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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더러 아내말고 도우미하겠다 했어요

전업주부20년 조회수 : 6,997
작성일 : 2011-10-24 16:41:50

올 해 40중반되고 전업19년 했어요

둘째 초2되는 작년부터 가사도우미 하고 있어요

중,초딩 아이들 학교간 시간에 할만한 게 도우미 밖에 없어서

시작했는데 한 달에 50여만원 벌어요

결혼때 무일푼으로 시작했고

남편직업이 워낙 박봉인데다가 예전에 박사과정 공부하랴,저 큰 수술 받느라...

또 결혼 후 지금껏 시댁용돈 드리고, 작년부턴 친정도 드리고 있어서 모아둔 돈이 얼마 못되요

그런데 예금이든 적금이든 모두 자기 명의로만 돈을 모으라고 합니다

제가 돈 벌어서 저 치과 치료하는데 120만원 쓰고

둘째아이 치과치료40만원

중딩 큰 애 지난 겨울방학 3개월 과외비 90만원 이렇게 쓰고

지난 여름 아이랑 여행다녀오느라 100만원 썼어요

 나머지는 300좀 넘게 자유적금을 부어뒀는데...

그게 제 명의로 된 거라고 자꾸만 자기예금만기된 거랑 합쳐서

하나로 만들라고 하는거예요 제가 싫다고 저도 고생해서 돈 버는데

제 이름으로 적금통장 하나쯤 갖고 싶다고 했더니

소리소리 지르며 돈 벌어서 자기 밥을 한 번 사줘봤느냐..

월급 받아서 통째로 자기 앞에 갖다 줘 봤느냐...

20년간 자기 월금 통째로 다 맡기는데

명의는 남편이름으로 해줘야 위신을 세워주는 거 아니냐고 하네요

진짜 기가 막히는 막히는 거예요

저는 전업하면서 큰 며느리로 시댁에 할 도리 다하고(생활비,명절비,병원비,여행비,칠순,치과치료비등)

알뜰하게 살림하고 살았건만 완전 놀고 먹은 줄 아는가 봅니다

제 이름으로 신용카드도 결혼하고 15년이 지나서야 겨우 만들었는데

그것도 얼마나 반대를 했었는지 모릅니다

제 남편 집에 하루종일 쉬는 날에도 집 안일 안돕고, 

저 없음 라면도 안 끓여먹고 저 들어오기까지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대신 술,담배 안해서 용돈 안 쓰는 걸 무척 공치사 합니다

저에게 그러더군요 자기는 돈 만원도 안 쓰고 다  줬다라구요

저도 그랬어요 그 돈 나 위해 쓰는 거 없다, 매달 카드값, 고정지출 제하면

생활비50만원 남는다구요

제가 도우미 해서 무슨 일확천금을 모아둔 것도 아니고,

이래저래 생활에 보태고 남은 거 300정도 적금들어 둔 게 그리 못마땅한건지

남편의 말과 태도에 참담한 심정이 들었습니다

오늘 일하러 갔는데 일하는 내내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20년동안 여러 차례 갈등을 겪으면서도 아이들 때문에 참고 살았는데..

이젠 남편에게 절망감을 느꼈어요

그래서 선언했어요 이제부터는 아내자리 내주고 도우미로 살겠다구요

초3인 둘째 대학가면 그때 헤어지기로 하고

그때까지 하루 일당4만원 쳐서 한 달에 120만원 달라고 했어요

남편 보너스 ,수당일체 없이 월300버는데 저힌테 120주고 맘대로 살라 했어요

아무리 전업이라도 자기 명의 예,적금통장 하나 없이

사는 주부가 어딨느냐고

보통 남편 같으면 자기 아내 남의 집 일해서 돈 벌면

안쓰고 모아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와 할거 같다고...

82에 물어볼까 하니 그럼 그렇게 해주는 남자 만나서 살으랍니다

자기같은 남편 대다수일거라고 하네요

댓글 보여줄 생각입니다  

IP : 59.10.xxx.172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이상실
    '11.10.24 4:46 PM (115.188.xxx.179)

    진짜 기가막히고 코가 막히네요... ㅠ_ㅠ 재산이 있으면 재산분할 청구해서 당장이라도 이혼하라고 하고싶네요. 입주도우미가 애 둘 뒷바라지하면서 120만원 받는다면... 아마 조선족이나 중국인도 안할거예요... 그네들은 주말 외박휴가라도 있네요.

