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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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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에 알츠하이머병에 걸리는게 흔한가요?

안흔하죠 조회수 : 14,024
작성일 : 2011-10-25 10:09:21

 

 

 

드라마 설정이..설정이..

 

너무 드문 캐이스에 맞춰진거 아닌가 싶어서요

 

알츠하이머병이란거요 쉽게 노인성 치매- 이거 물론 30대도 발병사례가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희귀사례로 20대도 있다고 하구요

 

그렇지만 딱 서른살. 알츠하이머병이란 설정은..너무 지나친게 아닌가 싶어서요

 

 

김수현씨 그동안 스토리 짜내려고 온갖 머릴 다 굴렸겠지만..

 

병중에서도 이번 알츠하이머병은..글쎄요 전 갠적으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김수현씨 본인이 이제 나이가 많잖아요 주위에서 그 알츠하이머에 대한 목격이나 간접경험등 충분히 있었을수 있구요

 

그러다보니..이걸 드라마에 써야겠다..이 생각한듯-

 

근데 한국 드라마에선 무조건 주인공 나이대는 20-30대가 주 포인트죠

 

곁다리로 중장년층이 나올순 있지만 대부분 젊은층에 맞춰져있다보니 이걸 딱 더 젊은층에 맞춰서 써보자 한거 같군요

 

 

하지만 알츠하이머는 30대 딱 서른. 이런나이에 찾아오고 하는게 흔한일은 절대 아니고

 

거의 아주 드문 사례에 해당되므로..너무 사람들이 겁먹거나 그러진 않았으면 좋겠네요

 

흥미자극은 충분할것 같습니다만..(기억이 퍼즐 100에서 자꾸 하나씩 지워지고 마침내 0이 된다고 하는거니)

 

김수현씨는 언젠가부터 너무 극적인 소재를 끌어와서 특유의 말많은 대사로 이제는 시대흐름에 역행하는듯한

 

느낌이 드는 진부한 대사톤과 화법을 아직도 구사하는것들이 참 거슬리긴 합니다

 

 

알츠하이머가 지금 네티즌사이에선 검색어 순위까지 오르고 있는데 다 드라마의 작용이겠죠

 

보통 고령의 나이에서 흔한 질병이고 젊은층은 대부분 이 병에 대해선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건데..

 

이제 위암 대장암 이런 스토리는 진짜 진부하다 이건가요...참나~

 

 

IP : 59.6.xxx.65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0.25 10:11 AM (211.237.xxx.51)

    내머릿속의지우개라는 영화(손예진 나온영화)도 이런 비슷한 스토리였던것 같아요..
    희귀하니까 드라마 소재꺼리도 되겠죠.. 38살 알츠하이머 환자는 제가 실제로 봤어요..
    (저 종합병원 20년 근무했던사람..)

  • 그니까요
    '11.10.25 10:16 AM (59.6.xxx.65)

    저도 예전 인간극장에서 34살 꽃다운 새댁이 그병에 걸려 완전 지능이 어린애같이 변해있던 모습 기억해요

    근데 딱 서른살은 거의 29세나 마찬가진데..너무 나이가 이르다 싶어서요

    한 30대 중후반 설정이면 좀더 이해가 됐을듯

  • ㅇㅇ
    '11.10.25 10:32 AM (211.237.xxx.51)

    사실 30살이나 34살이나 거기서 거기에요.. 원글님은 서른넷은 이해간다면서
    서른은 29세나 마찬가지라서 너무 이르다니...
    의학적 관점에서 보자면 30살이나 34살은 크게 차이 안나요..
    한두살이 차이가 많이 나려면 아주 어린 영아나 아주 나이많은 노인이여야
    차이가 많이 나죠..

  • 2. @@
    '11.10.25 10:17 AM (175.119.xxx.69)

    공감이 안가는 글이군요.
    그래서요? 어쩌라구요?
    맘에 안 들면 안보면 되지..
    그리 이상한 설정 아니라고 생각됨.
    이상한 설정이라하더라도 드라마는 드라마로...

