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되어서요...
저희 엄마가 종종 아들을 봐주러 오시는데...
얼마전에 아기 퍼즐을 하나 샀거든요. 뽀로로 퍼즐 9조각 짜리...
그런데 아기 장난감 정리한다고 퍼즐을 맞추시는데... 그걸 제자리를 못찾으시는 거에요..
한 번이 아니고, 벌써 여러번째인데...
오른쪽 귀퉁이에 놓을 걸 왼쪽 귀퉁이에 놓으시고 그래요..
그걸 보면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네요..
60대 중반이신데...혹시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요..
아니면 퍼즐 조각 같은 거 맞춰본지 너무 오래 되셔서 생소해서 그러시는걸까요..
저희 엄마, 네이트온으로 단체 문자도 잘 보내시고,
핸드폰 사용도 잘 하시고...
요즘에는 포토샵 배운다고 동사무소에서 하는 컴퓨터 강의도 들으러 가시는데...
혹시 따로 검사를 받아봐야 할까요..
잘 설명해드려도 자주 잊어버리시고, 잘 이해 못하시고 그런 거 있어도
연세가 드셔서 그러려니 했는데,
걱정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