  • 2. caffreys
    '11.10.24 4:47 PM (203.237.xxx.223)

    명의는 남편 이름으로
    딴주머니는 몰래.
    최대한 많이.

  • 3. 밍크밍크
    '11.10.24 4:47 PM (220.80.xxx.137)

    못됐다.. 남편님..

  • 4. 진짜 너무한 남편
    '11.10.24 4:50 PM (112.118.xxx.226)

    남편분, 이런 알토란같은 아내분을 섭섭케합니까? 왜 모든 예적금 명의가 남자이름으로만 되어있어야 하는지..그러시지 마세요. 진짜 나빠요.

  • 5. 완전 기막힘
    '11.10.24 4:54 PM (183.98.xxx.57)

    첫번째 댓글처럼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서 할말이 없네요.
    뭐 그런 남편분이 다 계신지......욕심이 넘 과하시다못해 넘치시고 시대를 역행하시는듯.

  • 6. ....
    '11.10.24 4:59 PM (59.22.xxx.245)

    참내 기도 안찹니다.
    뭐 이런 좀생이 남편이 있나요
    아내가 번돈으로 애들 뒷바라지에 들어가고 그나마 적금 하나 있는것조차
    남편꺼 하겠다는 심보네요

  • 7. 아..증말
    '11.10.24 5:00 PM (210.182.xxx.5)

    전업이라고 다 이런 막장!(원글님 정말 죄송)은 아니겠지만, 저도 이제 전업을 할란지라..
    조금 걱정이됩니다.
    남편도 사람인지라..저런 마음이 있고 커질 수도 있겠죠..사랑은..식으니..
    성향도 많이 계산적인 사람이라...

  • 8. .....
    '11.10.24 5:09 PM (58.227.xxx.181)

    으이구..가지고 계신 복을 두발로 뻥차고 계신 남편님!!
    철좀 드시지요..
    업고다녀도 시원찮을판에....

    박사면 뭐한다니..!!!!

  • 9. abc
    '11.10.24 5:12 PM (1.177.xxx.180)

    남푠님.....!!!!
    내가 소중하면 상대도 소중한겁니다..
    내 자존심 세우고 싶으시죠....아내분도 그러실거에요...
    나 보단 아내분을 먼저 배려하시는 맘이 있으셨다면....아내분은 더더 남푠분에게 잘 해 드렸을거에요...
    아내도 아니 여자도 사람이고 생각있고 자존심도 있고 그렇거든요...
    남편이 잘해 주면 기분좋고 사랑받는기분에 난 더 남편을 존중해주고 싶고...
    버~~뜨!!!남편인 내가 우선이고 내가 대접 받아야 하고 별거 아닌 자존심 하나 지킬려고 아내를 아래로 보면요...싸움밖에 안 나고...그렇게 받고 싶어 하는 대접도 못 받으세요...
    박사과정 까지 밟으신다면서 어떻게 아내분을 도우미로...사회생활을 하시게 하나요???
    도우미가 나쁘다는거 아니에요...남의 살림 살아주는거 그거 보통일 아니구요...
    한달 오십만원 받고 저보고 도우미 하라면 저 안합니다...
    그냥 적은생활비로도 꾸리고 애들 건사하는게 낫다는 생각하는거죠...
    힘들게 벌어오신돈도 존중해주시지 않으시는군요...
    그저 내 명의에 금액 더 채울 욕심밖에....

  • 10. 아휴
    '11.10.24 5:15 PM (211.104.xxx.16)

    정말 이상한 사고방식이네요.

    자기가 돈 벌어서 자기 앞으로 예금 들었지 마누라 앞으로 예금 들었나요

    마누라가 돈 번 걸 왜 자기 앞으로 예금을 들라고 하나요?

    자기는 나가서 돈 번 만큼 마누라도 집에서 가사 도우미 비용으로 따지면 근 200만원 넘는

    가사 노동 및 육아를 해냈는데... 거기다 플러스로 남의 집 일해서 돈까지 벌어다주는 구만

    그거 마누라 명의로 하나 해주는 거에 무슨 자기 위신 운운이에요.