  • 왜 드라마는
    '11.10.25 10:21 AM (59.6.xxx.65)

    항상 자극적이고 흥미가득한 소재 끌어와서 써야하느냐 이거죠

    인간답게 소소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나 공감할만한 갈등구조를 가지고 썰을 잘푸는 드라마는 참 없다는게
    한국 드라마의 문제인거죠

    이건 막장 아니면 희귀병이니까요 ㅋ

  • ..
    '11.10.25 10:35 AM (119.192.xxx.98)

    자극적이고 흥미진진한 소재 아니면 시청률이 안나오니까요.
    소소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들은 사람들이 흥미없어해요.
    서른살에 알츠하이머병이 뜬금없긴하지만
    이 병에 대한 이해를 해볼수 있으니까 나쁜것만은 아닐껄에요

  • 3. 무서워요
    '11.10.25 10:20 AM (222.251.xxx.90)

    무서워서 못보고 있어요. 삼십대인데... 지난주 밤에 보고 잤는데 이상한 꿈 꾸고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현실이 사나우니 드라마는 그냥 샤방샤방한 거만 보고 싶네요.

  • 4. 그래도
    '11.10.25 10:23 AM (147.46.xxx.47)

    출생의 비밀보단 낫지않나요?출생의 비밀..백마탄 왕자..너무 지겨워서 말이 안나옴!!

  • 포함
    '11.10.25 10:30 AM (59.6.xxx.65)

    물론 말씀하신것도 포함되죠 출생비밀, 특히 요즘은 백마탄 왕자라기보다 재벌 연하남-이혼녀 과부녀 설정이 많죠 너무 지나치게 트렌디하거나 말초적인것을 쫒는것들 정말 많습니다

    불륜도 요즘은 시들해진것 같은게 재벌연하남(모든걸 다 갖춘 멋진남)-이혼,과부녀
    설정이 너무 지독해서 그런듯해요 ㅋㅋ

  • 5. ....
    '11.10.25 10:31 AM (218.158.xxx.149)

    사돈끼리 친구~~
    딱 이거보구,,김수현이구나 싶더군요

  • 6. ...
    '11.10.25 10:35 AM (218.38.xxx.22)

    과부가..재벌총각남한테..시집가는경우보다는...많을거예요..

    과부+재벌총각..은..세상에..존재하긴하나요?

  • 7. 저는
    '11.10.25 10:35 AM (203.234.xxx.125)

    30대 알츠하이머라는 소재가 말초적인 자극을 위한 것이라고는 생각안들어요.
    물론, 두 주인공의 관계는 말초적일 수 있으나..
    김수현 작가가 유독 안티도 많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그분만큼 이야기를 재미있게 푸는 작가도 드물지 않나 생각해요.
    저는 어제 드라마 보면서 기억에 대해, 내가 저 입장이라면 어떻게 할까.. 등등
    여러 생각이 들던데요? ^^

  • 8. ...
    '11.10.25 10:35 AM (220.149.xxx.65)

    근데 서른 중후반이면 이해가 될 거 같은데
    딱 서른인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건 왜인지 싶네요

    서른 중후반에 알츠하이머가 올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일찍 서른에 시작될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서른즈음에 알츠하이머 진단받는 건, 희귀하지만 있을 수 없는 일은 아닌 거 같아요

    그리고, 천일의 약속의 주제 자체가 알츠하이머라기 보다는
    지독한 사랑이에요

    지독한 사랑하려면, 뭔가 반대하는 부모, 극복할 수 없는 질병이나 장애
    뭐 이정도로는 부족하죠

    살아는 있되, 사랑하는 상대가 나를 기억하지 못하는 극한의 고통 정도는 되어야
    지독한 사랑이다 말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저 요새 아주아주 지독한 멜로가 보고팠는데 괜찮은 거 같아요

