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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두표 벌었습니다.

꺄옷! 조회수 : 2,226
작성일 : 2011-10-23 05:29:50

 

전 캐나다 사는데, 어제 시엄니랑 통화했습니다..ㅋㅋㅋ

 

"엄니....누구 찍으실꺼여요?? "

"으응....그냥 한나라당...찍으라구..."

"헉! 엄니...안되요.. 갸가 어떤 처자냐면......블라블라블라........... 그러니까 박원순 후보 꼭 찍으세요..우리 서민들은  꼭 박후보 찍으셔야 해요..기호 10번이요..2번 아니구....."

"그래...? 알았어...10번 찍을께..."

 

 

 

이번엔 결혼안한 시누이..

 

"아가씨.....저어..부탁이 있어요.."

"네, 언니 말씀하세요.."

"아가씨 관심없어서 투표 안하실거 알지만, 제꺼 대신 해주신다고 생각하고, 10번 박원순 후보 투표해주세요...

블라블라..블라.."

"(웃으며..) 네 그럴께요..언니...."

 

 

저 두표 벌었습니다.

 

완고한 시아버님은......쩌업.., 사실 말이 좀 안통하시는 분이라..지금 목하 고민중인데,

눈에 넣어도 안아플 손주인 7살 울 아들에게 시킬라고 하는데...쩝! 그 녀석이 요 몇마디를 하는데, 해메요..ㅡㅡ..

 

"할아부지..10번 박원순 찍으세요" 라고 시킬라구요..

이거 잘 하면 1불 준다고 했는데,, ㅋㅋ 잘 될라나요..?

성공하면 다시 82에 와서 보고 할께요..

 

저 잘했죠..? ^^..

IP : 24.150.xxx.7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맙습니다.
    '11.10.23 5:34 AM (211.211.xxx.170)

    그리고 자랑스럽습니다.
    수고스러우시더라도 당일날 아침에 확인까지도....

  • 2. ,,
    '11.10.23 5:58 AM (75.195.xxx.77)

    짝짝짝~~장하십니다.
    원글님처럼 투표해줄 가족이 서울에 없다는게 지금은 무지 원통할뿐입니다.
    윗님 말씀처럼 번거로우시더라도 당일날 꼭 확인절차 한번 더 들어가 주시면 원글님 자손대대 복받으실겁니다.고맙습니다^^

  • 3. 저도
    '11.10.23 6:41 AM (128.103.xxx.180)

    저도 그럴 셈이에요. 골수 한나라당인 우리 큰아빠, 큰엄마, 사촌언니.

    투표장 안 갈 것 같은, 남동생과 사촌동생
    또 제 서울에 사는 제 친구들...특히 강남사는 친구들....
    다 전화 돌려서....제 대신 투표장 가달라고 할 셈이에요.
    그게 제가 조금이라도 보탤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그러려구요.

  • 4. 우리처럼
    '11.10.23 7:21 AM (121.223.xxx.212)

    외국에 사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서울에 계신 일가 친척에게 안부 전화겸
    투표 독려 전화겠지요.
    실천하시는 원글님
    장하십니다.
    저도 명단을 일단 적어서 적어도 10명에겐
    표 확보할랍니다.
    강남에 사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제말에
    잘 협조해 주시더라구요.
    제가 워낙 신뢰를 주는 삶이었어서...ㅎ(자뻑 죄송)

  • 5. 쟈크라깡
    '11.10.23 10:56 AM (121.129.xxx.207)

    1불에서 쓰러집니다.ㅋ
    너무 짜세요. 좀 더 쓰심 아드님 탄력받겠는데.

    즐거운 선거가 되겠어요.^^

  • 6. 마니또
    '11.10.23 1:30 PM (122.37.xxx.51)

    귀여우셔라
    후기 기다립니다^^

  • 7. 어째
    '11.10.23 5:38 PM (116.38.xxx.3)

    나같은 사람 많네요.
    외국 사는 사람들이 더 열심히 하는것 같아요.
    저도 어제 전화해서 엄마 올케 그리고 조카 친구 그리고 이번에 성년된 친구딸...
    수요일아침에 다시 확인 전화 할겨
    조카와 친구딸에게 짝퉁 명품가방 선물해준다고 꼬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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