    그럼 마누라 위신은 뭔가요?

    당신이 수고해서 번 돈, 당신 명의로 모으는 재미도 있어야지 하고 허허 웃는

    그런 멋지고 좋은 남편이 되세요. 그러면 더더욱... 아내가 잘할거고 위신이 설겁니다.

    정말 어리석은 행동 하시는 거에요.

  • 11. 코코몽
    '11.10.24 5:21 PM (59.15.xxx.73)

    에구구~ 그런 걸 왜 허락받고 해야 할까요?
    그게 남편분의 위신과 무슨 상관이 있는 걸까요?
    그럼 바꿔서 남편분이 아내분 위신 좀 세워주면 안되나요??

    저라면 남편이 모라고 하든 말든~ 저 하고픈대로 했을텐데 말입니다.
    저도 조금 쿨한 남편이 되시라고 말씀전해드리고프네요.

  • 12.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그죠?
    '11.10.24 5:28 PM (115.178.xxx.253)

    댓글 보여준다 하셔서 일부러 로그인했습니다.

    남편분 이글 보신다고 했지요?
    저라면 도우미로 일하는 아내 고마워서라도 남편분도 합쳐서 아내분 명의로 해주겠습니다.
    도우미 일하는거 그거 아무리 직업이어도 맘상하고 자존심 상하기도 한 그런일입니다.
    아이들 잘 가르쳐보고 가정에 보탬되보고 싶어 그렇게 어려움 무릎쓰고 일하는 아내한테
    그러고 싶습니까?
    정말 찌질하십니다. 그돈 아내명의로 해놔도 어디 안갑니다.
    이제껏 돈 쓴걸 보면 모르시겠습니까? 아내를 아껴주면 그 아내가 그만큼 남편을 위해준다는걸
    왜 모르시는지..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건 바람이 아니라 햇빛이었어요. 그걸 잊지 마시길..
    저도 20년 다되가는데요 부부는 서로 이기려고 하는 경쟁의 관계가 아니잖아요.
    아내도 남편도 행복해야 가족 모두가 행복한겁니다.
    일방적으로 한쪽에게 희생을 강요하지 마시길...

  • 13. Tears
    '11.10.24 5:30 PM (112.214.xxx.196)

    원글님 연령이 저와 비슷하실것 같아서 더 안타깝네요
    솔직히 남편분이 보실 기회가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 그 나이에 도우미 일을 나가야 하는 부인에 대해서 미안한 마음을 가지시는게 먼저가 아닐지요
    결혼을 하실때 부인은 이런날이 올 줄 모르셨을꺼고 남편분도 그런 마음은 아니셨겠지요
    저도 가끔 주변에 인생의 굴곡없이 참 편히 살아가는 동년배들 보면 나의 피곤한 삶이 더 무겁게
    느껴지는데...
    남의 집에 일을 다니시면서 가사와 노동을 병행하는 부인에게 좀더 감사하셔야 할 듯합니다

  • 14. 미친 남편이로군요...
    '11.10.24 5:31 PM (118.219.xxx.171)

    남편분이 틀림없이, 원글님과 언젠가는 이혼할 거다, 염두에 두고 사시는 분 같네요.
    그러니, 언제 이혼하게 되더라도, 현금, 부동산 죄다 자기 명의로 두고 살고 있어야,
    그 때가 오면, 재판으로 얼마 줘라, 판결나기 전까진,
    모두 자기가 가지고 있으면서, 이리저리 빼돌리거나, 숨길수가 있으니까....

    20년간 같이 산 아내에게,,,몇 천만원도 아니고, 고작 3백만원도 손에 못 들고 있게 하나요.
    다른 집들은 아내가 마음대로 쓸수 있는 돈이, 그 정도는 됩니다.

    마음을 그렇게 쓰니, 어느 여자와도 늙어 죽을 때까지 해로 못하겠네요.
    어떤 여자가, 마음보 고약한 그런 남자와 끝까지 살겠어요....
    허영심 있고, 흥청망청 써대는 여자가 아닌 이상, 알아서 절약하면서 살텐데,,,
    진짜 눈꼴 시러운 남자네요.