    요즘 드라마작가들이 멋모르고, 사랑이니, 멜로니 읊어대는 거 보다는
    김수현 작가 작품이 낫네요... 아무래도, 삶의 연륜이 있으니까요

    저 김수현 꽤 안좋아하는 사람 중에 하나였는데 지난 번 인생은 아름다워부터는
    은근히 봐지게 되네요 ㅎㅎ
    저도 늙나봐요 ㅠㅠ

  • 9. 푸헐
    '11.10.25 10:45 AM (210.94.xxx.89)

    솔직히, 출생의 비밀에 얽혀서 사랑하는 사람이 이복오빠.. 인거보다야
    더 흔할껄요? ㅡ.ㅡ

  • 10. 희귀한 소재로 드라마를 쓰면 안되는 이유 열가지만 대
    '11.10.25 11:06 AM (61.47.xxx.182)

    이런 글까지 써 올릴 정도니, 이유 한 두 가지 들어선 성에 안 찰 것 같고 하니... 걍 열 가지만 대 보세요?
    댈 수 있으세요???
    안되면 되는대로 한 두가지만이라도?

    드문 경우든 흔한 경우든... 무얼 소재로 삼든 그거야 글 쓰는 작가 마음인데..
    왜 드문 경우를 소재로 썼다고 씹혀야 하는건지???
    저로선 당최 이유를 모르겠네요?

    흔하디 흔한 대장암이나 위암을 소재로 썼으면 흡족하셨으려나???

    어쨌든, 흔한 소재 아니라며 씹히는 이유나 좀 들어 봅시다? 왜요?? 왜 씹는 건데요???

  • 드라마는
    '11.10.25 11:44 AM (59.6.xxx.65)

    휴먼 살아가는 인간애적 요소를 많이 갖추고 있을수록 작품성이 뛰어나고 질이 좋아지는거지요

    후지디 후진 막장 불륜 이런거에 하도 길들여진 님같은 아짐은 그저 자극 말안되는 요소 나와도
    드라마 좋다고 보면서 비판점 하나 못찾으실분이라는것~ㅉㅉ

    작가 마음이 아니죠 드라마 작가 지망생들 수백명중에서도 공중파 방송타는 작품 쓰는 작가들
    몇이나 된다구요 그들은 소수고 또 그들이 거의 다 해먹기에 남다른 의식이 없으면 계속 쓰레기같은
    드라마들 보게 된다는것이죠 김수현씨가 결코 드라마로 인한 감동을 주는 작가라고는 생각 안해서요

    자극적이고 말초적이고 강압적이고 수직적인 구도속에서 혼자 카리스마 있는척 하죠
    그나마 요새 나이먹어서 인생은 아름다워같은거 쓰기도 했지만 아직도 등장인물들 대사 들어보면
    이 아짐은 너무 원초적이고 적나라하며 자극적이고 쏘아대기만 할뿐 깊이있는 명대사따윈 없거든요

    드라마에서 너무 수준높은것을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소소한 인간군상들로도 얼마든지 좋은 드라마 나옵니다(서울의 달같은)
    근데 꼭 화려한 직업 배경들 가진 주인공들에 어거지성 딱딱 끼워맞춘 대사들 거기다 한표 더 동정 얻기위한
    희귀병 등장시키고 지독한 사랑이요?

    이런건 다큐에서 진정성을 보여주는것으로 충분하지
    드라마에서 알츠하이머같은 병 만들건 아니란거죠(거기다 덧붙인 사랑? 유치합니다요)
    더더군다나 보편적이지 않기에- 차라리 다큐를 보는게 훨 낫죠

  • 머리 텅 빈 소리 하고 자빠졌네~ ㅋㅋ
    '11.10.25 12:20 PM (61.47.xxx.182)

    휴머니즘이란 단어 조차 구사할 줄 몰라서 '휴먼 살아가는 인간애적'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머니즘이란 건, 소재의 독특성을 떠나 소재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달려 있는 문제란다 아그야~
    (뭐... 나한테 아줌마라 했으니, 이 아줌마한테 아그야 소리 들어도 당근 괜찮겠쥐? ㅋㅋ)

