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예민한건지 .....

.... 조회수 : 1,251
작성일 : 2011-10-24 08:47:47
남편나이 50입니다. 제 나이 43이구요.
결혼한지 10년 좀 넘었네요. 

남편 형제가 4명인데, 막내보다 늦게 결혼을 했지요.
시어머니가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서서히 함부로 대하더니

별일아닌거에도 소리 지르고
그게 뭐 그러냐고?
야!  그러고,,,,,처음엔 몰랐어요.

몇년지나다보니 저에게만(다른 며느리에겐 안그럽니다)
그러네요.

이것 때문에 남편과 정말 많이 싸웠는데(오직 시어머니 문제로...같이 살지는 않습니다)
요새는 시집에 가도
시어머니와 다른 말 섞지 않습니다. 말만 하면
꼬투리를 잡고 물고 늘어져서..

남편은 엄마가 너를 딸처럼 생각해서 그렇답니다.
첫째 며느리는 미워한대요(미워한다는데 말하는데 보면 그렇게 정감 있게 말할수 없어요.
그래 고생한다. 수고많다,힘들재....흐억,,,)

일단 사정은 이렇고.....
남편 나이가 50인데, 남편 생일마다 
속옷(메리야스,팬티 셋트)을 사보내요.
근데 알록달록한 메리야스,,,어디 받쳐입기도 애매한걸...

그리고 주말부부인데
남편이 싸가지고 갈 반찬도 시어머니가 싸주네요. 헐..

오늘도 아침에
남편이 그냥 말하는거예요.
"엄마가 네 생일(남편)이 다음주 라고 그러더라, 나도 몰랐는데"
설거지 하다가 벌컥 열이 오르더군요.

"다 늙은 아들 맨날 생일생일...그래 생일날 엄마한테 가서 먹고와!" 했어요.

남편이 무안해져가지고 별걸 가지고 그런다고 하는데
다른집도 이렇게 그놈의 생일 가지고 이러나요?


IP : 1.251.xxx.5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4 8:51 AM (1.225.xxx.97)

    전 어머님이 당신 아들 생일 챙기시니 좋은데요.

  • 2. 그것도
    '11.10.24 9:18 AM (61.102.xxx.82)

    그리 보기좋은 모습은 아니네요.
    뭐..아들생일을 그리 챙기시는지...
    우리집은 시어머니는 조용하신데 오히려 시아버지가 아들생일 요란하게 챙겨요.
    그것도 전화로..입으로만요..
    애비생일이니까 미역국 끓여주라고..
    속으로..당신아들 미역국을 설마 마누라가 되서 안끓여줄까봐 걱정되세요? 다 알아서 해요..
    이러지만, 입으로는 아...네 아버님...이러죠.
    사실 꼴불견이에요. 결혼한 아들생일 이제 부인에게 맡겨도 되는데 뭘 그리 챙기시나 몰라요.

  • 3. ...
    '11.10.24 9:32 A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원글님 남편이 시어머니에게 제일 각별한가봅니다.
    그래도 아들이 이쁘면 며느리도 잘해대주지는 시어머니 마음씀이 어른답지는 못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740 운영자님... 제안해요,, 나82 2011/11/15 745
36739 국내 SNS의 문제점 1 학수고대 2011/11/15 1,362
36738 풍납동 근처 피부과 추전해 주세요 점점점 2011/11/15 1,475
36737 파리가는데 샤넬 사올까요? 10 에이 2011/11/15 5,912
36736 무스탕 리폼 1 리폼 2011/11/15 2,556
36735 자유, 풉.. 알바님 출현 패스우먼 2011/11/15 682
36734 "李대통령, 국회 비준되면 3개월내 ISD 재협상" 51 세우실 2011/11/15 2,342
36733 남편하고 냉전중인데요 2 쩝.. 2011/11/15 1,554
36732 옆에 많이 읽은 글이 왜 안 바뀌죠? 2 지나 2011/11/15 940
36731 탄수화물 3 다이어트 2011/11/15 1,364
36730 서울역 근처에 생신모임할만한 식당 4 급질 2011/11/15 2,228
36729 개콘 오랫만에봤는데 정말 데굴데굴 굴렀어요.. 26 넘웃겨요 2011/11/15 5,638
36728 美 언론 “안철수, 엘리트주의 이건희와 다르다” 18 라라라 2011/11/15 2,281
36727 가끔 아무생각없이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는것 같아요 1 1층살아요 2011/11/15 1,295
36726 하드디스크의 인증서를 usb에 옮기는방법 3 .... 2011/11/15 4,932
36725 이사갈집의 방문이 흠집이 났는데....어떻게 하죠? 못돌이맘 2011/11/15 1,271
36724 제가 별 짓을 다하네요........ 4 어이없어ㅠ... 2011/11/15 2,077
36723 샤넬가방 세관에 걸렸는데 (도움 절실).. 5 통관문제 2011/11/15 21,164
36722 직업군인에 관하여 여쭤봅니다. 9 직업군인.... 2011/11/15 4,601
36721 ppt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3 컴맹 2011/11/15 1,638
36720 아이가 어린이집 다닌 이후로 열이 너무 자주나요.. 5 나율짱 2011/11/15 2,317
36719 댓글써도 포인트 안올라가네요.. 4 .. 2011/11/15 660
36718 부부싸움하고 집 나가보신 경험있으세요? 8 wjwod 2011/11/15 3,931
36717 시부모님 첫식사대접 도와주세요 11 새댁 2011/11/15 2,765
36716 공증, 믿을만한곳 추천부탁요.(화정, 일산부근) sk 2011/11/15 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