  • 15. 속터져
    '11.10.24 5:32 PM (175.117.xxx.94)

    어찌 그런 분과 사셨는지 제가 다 화가 나네요.
    지금이 조선시대라고 착각하시나.....
    남편분은 tv도 안 보고 인터넷도 안하고 친구도 없는지요?
    세상 물정을 저리도 모르시니 원글님이 고생스럽겠어요.
    에효~ 아이들 보기에 부끄럽지도 않은지.....

  • 16. 00
    '11.10.24 5:39 PM (188.99.xxx.29)

    (조심스레) 사랑해서 한 결혼 아니죠??

    남편분 이 댓글 읽으시는 건가요??

    정말...못되쳐먹었습니다. 저런 남자는 결혼하면 안되는데..마누라가 헌신해주니까 아주 꼴갑입니다. 하..

  • 17. 찌질해서
    '11.10.24 5:44 PM (152.99.xxx.167)

    마누라 도우미 시키면서 돈에 욕심은 쯧쯧.
    울남편은 월 이천 버는데 집도 마누라명의 땅도 마누라 명의 모든 현금 마누라명의입니다.
    대출만 자기 명의구요. 마누라가 똘똘하게 재산관리해야 불어난다고 믿고 살죠.
    남편분 마이 찌질하다고 전해주세요.

  • 18. 아..
    '11.10.24 5:46 PM (152.99.xxx.167)

    도우미가 찌질하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오해마시길.
    노동은 신성하지요. 남편의 행태가 극히 찌질하다는 겁니다.
    근데 원글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집안일에 육아에 힘든 도우미일까지.
    저 위에분 말대로 비자금 톡톡히 마련하세요 늙어서 뒤통수칠 남편이네요

  • 19. 토닥토닥
    '11.10.24 5:48 PM (175.214.xxx.80)

    원글님 경제적인 것보다 맘이 많이 힘드시겠어요. 맘 맞춰 살아도 힘든 세상 ㅈㅈㅈ
    응원합니다.

  • 20. gㅡㅡㅡ
    '11.10.24 5:54 PM (222.97.xxx.15)

    남편아..고마하세요..읽다가 바로 이런 안좋은 소리나옴다..박사하고 하면 뭐해..사람이 이 모양인데...누가보면 집에서 살림만 하는 주부인줄 알겠다는..나가서 일했으니까 본인앞으로 통장이라도 있어야 일할껴 아녀..일해서 신랑이름으로 죽자사자 넣어봐야..일가기 싫어짐...밖에 나가서 위신세울때 말하지 그래..마누라가 가사 도우미 해서 내이름으로 예금해줬다라고 하면서 통장보여주고 자랑해봐야.....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겠냐는...심한말 나올까봐 ..그냥 입닫지만..적당히 하세요

  • 21. 남편분 넘하신다
    '11.10.24 5:57 PM (211.47.xxx.234)

    아내가 도우미해서 한달 50만원 벌어갖고 그 돈 쪼개고 쪼개서 통장 하나 맹글어놓은 게 그렇게 배아프세요? 그걸 왜 탐을 내세요? 남편님 월급은 남편 명의, 아내 월급도 남편 명의 그런 게 어딨어요? 그게 남편 위신 세워주는 거라 누가 그래요? 그러고도 집에선 손하나 까딱도 안 하신다구요? 요새 그렇게 사는 남편 잘 없어요. 명의는 탐나고 해야 할 일은 안 하고...
    정말 많이 아니네요. 웬만하면 저렇게 아둥바둥하는 아내, 맘 짠하고 미안해서 내 월급도 당신 명의로 해라거나 그간 모은 돈으로 당신 필요한 거라도 하나 사라 그럴 거 같구만, 오히려 아내 명의까지 뺏어서 자기 걸로 하자니...
    아내가 남편님 월급까지 다 합쳐 아내 명의로 하자시면 뭐라실 건데요? 기분이라도 좋아보자고 명의해달라 그러면요?
    아내분한테 미안하고 고마운 줄 아세요.