    막장불륜. 뭐 싫어하는 건 아니다만, 내가 그런 것만 밝히는 사람인 것도 아닌데;;;
    어쨌든, '희귀한 소재를 쓰면 안되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이 어째서 '막장불륜애호가''만' 할 수 있는 질문이란 건지???
    그 질문 하나만으로 '막장불륜애호가'로 취급한 꼬맹이한테 이유나 좀 들어 보자꾸나~ ㅋㅋ

    그리고, 김수현이 감동을 주는 작가가 아니란 주장은 네가 인류의 100%를 구성한 다음에나 나불거릴 소리 아니겠냐?
    안그냐? 실제 김수현 드라마를 보고 감동을 받는 사람들이 뻔히 존재하는데... 감동을 주는 작가가 아니라니.
    세상 사람들 모두가, 너와 동일한 감수성을 가졌다는 그 착각이 얼마나 오만방자한 건지.

    난 특별히 김수현 팬이라거나, 그 사람 드라마는 꼭 챙겨본다거나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네가 주장하듯 형편 없는 작가란 생각 또한 하지 않는 사람인데...
    어쨌든 그 김수현의 드라마를 대 놓고 '쓰레기 같은 드라마'라 폄하하는 아그가 추천하는 드라마나 영화는 뭔지 좀 말해봐라?

    '드라마에서 너무 수준 높은 걸 기대하지도 않는다'...라.
    네 수준에서 소화할만한 드라마가 몇 안되는 건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무쟈게 사랑해서 디브이디까지 사서 소장하는 드라마가 두 편 있는데...
    인정옥 작가의 네멋대로 해라와
    노희경 작가의 그들이 사는 세상이다.

    한국 드라마의 수준 운운하기에 앞 서, 그렇게 씹어대는 한국 드라마 중 저 두 편...
    그 드라마가 말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무언지,
    그 드라마의 문제점은 무언지 정도는 지적해 봐라? 응응응??

    작품에 대한 통찰력은 커녕, 인간에 대한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이해 조차 없는 네게 너무 무리한 요구란 건 알지만.
    그리 잘난체 하니. 어디 한 번 그 나불거림 들어나 보자꾸나~
    ㅋㅋㅋㅋㅋㅋㅋㅋ

  • 와,무섭다
    '11.10.25 9:23 PM (218.158.xxx.149)

    61.47..182
    이양반 반응이 너무 후덜덜하네요
    김수현본인이세요? 아님 측근?

  • 뭥미?
    '11.10.25 10:58 PM (112.214.xxx.233)

    61.47.xxx.182

    저 아줌씨 왜 급흥분해서 반말하고 지랄????

  • '11.10.25 11:48 PM (114.206.xxx.66)

    모야 .. 이아줌마 무서워..

  • 이 아줌마?무섭긴 한데.
    '11.10.26 1:34 AM (125.176.xxx.188)

    틀린소린없네요.

  • 112.214.xxx.233 왜 욕하고 지랄? ㅋㅋㅋ
    '11.10.26 11:30 AM (61.47.xxx.182)

    =================================
    뭥미? '11.10.25 10:58 PM (112.214.xxx.233)
    61.47.xxx.182 저 아줌씨 왜 급흥분해서 반말하고 지랄????
    =================================

    나야 원글이한테 들은 말이 있어 반말로 응수했다만, 난 네게 아무 짓도 안했는데 웬 병신짓??
    욕 해대는 주둥아리로 고작 반말 갖고 뭐라 하는 건 도대체 무슨 경우???
    그거야 말로 지랄 중의 생지랄인게지~ ㅋㅋㅋ
    남말 할 거 없이 네뇬 주둥아리 간수부터 잘 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1. ㅎㅎ
    '11.10.25 11:33 AM (123.212.xxx.185)

    흔하지 않으니 드라마 소재가 되는거죠. 재벌 연하남과 이혼녀 멜로나 겹사돈 같은것도 마찬가지. 멜로 아니라 쎈 사건 다룬 수사물 같은것도 마찬가지에요. 현실에서 흔히 보는 접촉사고나 평범남 평범녀의 아주 평범한 연애스토리 드라마로 만들면 눈길도 못끌죠. 그런 의미에서이삼십대 암도 좀 너무 흔해졌다 싶기도 해요.

