 아는데
    저 살던 대지지분 4~5평(방 평수는 7~8평정도)하는 빌라형태 원룸 한개 매마가격이
    3년전 1.7억이었어요.
    그런데 최근 실거래 가격 들어가서 보니 2.8억에 거래되고 있더라구요.
    언덕 꼭대기라 위치도 별로인데도...
    용산은 대지지분으로 접근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오피스텔 지금 구입해서 손해는 안볼것 같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674 한미 FTA 추진했던 노무현의 진심은? 2 베리떼 2011/11/06 1,688
34673 나꼼수 기다리다 읽어버린 글!!! 2 노쨩 2011/11/06 2,629
34672 초등입학을 앞두고...초등 공부랑학습지 추천좀 해주세요~~~^^.. 6 우주마미 2011/11/06 2,203
34671 오른쪽에 최근많이 읽은글중에서 멜x 이 쿠킹틀레스 다시 열고 어.. 3 바람과 같이.. 2011/11/06 2,370
34670 삶은고기가 많아요. 어떻게 요리해 먹어야 할까요? 3 열음맘 2011/11/06 1,944
34669 빨간펜 독서 논술 프로그램 어떤가요? 1 ,,,,, 2011/11/06 6,030
34668 방송사마다 그렇게도 항의했건만 촛불집회 기사 안나왔죠 4 막아야 산다.. 2011/11/06 1,807
34667 나꼼수 27회 아직인가요 막아야 산다.. 2011/11/06 1,477
34666 팟캐스트 나꼼수 폐지 요청 8 엘가 2011/11/06 3,369
34665 김병만 나오는 정글의법칙 재방송시간 아세요? 1 ... 2011/11/06 7,639
34664 유시민 “조중동‧한나라 욕해도 3가지 이유로 FTA 반대” 6 참맛 2011/11/06 2,529
34663 시댁 2 인디고 2011/11/06 2,114
34662 [fta반대] 독감 접종 초3인데 맞아야 할까요? 4 예방접종 2011/11/06 1,711
34661 김주익 열사 장례에서 김진숙 지도위원의 추도사 2 유채꽃 2011/11/06 1,443
34660 컨벡스 끄레마니아 에스프레소 머신 2 sunny 2011/11/06 1,742
34659 나꼼수 기다리는 언니들...그대 잘가라, 명박타령 15 못들으신분께.. 2011/11/06 3,257
34658 김장용 생새우 성남 하나로클럽에 팔까요? 4 동백하? 2011/11/06 3,270
34657 현미쌀에 쌀벌레가 드글드글 7 방법 2011/11/06 5,646
34656 컨벡스 끄레마니아 에스프레소 머신 1 sunny 2011/11/06 1,869
34655 FTA, 그 불륜의 정의! 참맛 2011/11/06 1,612
34654 맛있는 명란젓 파는곳 소개해주세요^^ 2 ^^ 2011/11/06 2,474
34653 수삼 흙 쉽게 손질하는 방법? 2 pianop.. 2011/11/06 2,684
34652 30대 주부가 먹어야 할 영양제가 뭐가 있을까요? 9 추천해주세요.. 2011/11/06 3,908
34651 김미화 컴백 - 내일 11월7일 낮2시 CBS 98.1 4 바람의이야기.. 2011/11/06 1,652
34650 오쿠 사면 잘 쓰게 되나요? 6 오쿠 2011/11/06 3,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