  • 22. 노후가
    '11.10.24 5:58 PM (119.200.xxx.102)

    안 봐도 뻔하네요.
    저 아는 사람중에 저런 타입이 있는데 결국 안사람한테 돈 주기 아까워 벌벌 떨다가 이혼당하고
    처음에야 자기가 번 돈 자기가 다 쓸 거 같아 알토랑 같겠지만,
    나중에 보니 아주 상거지가 따로 없더군요.
    처음에야 날마다 돈 주고 외식한다지만 어디 꼬박꼬박 차려주는 집밥만 하겠어요.
    결국 나이 드신 노모 집에 들락거리면서 날마다 밥 얻어먹으러 다녀요.
    자식들도 자기 아버지 사람 취급도 하지 않고
    대학 때문에 자기 아빠하고 살기는 살았는데 취직하자마자 얼른 자기 엄마 모시고 독립해서 나가버리더군요. 이혼한 이유가 워낙 찌질하니 자기 친구들은 번듯하게 아내하고 노후 준비하는데 면팔려서
    제대로 친구들 만나지도 않고 혼자 오타쿠마냥 시고 아무도 없는 자기 빈집하고 노모 집 왔다갔다하면서 살아요.
    처음에야 노모도 아들 편이니 군소리 없이 밥 차려줬는데 50 다된 아들이란 게 제 손으로 까닥도 안 하니
    나중엔 밥 차려주면서 욕설하기 일쑤고 겱국 혼자서 냉장고에서 밥 꺼내다가
    김치, 멸치에다 그냥 끼니 때우고 다니더군요.
    안 사람이 집에서 아무 일도 안 하는 거 같았겠죠.
    날마다 집에 들어오면 반찬들 나오고 뜨거운 밥 나오니 무슨 공짜로 다 그게 되는 줄 알다가
    자기가 밥 차려 먹으려니 이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쉬운 게 아니거든요.
    지금부터라도 글쓴분은 본인 노후 생각해서 악착같이 사세요.
    어차피 믿을 수 없는 남편한텐 신경 끄고 더 이상 그런 남편 주머니에 돈 아껴줄 필요 없습니다.
    남자들이 왜 결혼이란 걸 하겠어요.
    혼자 살면 자기가 번 돈 다 혼자서 쓰고 더 잘 모을 거 같지만
    주변을 보면 그런 경우 아주 드뭅니다.

  • 울아버지 친구가 그래요
    '11.10.24 7:45 PM (61.83.xxx.116)

    다 늙어서 이혼당하고 자식들이 모른척하고...
    돈은 좀 있어요. 근데 옆에 아무도 없어요.
    남자나이 60이 넘어가면 친구고 뭐고 아내와 자식이 최고입니다.
    그걸 모르고 아내에게 막한 사람...나중에 외톨이 되요.
    그 아저씨가 매일 아버지와 엄마에게 놀러오시나 본데...정말 민폐도 그런 민폐가 없어요.
    아주머니 소개해 주겠다고 해도...이혼한 전처만큼 미인에다 희생적인 여자만 찾으니...없어요.
    그런 여자가 저런 찌질이를 왜 만나나요?
    돈보고 달라붙는 꽃뱀한테나 안당하면 다행...

  • 23. 혜원준
    '11.10.24 6:08 PM (211.199.xxx.149)

    헐....
    이남자가 아내없이 살아봐야 아...내가 천벌받은 놈이구나..하고 알아채려나...

  • 24. gmdma
    '11.10.24 6:10 PM (121.167.xxx.142)

    남자 사이트에도 올려보라 하세요. 남자들도 그럴 걸요? 꼴랑 3백 벌어다주는 주제에 도우미하는 부인에게 미안해하지는 못할 망정 한푼두푼 모은 돈을 탐낸다구요? 지는 명의만~ 이라고 하겠죠.
    폭력, 바람 말고 이렇게 인간성이 덜떨어진 성향도 이혼 사유된다고 봅니다. 참 추접스럽네요.

  • 25. 도대체
    '11.10.24 7:03 PM (117.53.xxx.103)

    그 남편은 사회생활이나 제대로 하는 사람입니까?머리가 저렇게 안돌아서 무슨 박사를..

