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련회 가서 무섭다고 전화한 아이...

엄마되기힘들다. 조회수 : 2,773
작성일 : 2011-10-25 01:16:33

딸이 수련회를 갔는데..초등학교4학년입니다...

방금 무섭다고 울면서 전화왔어요...

제가 잘못키웠나봅니다...혼자서 잘 못자는 아이인데...

그동안 수련회 안간다고 하여 이번에 처음 가서 마음 졸이고 있었는데...

이러네요...집에 오고싶다고...울면서 전화왔는데...아...정말 마음이 힘드네요....

 

아이들과도 편하게 못있는지...친구들과 놀러간다고 좋아했는데...

감정조절이 힘든 아이입니다...정말 힘드네요....

잘 삐지고 섭섭해하고...잘 다독이고 많이 나아지기는 했는데...

태어나면서 무척 예민해서 잠시도 손에서 안떨어지던 딸아이////

저도 오늘 잠자기는 힘들겠네요...

핸드폰마저 없어졌다는데...

 

이런아이를 어찌 해야할까요?마음이 너무 심란합니다.

IP : 117.53.xxx.10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5 1:24 AM (116.126.xxx.61)

    저희 애도 그래요. 나이또래도 비슷하네요. 저흰 아들이구요.
    처음은 힘들어요. 저희애도 유치원때부터....마중 나가면 절 보는순간 눈물이 그렁그렁...
    정말 불편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아직도 저랑 나가면 제 손 꼭 잡구요. 집에 있어도 안길려고 하고 안지 못하게 하면
    제팔은 자기 몸에 감싸 옆에 앉아있는데 참 안쓰럽기도 하구요.

    근데 한두번씩 떨어뜨릴려고 애를 쓰다보니 요즘은 전화가 안와요
    그냥 잘 있다는 전화정도...

    님...아이도 겪으면서 크지 않겠어요.
    저도 가슴 조리며 지내는데요.. 이게 다 부모 몫이다 생각해요.
    내일 오면 장하다고 엉덩이 두드려주고 안아주세요.
    차츰 자립심을 기를꺼예요

  • 2. 감사합니다.
    '11.10.25 1:28 AM (117.53.xxx.103)

    문제는 2박3일입니다...내일은 또 어떨지...편하게 아이키우시는분은 없으시겠지만 유난하니 너무 힘드네요...
    다 저의 죄 같습니다..제가 잘못키워서 그런거같구요...어렸을때부터 어찌 키웠어야 하는지....
    마음이 너무 안좋아요.

  • 3. ..
    '11.10.25 1:31 AM (175.124.xxx.46)

    슬픈 마음에 울면서 전화해도, 몸이 다치는 위험은 없으니까요. 엄마없이 지내는 마음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거구요. 가능한 따님에게 약이 될 수 있을거다라고 생각하시고 마음 굳게 가지세요. 윗님 말씀처럼 내일 오면 궁디 팡팡 두드려주시고요. ㅎㅎ 만나면 견우직녀처럼 기쁘시겠네요...

  • 4. ㅎㅎㅎ
    '11.10.25 2:13 AM (58.234.xxx.32)

    울딸하구 똑같네요...
    울딸두 4학년 인데 2박3일 영어 캠프가서 밤에 잘때 무섭다구 지금 집에 가면 안되냐구 밤에 울면서 전화해서 제 마음을 미여지게 만들더니
    담날은 피곤해서인지 잘잤다구 하더라구요ㅎㅎ
    다 커가는 과정인거 같아요. 그러면서 엄마도 그리워하구 소중함도 느끼구 다녀오면 많이 큰걸 느끼실거예요.
    저두 아이가 울며 전화할때는 속상하더니 다시생각해보니 엄마가 마음을 굳게 먹고 아이를 좀 담담하게 대해야할필요두 있더라구요.
    잘때는 조금 슬프구 무서운마음이 들어도 몸이 위험에 처하는일은 없으니 안심하시구 날밝으면 또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놀아요.

    아이돌아오면 맛있는거 해주시구 꼭 안아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867 이런 글 쓰기를 하는 사람의 29 심리상태ㅣ 2011/10/27 3,307
30866 나를 못믿는 사장님.. 2 국화 2011/10/27 1,591
30865 맛있는 수제쵸코렛 파는곳 아시나요? 4 쬬꼬렛뜨 2011/10/27 1,800
30864 초등 3학년 영어 도와주세요 5 엄마라는게 .. 2011/10/27 2,033
30863 촛불집회.... 5 FTA 반대.. 2011/10/27 1,957
30862 추수하는 논에서 새참을 먹고 싶은 날씨네요 1 추억 2011/10/27 1,247
30861 시린치아는 떼우는 방법밖에 없나요? 4 치료 2011/10/27 2,042
30860 ♥ 김어준 사랑해 ♥ 32 닥치고행복 2011/10/27 3,678
30859 부산여행 동선 봐주세요. 4 부산 2011/10/27 2,416
30858 인제대면.... 들어보셨나요?^^ 1 긍정적으로!.. 2011/10/27 1,936
30857 요즘 초등학생 수학과외 많이 하나요 5 과외 2011/10/27 2,551
30856 무릎 아래길이 짙은 청회색의 플레어 스커트에 아가일 무늬 라운드.. 1 ..... 2011/10/27 1,599
30855 어제 고민하던 문자.. 소개남 정치성향 파악완료^^ 3 으히힛 2011/10/27 2,564
30854 전여옥이 어제 선거보고 뭐라한 줄 아셔요...? 18 오직 2011/10/27 3,992
30853 한나라당이 산산이 공중분해되는 그 날까지... 2 쫄지않아믿지.. 2011/10/27 1,391
30852 나경원 참패…'네거티브 선거'의 한계 2 세우실 2011/10/27 2,098
30851 서울시민 여러분 축하합니다. 1 축하합니다... 2011/10/27 1,342
30850 양방언의 楽光, 아침에 듣기 좋은데요. 차분하면서 밝은.... 3 좋은 음악 2011/10/27 1,553
30849 어제 울딸이 울먹인 이유.... ,. 2011/10/27 1,881
30848 박시장 당선소감 중에.... 9 저녁숲 2011/10/27 2,440
30847 추워도 교복말고는 안된다??? 20 중2맘 2011/10/27 2,936
30846 돌아가신 아버지 땅을 계속해서 아버지 이름으로 두어도 되나요? 13 2011/10/27 3,349
30845 루디아님 배추 주문했는데 옆집을 소개해준다하시네요^^ ** 2011/10/27 1,655
30844 박근혜, 안철수 이전에 나경원에게 '당했다' ^^별 2011/10/27 2,266
30843 중고책 팔때 어디다 주로 파세요? 10 ... 2011/10/27 2,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