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 걸릴 확률이...

-- 조회수 : 2,314
작성일 : 2011-10-23 17:27:13

평생 한이 많거나 우울증, 울화병...스트레스 많이 받은 사람들이 더 잘걸릴까요?

지난 과거 얘기(주로 자기가 당한 것들) 많이 하고 반복해서 또 하고(옆사람이 질릴 정도록)..

사소한거에 집착하고 남의 말이나 잔소리 듣기 싫어하면서 상대방한테는 잔소리 엄청 하고..안들으면

자기말 안듣는다고 화내고 다음번에 또 다시 얘기 하고...

 

시어머니가 그러세요..평소에는 젊었을때 맘고생 몸고생 심해서 그런가 보다..하고...그냥 넘겼는데...

어느날 정말 사소한거..뭐 부탁하셔서 신랑이 갖다 드리는데 마침 시아버지만 계셔서 맡기고 나중에 시어머니오셔서 얘기 했는데 알겠다고 하시고는 갑자기 시아버지를 닥달하는거예요..예전에 이런일 있지 않았냐고...그럼서 버럭 화내면서  뭐라 하시고..

저나 신랑이 정말 놀랬어요..시어머니는 시아버지한테 "그냥 어디다 뒀냐고"..그것만 물어보시면 될것을 전혀 상관없는

그 물건에 관해서 일었났던 옛날 일들(사연있는 물건은 아니고 그 물건하고 연관된 일들)을 주저리 주저리 얘기 하시는데..

시아버지는 아침부터 갑자기 뜬금없는 소리냐고 난리 치시고..시어머니는 신랑한테 "왜 넌 그 걸 지금얘기해서 싸움나게 했냐고.." 닥달하고..신랑은 기가 차서 시어머니한테 뭐라 하니..그제서야 한 순간 자기가 미쳤다고..왜 그랬는지..그럼서 본인이 이상했다고 그러시더라고요..

 

나중에 신랑하고 집에 와서도 시어머니가 전화해서 자기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갑자기 과거얘기가 생각나서 시아버지도 동시에 보니 본인도 모르게 그런얘기가 나왔다고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고요..시어머니가 마흔 이후부터 혼자서 약간 중얼거리는 그런게 있었어요..특히 시아버지랑 싸우면(우리도 평소 열받음 혼잣말로 잠깐하잖아요..) 혼잣말을 하시는데 그게 너무 길어서 옆에서 듣기 싫을 정도예요.. 

 

솔직히 너무 걱정되요..시아버지랑 사이도 그닥 좋은게 아니라 늙었으니 어쩔수 없이 같이 사는...그런 거고 데면데면 하거든요..남들은 나이들면 같이 뭘 하거나 즐겁게 지내는데 서로 젊었을때 부터 왠수 지간이였고 지금도 별로 애뜻한 정도 없어요..

IP : 211.206.xxx.1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3 5:28 PM (112.186.xxx.49)

    그런건 모르겠고 치매도 유전성이 크다고 하니까..
    시어머니 부모님이나 형제중 치매 걸린 사람 있나 알아 보는것도..뭐..

  • 2. ...
    '11.10.23 5:52 PM (222.109.xxx.94)

    조금 이상하다 싶으시면 병원 신경과 가셔서 검사해 보세요.
    초기에 발견하고 약 먹으면 증상을 늦추게 하기도 해요.
    고혈압 있으시면 혈관성 치매도 있고요.

  • 3. 스트레스가
    '11.10.23 6:13 PM (121.133.xxx.19)

    과도해도 그렇지요. 젊은 사람들 치매환자 늘어간다잖아요.
    시부 아마도 젊어서 많이 힘들게 한게 한이되어서 그렇게
    불시에 튀어나온것 같아요. 이미 깊은상처인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539 홍준표 “박근혜 비대위 어이가 없다” 3 truth 2011/12/29 1,809
53538 한명숙과 한미 FTA 2 기사검색했어.. 2011/12/29 1,764
53537 김문수 결국 GG쳤네요 16 밝은태양 2011/12/29 5,730
53536 ktx 일반실의 일인석은 어떤가요? 2 /// 2011/12/29 2,981
53535 소방관녹취록 파일 공개가 도지사목소리 숙지하라고 도청에서 내보.. 10 119 2011/12/29 2,192
53534 대구중학생 가해자들 문자공개 7 ........ 2011/12/29 2,538
53533 화정 어울림누리 스케이트장 좀더 싸게 이용하는법 없나요??? 1 병다리 2011/12/29 2,001
53532 실수로 전에 다니던 유치원에 입금해버렸어요.ㅠㅠㅠ 7 소심소심 2011/12/29 1,870
53531 쫄지마 기금(민변 과 나꼼수) 모금현황 16 송이 2011/12/29 2,945
53530 갑상선 암으로 수술을 했는데 9 친구가 2011/12/29 2,258
53529 김근태는 27년째 고문받고 있다 8 세우실 2011/12/29 2,167
53528 돌김이여 1 ... 2011/12/29 1,112
53527 이해찬의 정석정치 7회 중 "정봉주의원 옥중메세지&qu.. 3 사월의눈동자.. 2011/12/29 1,829
53526 세탁소에서 잃어버렸어요 ㅠㅠ 2 벨트 2011/12/29 1,288
53525 카톡 친구 관리법 좀 알려주세요 (--)(__) 카톡 초보 2011/12/29 1,449
53524 저에겐 이제 나꼼수 복습하는 시간 이에요. 1 복습 2011/12/29 1,004
53523 모바일투표 40대이상만 유리하다는거 거짓이죠? 4 fta절대 .. 2011/12/29 1,166
53522 사주 진짜 맞나요? 16 사주? 2011/12/29 24,621
53521 신랑과의 저녁식사 다툼 11 새댁 2011/12/29 3,242
53520 선배 어머님들. 아기설사에 좋은 음식 뭐가 있을까요? 10 궁금합니다... 2011/12/29 13,478
53519 스마트폰으로는 tv못보나요? 5 궁금 2011/12/29 1,571
53518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는 옷.. 지름신 좀 물리쳐주세요~ 5 .... 2011/12/29 1,577
53517 술만 먹으면 구토를 하는데요. 위가 안좋은걸까요? 아픔 2011/12/29 3,220
53516 집주인에게 어디까지 청구 가능할까요? 7 전세민 2011/12/29 1,981
53515 김문수. 좌천된 소방관 원대복귀한다고 하네요 13 송이 2011/12/29 3,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