  • 26. 남편분...미친거 아니심?
    '11.10.24 7:38 PM (61.83.xxx.116)

    복을 발로 차는 남자...어휴...
    자존심 버리고 도우미해서 돈 버는 아내한테 미안하지도 않나?
    찌질해도 정도가 있지...
    그주제에 박사?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네...
    박사면 뭐하나...인간이 되어야지...
    세상에서 젤 아껴주어야할 사람이 아내와 자식 아닌가?
    인간사 가장 기본적인 룰도 모르는 인간이 뭔 박사까지...학비가 아깝네...
    ----------------------------------------------------------------------
    이글 남편에게 보여주세요. 본인이 얼마나 찌질한지 알아야함...

  • 27. 정말.
    '11.10.24 7:48 PM (202.156.xxx.11)

    못돼처먹었다.

  • 28. ^*^
    '11.10.24 7:56 PM (118.217.xxx.91)

    부인이 도우미 나간다면 자존심에라도 말릴텐데 복도 많아라, 훌륭한 부인 보고 하는 짓거리는 완전 찌질이네요 , 울남편은 내가 도우미 간다면 어떨가 했더니 생각도 말라고 하네요, 직장생활하며 월급 다 갖다주고 술,담배 안하며 용돈 아끼는 사람 많아요, 가사 일도 안돕고,,, 원글님 힘내세요

  • 29. 졸장부
    '11.10.24 7:59 PM (61.79.xxx.61)

    아내 못 믿고 경제권 쥐는 남자들 하나도 잘 된 남자들 못 봤어요.
    일단 부인처럼 아내가 도우미같다는 느낌에 가정적이지 못하게 되고..
    어떻게 하면 그 돈 빼내서 좀 쓸까. 어떻게 빼 돌릴까..이 궁리만 하게 만들죠.
    그렇게 하실 분들이 많진 않겠지만 심적으로 그런 상태 된다는 말입니다.
    일단 대다수의 남편들이 아내를 믿고 모든 것을 맡기고 살고 있는데..
    심지어 결혼 안 한 사람도 애인에게 맡기는데..
    아이 낳고 사는 부인 다른 면에선 아내로서의 역할 철저히 요구하면서..
    돈 문제에서만 남 취급하는거 정말 소인배 중의 소인배에요.
    재산 분할해서 이혼하던가 지금이라도 존중하던가..
    지금 이런 사태 난 것만 해도 남편이 소인배라 이렇게 된 거죠.
    이제부터 아내에게 모든 도우미 비용 지불하면서 살아가시면 정답이겠네요.
    성접대비,가사도우미,육아도우미,시집출장 도우미,명절 도우미..지인접대도우미,

  • 30. +..+
    '11.10.24 8:04 PM (1.177.xxx.180)

    이 글 울 남편 한테 한 번 읽어보라고 보여줬어요...
    다 읽더니 남편분 좀 찌질하신거 같다고...
    힘들게 번돈 아이들 과외시키고 목돈 들일에 다 쓰신거 같은데...
    그런 아내분 업고 다니지는 못할망정....
    그런 돈에 눈독심하게 들이시는것 같다고......하네요...

  • 31. 이야...
    '11.10.24 8:57 PM (125.187.xxx.67)

    놀랍네요 남편분. 인간이 저렇게 몰염치 하고 찌질하기도 쉽지 않은데, 스스로 부끄럽지도 않을까요?
    박사학위 따면 뭐 합니까, 인간이 썩었는데요.
    돈 300만원 벌어다주고 아내 용돈으로 다 쓰라 했습니까? 그거 반 가까이는 본가에 들어가고 나머지 갖고 남편 본인 먹고입는 데에 들어가고 아이들 키우는 데에 들어간 겁니다. 언제 당신 아내가 마음 편하게 자기 치장하고 사치하며 사는 거 보셨습니까? 하다못해 취미생활이라도 하게 해주셨어요?
    그 월급 타서 아내에게 준 게 그렇게 아까워서, 세상천지에 박사학위까지 땄다는 남자가 아내를 도우미로 내보내면서도 미안한 줄도 모르고, 그 돈마저 명의를 누구껄로 하니마니 악악댑니까?
    인간이 되세요. 제발 좀 인간 좀 되세요. 정말 인간 덜 된 종자들은 결혼도 못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이 글 남초 사이트에 올려보세요,
    아마 여기보다 더 격하게 찌질이 병x 정신차려라 등등의 욕설이 올라올 겁니다.
    정말 아들을 키워도 더럽게 잘못 키우셨군요, 시댁 어른들