  • 12. 드라마 소재들이 대부분
    '11.10.25 12:23 PM (124.195.xxx.143)

    좀 많이 드문 케이스 같은데요

    출생의 비밀이 그렇게 많은 것 같지 않고
    재벌들이 전체 인구에 비해 얼마나 된다고 주, 조연중 최소 하나는 재벌이고
    다 갖춘 엄친아가 발랄 하나가 무기인 평범녀을 위해 모든 걸 거는 경우는 또 얼마나 될까요
    ㅎㅎㅎㅎㅎ

  • 13. 쵸코토끼
    '11.10.25 12:37 PM (122.40.xxx.20)

    산너머 남촌에서. 만 보시면 됩니다

  • 해어지화
    '11.10.25 7:06 PM (175.126.xxx.1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4. 엥??
    '11.10.25 12:47 PM (14.52.xxx.59)

    그런식이면 네멋대로 해라,,도 출생비밀에 남주인공 불치병에 가난한 전과자와 무지한 부잣집 딸내미 연애하는건데 뭐요...
    드라마는 드라마일뿐,,보고 즐기는 드라마도 있는거고,보다가 욕이 튀어나오는 드라마도 있고,평생 감동할수도 있는거지 뭐그리 의미를 두시나요
    맘에 안들면 안보면 되는거고,좋으면 잘 보면 되는겁니다

  • 15. ...
    '11.10.25 2:19 PM (124.199.xxx.61)

    전에 인간극장 그분, 지금도 가끔 생각나는데 너무 맘이 아파요.. 근황도 걱정되고...

  • 16. 동의
    '11.10.25 7:39 PM (220.86.xxx.73)

    좀 억지에 말초적이고 극적이고 과장되고 언어는 듣도보도 못한 자기 세계 언어 구사에..
    이건 원글님 말이 맞는 거 같아요
    솔직히 그렇게 안써도 시청률 나오는 드라마가 얼마나 되겠습니까만..

  • 17.
    '11.10.25 7:50 PM (68.68.xxx.2)

    알츠하이머가 노년에 큰 문제잖아요 거기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려고 다루는 거고, 흥미로운 구성을 위해 젊은여성을 쓴 거죠
    김수현선생 대단한 분 맞습니다 가족이야기, 사랑이야기 속에서도 예민한 이슈를 하나씩 다뤄주세요 게이인권에 대해서 그랬고, 이번엔 치매입니다 이걸 보고나면 치매노인을 "빨리 죽어야할 옹고집쟁이 똥칠쟁이"에서, 가엾은 인간으로 이해를 하게 되겠죠

  • 18.
    '11.10.25 7:51 PM (68.68.xxx.2)

    그리고 이야기를 짓는다는게 뭔가에 대해 이해가 낮으신거 같아요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법한 얘기의 재탕은 뛰어난 이야기꾼의 역할이 아닙니다
    주위에서 실컷 보는데 왜 또 이야기속에서 만나야 할까요

  • 이야기는
    '11.10.25 10:01 PM (220.86.xxx.73)

    특별한 이야기의 소재로 특별한 이야기를 해야 뛰어난 이야기꾼이라는 건 좀 동의하기 힘든 말이네요
    가장 뛰어난 이야기꾼은 일상의 아주 낯익은 상황들을 대단히 특별하게 느끼도록 해주는 능력이 있어야 하니까요. 흔히 일어날 법하지 않은 괴상하거나 특별한 소재로 사람 눈을 끄는게 뛰어난가요?
    사실 누구나 알고 있고 누구나 지나치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지 못한 상황을 재조명 하는 거
    그게 중요한 거죠..

