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욕나는게 없네요.. 내가 내가 아닌것처럼..

뭔가 조회수 : 1,047
작성일 : 2011-10-23 21:46:10

둘째 낳고 해외 발령난 남편 따라나가 살다가 한국와서 또 직장나간지 2년..

한 10년 가까이 계속  긴장의 연속으로 살았던 것 같아요

무슨 큰일을 한것도 아니고, 돈을 잘 벌었던 것도 아니고..

그냥 일상적인 것들이면 일상적인 것들이지만 해외서의 생활, 귀국, 직장 변동,

계속적으로 변화가 끊임없이 있었죠. 새로운 사람들을 계속 만나야 하고..

몸이 아주 약했지만 악심이 있어서 해내겠다고 생각한 건 못한 적이 없어요

문제는 일년 전부터 지병? 이라 해야하나.. 순환계통 바이러스 질환에 시달려 약복용하고

다른 거지만 수술도 하면서..

그동안 그렇게 빳빳하고 날카롭게 살던 고삐가 풀린듯이

맥놓게 되고.. 만사가 심드렁이고 그냥 다 귀찮아요..

직장에선 인정받고 있고, 막상 일은 매우 평가가 좋은 편이지만

아무런 느낌이 없구요

이 일 다음에 어떤 인생 진로를 잡아야 할지 여전히 갈팡질팡입니다

 

우선 몸에 대한 자신이 급속히 없어지니까 아주 날씬하고 한 세련한다는 말 많이 들었는데

옷 안사고 아꾸민지 한 일년 되네요 벌써..

병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잘먹어야 된다는 집착증이 생기고..

아프면 이 생활과 아이들을 누가 책임질 것이며 내인생, 부모님 인생까지 생각하면.. 그래서

많이 먹고 일부러 많이 자고 아무 생각도 안하고 살려 들다 보니 몸이 많이 무거워지고..

스스로에게도 태만해졌어요

그런데 또 막상 예전처럼 뾰족하고 완벽추구적인 집착에 스트레스 받고 릴렉스 제로 정신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현재 질병의 치료가 끝날때까지는 무조건 몸에 굴해야지.. 이런 생각만이..

 

그냥 우울합니다. 할 일은 항상 산더미고.. 다 의무이고..

IP : 220.86.xxx.7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27 혹시 저녁에만 갈증나시는 분들 계신가요?? 2 갈증 2011/10/24 3,898
    27426 최수종의 명대사... 1 .. 2011/10/24 1,756
    27425 가끔보면 '일기는 일기장에'라는 댓글은 어떤 글에 다는건가요? 6 댓글 2011/10/24 1,242
    27424 아주 시어버린 열무 김치가 있어요 10 열무김치 2011/10/24 3,117
    27423 정말죄송해요 제주도코스좀 부탁드려요- 무플절망 13 일랑 2011/10/24 1,666
    27422 아들의 영어 성적이 엉망이에요 ㅠㅠ 9 ㅠㅠ 2011/10/24 2,418
    27421 나는 선거 안해... 22 골똘 2011/10/24 2,478
    27420 번역 부탁 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8 번역... .. 2011/10/24 1,089
    27419 육아서 추천좀 해주세요 2 울고시퍼 2011/10/24 1,141
    27418 가난한 사람들은 왜 부자를 위해 투표하나 1 ㅁㅁ 2011/10/24 971
    27417 일산에 호텔이 있나요? 아님 가장 가까운 호텔은? 7 호텔 2011/10/24 1,639
    27416 쫄지마 댓글 놀이 6 쫄지마 2011/10/24 1,328
    27415 전도연 머리를 이영애 머리로 ㅠㅠ 8 해어지화 2011/10/24 5,002
    27414 mbc뉴스 보다가 궁금하네 2011/10/24 1,272
    27413 초등 1,2학년 영어과외비 어느정도가 적당할까요? 1 과외 2011/10/24 2,458
    27412 밥 펴는 요령 좀 나눠주세요~ 3 김밥말때요 2011/10/24 1,366
    27411 레몬트리 파일 있으신분 계신가요? 1 팝송 2011/10/24 975
    27410 한나라, '안 교수의 편지에 박 후보의 이름 없다' 비판 4 참맛 2011/10/24 1,796
    27409 강마루를 깔았는데 걸레자국이 너무 많이나요 4 아보카도 2011/10/24 6,400
    27408 선거후에도 나경원은 계속 정치를 할까요? 2 after선.. 2011/10/24 1,267
    27407 주진우 기자에 법적 대응 고려, 나경원 선대위 측 1 ... 2011/10/24 1,619
    27406 혹시 초대권으로 키자니아에 다녀오신분이요... 2 키자니아 2011/10/24 1,083
    27405 일산 후곡마을 영어학원(예비 중)추천 좀요.. 3 도움 좀 주.. 2011/10/24 3,872
    27404 오랜만에 웃는 얼굴에 싸대기 날리고 싶네요 5 실로 2011/10/24 2,263
    27403 원피스 조언 1 00 2011/10/24 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