  • 32. 이야...
    '11.10.24 8:59 PM (125.187.xxx.67)

    덧붙이자면.
    저런 찌질하고 인성 나쁜 남편이라면, 아내분 말씀대로 차라리 아내자리 반납하고 도우미로 사시는 게 훨씬 이득이겠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각종 도우미 명목으로 돈 지불 하려면, 남편분 아마 월급 갖곤 모자랄걸요? 당신 아내가 하는 일이 그만큼 많은 겁니다-_- 그렇다고 요즘 도우미를 인격적으로 하대하고 모욕하는 세상도 아니에요. 도우미는 도우미일뿐 하녀가 아니니까요.
    생각 잘 하세요 남편분. 아내 힘들게 해봤자, 늙어 외롭고 힘든 건 남자이지 여자가 아닙니다. 공부는 많이 하셨을지 몰라도 전혀 현명하지도 인격적이지도 않은 분이군요.
    아내분이 안되셨습니다.

  • 33. 글쎄 전 별로,,
    '11.10.24 11:59 PM (124.195.xxx.143)

    남편분 이해가 가지 않아요

    통장 명의
    여기저기 흔들고 다니며 이거 내꺼!!!
    할 것도 아니고
    부부만 알넨데
    누구한테 무슨 위신을 세우겠다는건지.

    남편분 이름으로는 통장이 하나도 없나요???
    있다면 아내분도 자기 이름의 통장을 가지겠다는게
    왜 그렇게 문제가 되는지.

    도우미 하시면 수입규모 아실테고
    그럼 어디 어떻게 쓰시는지 알텐데
    나는 다 가져다주고
    너는???이란 건 이상하네요

    걍 밥 한 번 사줘버리시고
    몽땅 님앞으로 써버려요!!!

  • 34. ...
    '11.10.25 4:06 PM (175.204.xxx.32)

    위신....통장이름이 자신의 것으로 되어 있지 않으면 떨어지는 위신이
    아내를 도우미 나가게 하는것에는 떨어지지 않나보죠?
    대단한 박사님이시네요.;;;;;

  • 35. 토닥토닥^^
    '11.10.25 4:13 PM (59.5.xxx.71)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남편분도 열심히 돈 벌었지만 그 시간에 원글님도 가정에서 아이들 건사하고 가사노동하고 남편분 못지않게
    애 쓰신거에요.
    남편이 돈 벌어와도 적금통장 아내 명의로 다 만들어요.
    하물려 아내가 도우미 하면서 번 300만원 통장을 본인명의로 바꾸지 못해 안달인 남편은 도.저.히.
    이해가 안 갑니다.
    남편분의 생각은 모든 돈은 내가 번 돈이고 그 돈으로 가족위에 군림하려고 하는 것 같고
    아내가 집에서 하는 노동의 가치는 제로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아내가 고생하면 번 돈 300만원조차 자신의 명으로 바꾸려 하는 거죠.

  • 36. 오십만원
    '11.10.25 4:20 PM (118.176.xxx.28) - 삭제된댓글

    가지고 진짜 너무하네요. 일안해도 그만 아닌가요? 남편분은 넘 바보네요. 여자는 남자가 말을 따뜻하게
    해주면 그보다 몇배로 더 잘 해주고 싶어지는거예요. 지금 뭐하자는 건가요?

  • 37. 준스맘
    '11.10.25 4:38 PM (211.228.xxx.25)

    기가 막히네요..
    저는 모니터일하면서 님처럼 애들학원비등등
    소소한거 보태면서 지내왔지만
    울남편 가끔씩 밥사라 말하지
    통장넘보는 일 없답니다.
    정말 자존심있다면
    아내가 일하러 가는거 미안해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철면피가 따로없군ㅉㅉ

  • 38. 울남푠도 박사
    '11.10.26 8:31 PM (121.168.xxx.134)

    나도 전업인데,,,,울집은 집도 공동명의인데요.
    자랑할려는게 아니라
    원글님 남편분이 다 자기같다고 주장하시기에...

    남편분더러 그분같은분 몇분있는지 주변에서 조사해오라고해보세요.
    이름이랑 집전화번호(부인들과 통화해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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