    '산다는것은' 이나 '사랑과 야망'은 김수현 작가의 독보적인 성취라고 생각해요.
    그의 드라마는 재능에도 불구하고 시스템속에서, 사회속에서, 전체를 관망하려는 노력을 거의
    기울이지 않고 개개인의 얽힘, 사적 증오, 연민, 감정의 분탕 속에 낭비되는 경향이 있는게 아깝죠
    '사랑과야망'은 그래도 개인의 감정을 한국 현대사의 일부에 녹여내면서 새로운 여성상을 창조했기때문에
    정말 독특하고 대단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문제는 대부분의 다른 이야기들은 ' 김수현의 최고봉은 '애욕' 그 자체' 라는 평가에 머문다는 거..
    그럴듯한 중상류층 인사들이 너도 나도 있을법하지 않은 상황을 연출하며 나르시즘적인 난리를 피우다
    끝난다는거..

    치매를 새롭게 이야기하고자 하는 시도이고 사랑과 버무려진다면 또 훌륭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왜이리 내용 전개, 대사, 태도가 진부하고 70년대 풍인가요? 진화를 멈추신건지,
    이제 시대가 영리해진건지..

  • 이야기는님 캬!!!
    '11.10.26 11:38 AM (59.6.xxx.65)

    님 댓글때문에 지나간 글이지만 원글 다시 로긴했습니다

    님 말씀 아주 중요한 핵심으로 촌철살인을 하시는군요

    특히 이대목
    "문제는 대부분의 다른 이야기들은 ' 김수현의 최고봉은 '애욕' 그 자체' 라는 평가에 머문다는 거..
    그럴듯한 중상류층 인사들이 너도 나도 있을법하지 않은 상황을 연출하며 나르시즘적인 난리를 피우다
    끝난다는거"

    최곱니다- 이게 정답이죠 완전한 확인사실입니다 그럴듯한 중상류 배경있는 집안 꼭 등장해주시면서
    절대 있을법하지 않은 상황에 너무나 심각하게 몰입하고 난리피우며 나르시즘적 난리를 피우다 결국
    이도저도 아니게 끝나는게 김수현씨 한계죠 딱 맞는말씀.

    요렇게 정확하게 김수현작품에 대한 멘트 날리는분 첨봅니다 하하 완전 절대공감으로 반갑습니다^^

  • 19. 문어체대사
    '11.10.25 7:52 PM (175.206.xxx.120)

    1회인가 2회인가..김래원사무실의 아주 젊은 여자 사원이 따다다다 하면서
    "얼굴이 삶은 영덕게처럼 벌개져가지고 뛰어나가셨다"고 하는 대사를 보고

    참...요즘 저런말을 이메일이나 편지로라도 구사하는
    20대가 있을까라는 생각해봤어요...좀 어이 없더라구요...
    너무 문어체에요 대사가...

  • we
    '11.10.25 10:56 PM (211.246.xxx.236)

    저도 그거 대게 거슬렸어요

  • 전 안봤지만
    '11.10.26 1:40 AM (125.176.xxx.188)

    듣기만 해도 거북하네요.
    무슨놈의 대사를 저리 쓸까요.
    윽,손발 오그라들어요

  • 20. 저는
    '11.10.25 7:58 PM (59.29.xxx.218)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이 나와의 추억을 점점 잃어가다가 마침내 내 얼굴도 못알아보는것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기억을 잃어 가는것
    너무 절절하고 가슴 아플거 같아요
    암이나 이런 병하고 다른 이별의 과정이 그려질거 같은데요

  • 저는...
    '11.10.25 10:08 PM (119.67.xxx.167)

    '나'는 모르게 '나'를 잃어가는 것이 너무 공포스럽고 두려울 것 같아요.

  • 21. 소설
    '11.10.25 8:43 PM (173.66.xxx.78)

    러브스토이 쓴 에릭시갈 소설가 있잖아요. 젊은 사람이 알츠하이머에 걸리고 이걸 숨기고 노벨상을 타게하는 "프라이즈"라는 소설이 있어요.
    소설도 있는데 거기에 노벨상을 걸고요, 업적을 숨긴게 아니라 병을 숨겨서 공정한 평가를 받게하는 그러나 시간이 얼마 없어서 빨리 받아야 하는 상황설정에요.
    하물며 공중파 드라마에 뭔 문제가 되겠어요?

