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할머니들 기저귀 교체하는데 필이 꽂힌 치매 할아버지 땜에
쉬지도 못하고 졸려 죽겠어요..
눈을 빛내며 배회하시는 저 분 땜에..
누울수가 없습니다..
제가 깜박 잠들면 덮칠까봐..ㅋㅋ
다른 층들은 당직자가 둘씩인데..
제가 근무하는 층은 당직자가 저 하나예요..
어르신들 푹 주무시는 시간에 잠깐 씩 졸거나 눕는데..
저 어르신의 빛나는 눈빛에 잠 못자고 있네요..
이제 40분 후면 아침이 시작하는데..
골 흔들려 죽겠어요..
누군가에게 하소연하고 싶지만..
82밖에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