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딸아이 밥도 안먹고 학원도 안가고 시위하고 있습니다.
중3인데 미국공립학교에 교환학생으로 보내달라고 막무가내입니다.
경제적인 사정도 사정이지만 여자아이 혼자 해외로 보낸다는 것이,
그리고 중요한시기에 잘못돼 공부와 멀어지면 아니 보내니 만도
못한데....
정말 머리가 아픕니다.
혹시 자녀분중에 교환학생 다녀온 경우 있으시면 조언좀 해주세요.....
지금 딸아이 밥도 안먹고 학원도 안가고 시위하고 있습니다.
중3인데 미국공립학교에 교환학생으로 보내달라고 막무가내입니다.
경제적인 사정도 사정이지만 여자아이 혼자 해외로 보낸다는 것이,
그리고 중요한시기에 잘못돼 공부와 멀어지면 아니 보내니 만도
못한데....
정말 머리가 아픕니다.
혹시 자녀분중에 교환학생 다녀온 경우 있으시면 조언좀 해주세요.....
울 아들 고1때
울 친구 딸 중3때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1년 정확히 10개월 다녀왔어요.
울 아들은 영어 아주 잘하고 있었고 나름 미국에 대한 정보나 공부 계획이 있었고
친구 딸은 영어 준비가 부족한 상태 그리고 다른 친구들 가니 나도 보내달라 떼써서 간 상황.
아들은 너무너무 행복한 시간들로
호스트 가정과도 지금까지(다녀온지 벌써 3년인데도) 서로 안부 전하고, 보고 싶어하고.....
작년엔 그 집 아이가 우리 아이의 나라인 한국이 궁금하다고 여행왔을 정도랍니다.
아는 만큼, 배운만큼, 준비된 만큼..아이가 누리고 왔어요.
영어 실력도 일취월장!
친구 딸
툭하면 미국에서 울고 불고 하면서 전화해서는
나 여기 싫다! 한국 가겠다! 못살겠다!
호스트랑 안 맞아서 몇 번 씩 바꾸고 또 바꾸고...
바꾼다는것 보다는 쫒겨났다는 표현이 정확합니다.
아이가 음식도 안 먹고
이야기도 안하고 하루종일 방에 쳐 박혀서 울기만 하고
도움도 청하지도 않고 말도 안하고 대꾸도 안하고...
문화적 차이를 받아들일 마음의 자세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8개월만에 들어왔어요.
아무도 받아주는 곳이 없어서...
따님이 어떤 생각으로 가고자 하는지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영어가 얼마나 준비 되었는지
미국 학교에 대한 정보는 준비되었는지
다녀와서 친구들과 1년 차이나는 공부는 어떻게 할 계획인지..기타등등
대화를 많이 하셔야 합니다.
영어 시험인 슬렙 테스트를 봐야 합니다.
점수가 67점 만점에 45점 이상??? 되어야 하고
그동안의 학교 성적이 전과목 평균 B학점 이상???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도 확인해 보셔서 준비해야 합니다.
교환학생은 돈 전혀 들지 않습니다. 한푼도!
비행기 값과 유학원에 드는 수수료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유학원 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
호스트 가정도 염려 안하셔도 됩니다. 다들 경험있고 개런티 된 가정들 입니다.
물론 100%란 없죠. 어떤 일이든지.
그래도 그중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사고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이마다 기질적으로 성격적으로 실력으로 각각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하시라 결정 못해드리지만
아이가 괜히 바람 들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나름 준비되어 있ㄷ면
다른 세상을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답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아이오면 읽어보게 하겠어요.
그런데 제가 알아본 국제교환학생**본부에서는 1년에 프로그램참가비로 12,000달러
정도가 들고 항공료, 용돈, 보험비등해서 1년에 천팔백정도는 잡아야된다고 하더군요.
참가비가 원래 이 정도 되는건지 모르겠어요.
아드님은 중3끝낸 1월에. 아님 고1여름방학에 가셨는지요?
우리나라 실정을 봐선 겨울방학때가 좋을 것 같은데
그쪽으로봐선 아무래도 여름방학이 새학년 시작전이니까
더 낫겠죠? 밤새 딸의 설득에 시달리느라 지금도 머리가 아픕니다.
미국이라 검색해보시면 여자 중학생애 미국 기숙학교 보내는 것 질문 및 답변이 올라와 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