  • 22.
    '11.10.25 10:00 PM (114.207.xxx.103)

    왜 말투를 "해야해" 라고 하는지..해야 돼 라고 해야지..참으로 거슬려요
    김수현작가 드라마에서는 모든 배우가
    해야해 ,,라고 한다는,,,,,나 ㅏ참

  • 23. 눈부시도록 아름답게 슬픈 나날들
    '11.10.25 10:15 PM (211.44.xxx.175)

    그녀의 애잔한 삶이 슬프도록 아름답게 그려지더군요.

    대사가 아무리 김수현식 따따따 따발총으로 진행되어도
    잃어버려져가는 기억이란 것이 주는,
    젊은 시절에 더 이상 젊음을 누릴 수 없다는,
    그 아픔, 절망감이 지독하게도 절절하게 느껴져요.

    점점 내가 없어지는 느낌,
    얼마나 아마득할까요.

  • 24. ....
    '11.10.25 10:53 PM (58.141.xxx.181)

    요새 드라마가 어디 현실적인 면이 있던가요? 혼수상태에 빠진 아내랑 이혼하고
    본래 지 자식 친엄마인 여자랑 재혼하고, 그 여자가 또 알고보니 10년 전 여주인공 아버지를
    교통사고로 죽게했다나 어쨌다나, 그런 시나리오 쓰면 손발이 스스로 오그라들지 않을까요?

  • 25. 123
    '11.10.25 10:56 PM (61.74.xxx.59)

    저도 그 손예진이 한 영화 생각났어요..
    이번 드라마 첫회 보고
    재밌겠다 하고 보는 데 치매설정이 나와서 정말 실망했어요...
    이런 거 너무 안타까워서 보기 힘들거든요..
    저는 뭐 뇌종양이나 뭐 그런 건가 했어요..
    너무 잔인하게 치매라니...

  • 26. ok
    '11.10.25 11:49 PM (221.148.xxx.227)

    그래서 안봅니다
    드라마의 비현실성, 저급한 대사, 우연의 남발, 탄생의 비밀.등등
    어찌 사람들을 한 커피숍에서 만나고 같은 병원에서 만나고
    그리 자주 마주치는지..
    그나마 명랑드라마는 좀 낫지.

  • 27. 병이야 그렇다 치고
    '11.10.26 12:03 AM (175.193.xxx.202)

    드라마에선 병보단 지독한 순애보적 사랑이야기 같아요
    주인공이 치매 걸려서 슬퍼보이긴 해도 남자한테 지독하게 사랑받잖아요
    김수현식 드라마가 비슷한 경향이 있더군요
    전에는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대사들이 좋았는데 이젠 거슬리는 것은 왜 인지
    세상이 복잡해져서 인지 말 많은 사람 딱 싫어요....
    저는 수애 보단 그 약혼자가 더 불쌍한 거 있죠
    병에 걸린 수애보다 사랑하는 남자한테 사랑을 받지 못하는 약혼자가 더 불쌍해요
    이젠 병도 알고 결혼 파혼하고 수애한테 돌아가려고 하겠죠?
    순진한 그 아가씨 넘 불쌍해요...사랑받지 못하고 잊혀진다는 게 병 걸린 거 보다 더 아프네요

  • 28. 원글님
    '11.10.26 12:16 AM (180.230.xxx.137)

    중간에 어이없는 댓글,,어이가 없네요.
    그냥 똥 밟았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아예 한드 절대 안봅니다,,
    우리나라 드라마는 작가들이 너무 입김이 강하잖아요..웃겨요..

  • 29. 김수현 작품에서
    '11.10.26 1:58 AM (125.176.xxx.188)

    짜증이 나는건 소재보다.
    늘 같은 인물유형이죠.
    너무나 정형화된 비슷비슷한 인물유형.
    분명 다른 드라마인데 전 드라마중 나왔던 인물들이 다시 연기하고 있는 듯한 느낌.
    김수현의 한계 같아요.
    강한 작가 자신의 성격을 드라마속 인물들에게 늘 강요하는 느낌이예요.
    어쩜 말투 까지도 늘 비슷한지. 지겹지도 않은지 참.

  • 30. 세대차이?
    '11.10.26 8:02 AM (14.51.xxx.124)

    저 위에 ....님의 표현... 사돈끼리 친구~~
    딱 이거보구,,김수현이구나 싶더군요...

    우선 바로잡자면,
    친구가 사돈관계로 연결되는 거지요....
    그런거 참 흔한데.... 그런 사실 하나로 작가를 폄하하는 태도는 너무 가볍지 않나요?

    저는 3류 작가라도 우러러 보입니다.
    또 제가 하지 못하는 부분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시는 분들을 보면, 진심으로 존경스럽습니다.
    평론가는 아무라도 가능하지만,
    작가는 아무나 가능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희망사항은 우리 자유게시판에서..
    막말과 맹목적 찬반 논란은 좀 자제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 어머나
    '11.10.26 9:54 AM (218.158.xxx.149)

    우연히 댓글보구 깜짝 놀랐네요..
    제가 그댓글 썼는데요..
    제글 어디에서 작가를 폄하했다고 그러시나요?? 너무 웃기시네요..
    김수현씨 작품보면
    사돈끼리친구, 동서끼리 친구,,,그런거 많이 나오잖아요
    그래서 이것도 김수현인가 싶어서 그리썼는데,,
    괜히 혼자서 착각하고 판단하고 오버하시는게 너무 우습네요..

  • 31. naru
    '11.10.26 8:34 AM (116.123.xxx.106)

    불굴의 며느리도 있는데요 ,뭘 ,,, 이런 드라마는 참 뭐라 할말도 없네요 ,,,,

  • 32. 생각보다
    '11.10.26 9:00 AM (121.151.xxx.247)

    생각보다 순애보 사랑이 많아요.
    예전에 저 좋다고 하던분이.. ㅋㅋ 전 관심없었죠..
    나중에 심각한 불치병에 걸린걸 알면서도 연애하고 결혼을 하셨더라구요.
    일년에 반은 병원에 입원해있다고 하는데 병간호가 절절하데요.

    그렇게 진국인줄 알았으면 내가 잡을껄하고 남편이 귀찮게 할때마다 생각납니다.

    그렇게 절절한 사랑도 있더라구요.

  • 33. dd
    '11.10.26 9:43 AM (210.118.xxx.4)

    전 너무 재밌게 보고있는데~ 아무생각없이 보기 딱조아요.ㅎㅎ

  • 34. 풋~
    '11.10.26 9:50 AM (59.187.xxx.16)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나한테 안맞음 안보면 될것이고...
    괜히 잘 보고 있는 사람들한테까지........

  • 35. 30대 치매 드믄 일 아니구요..
    '11.10.26 9:56 AM (211.200.xxx.116)

    드라마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름..
    어~..벌써..
    매번 이럼..

    몰입도 최고!!
    모처럼 드라마 잼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 36. ...
    '11.10.26 10:52 AM (180.66.xxx.79)

    소재와 주제....개연성과 우연성...등등
    소설의 소...를 알라고 하고싶지는 않지만

    소설 혹은 드라마를 만들어보셨는지?

    적어도 티비채널에 대한 온/오프 선택권은 본인에게 있지요.

    다른건 모르겠고....
    6,70대의 서글픈 치매보다는 30살의 치매를 어떻게 드라마라는 공간에서 풀어나가냐 궁금해지네요.
    30대에는 그들의 할일이 많잖아요.
    사랑,결혼,가족...30대만의 주변....인생의 턴이 되는 시기에 치매라니?라는 심정으로 전 들여다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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