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광화문 갔다 들어와서 딸에게 레슨 받았어요..

딸을 스승으로.. 조회수 : 3,489
작성일 : 2011-10-22 23:37:04
교보문고에 사인 받으러 갔건만 이미 번호표도 없어서.....ㅠㅠ
딸 플룻 사러 낙원상가 갔었어요..
좀 비싼 거 사주고 싶었는데 취미로 할거면 비싼 거 필요없다고..
실버헤드 플룻을 안겨주시더군요..

그리고 저녁먹고 광화문에 갔습니다..
세종대왕상 앞으로 사람들이 가득 있었고..
세종문화회관 옆 계단에 가득한 사람들...
forever Roh 라고 씌여진 노란 풍선들...
손에 들린 촛불...

순간 감정이 북받쳐서 눈물 참느라 혼났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유시민님도 보고 문재인님도 보고..

결정적으로..
박원순 후보가 이동할때 사람들에 밀려 횡단보도 옆에 있었는데..
갑자기 아들이..
"엄마 송호창 변호사!!!" 하더라구요..
저희 바로 옆에 차가 한대 서있었는데 그게 바로 박원순 후보 이동차량이었던 겁니다..
그 창옆에 서서 운전사와 얘기하는 남자가 바로바로.....
바로 코앞에서 송호창 변호사를 보았습니다...
저 오늘 심봤습니다!!!

울 아들은..
"우와.. 정말 잘생기셨다.. 목소리도 아름다우셔...." 라며 감탄을...

나꼼수 사인방도 보고... 
부끄러워하는 주진우 기자는 얼마나 귀엽던지....ㅋㅋ

다 끝나고 집에 돌아와 딸의 옛날 플룻을 물려받았습니다..
오늘 솔라시도 배웠어요..
첫날인데 소리도 잘 내고 잘한다고 칭찬도 들었습니다..ㅎㅎㅎ

기타는 아들에게 배우다가 포기했는데....
플룻은 한 번 잘 배워봐야겠습니다..

IP : 222.237.xxx.21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
    '11.10.22 11:38 PM (211.196.xxx.188)

    나꼼수 사인방이라고 하시니 잘금 사인방이 생각 나네요. ^^

  • 매력이
    '11.10.22 11:39 PM (222.237.xxx.218)

    만만치 않죠??

  • 2. 우와~
    '11.10.22 11:40 PM (125.177.xxx.193)

    저도 송호창 변호사님 좋아요.
    나꼼수 4인방도 완소구요.
    원글님 부럽싸옵니다 ㅎㅎ

  • 3. 사랑이여
    '11.10.22 11:41 PM (175.209.xxx.18)

    멋지시군요.
    평소 감성적인 분 같아요.
    저도 악기소리에 감동하는 편인데 송호창 변호사를 보고는 감격하신 아드님의 마음처럼 그리고 노란 풍선 보고 왈칵 하는 그 맘씨처럼 공감을 하는 부분을 많이 갖고 있지요.
    오늘 비록 많은 할 일로 갈 수 없었지만 님같은 분들의 소식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 4. 마니또
    '11.10.22 11:43 PM (122.37.xxx.51)

    남편은 꼼수 알고 친구도 꼼수가 뭔진 안데요..
    많이 알려져서 너무 고마운거 있죠
    관심 쭈욱 이어졌음 좋겟어요
    가족이 같은 관심사를 가진다는게 참 행복하더라구요

  • 5. 참맛
    '11.10.22 11:44 PM (121.151.xxx.203)

    "forever Roh 라고 씌여진 노란 풍선들...
    손에 들린 촛불... "


    ㅠ.ㅠ

  • 6. 촛불
    '11.10.22 11:50 PM (222.237.xxx.218)

    저희 식구가 함께 광우병 촛불부터 용산도 같이 다녔었거든요..
    그 때 초등학생이던 애들이 이젠 중학생이구요..
    오늘 촛불 든 사람들을 보면서 아들이 그러더군요..
    촛불을 들고만 있을게 아니라 나 자신이 촛불이 되어야한다구요..
    내가 촛불이 되어서 작은 일 부터 밝혀나가면 언젠가 밝은 세상이 되어있지 않을까 싶네요..

  • 멋져요
    '11.10.23 12:05 AM (118.38.xxx.44)

    멋진 아드님이 시네요.
    아드님 멋지게 키우신 촛불님도 멋진 부모님.

  • 댓글에
    '11.10.23 4:33 AM (58.127.xxx.250)

    울컥합니다.
    아드님이 멋지세요. ^^

  • 7. 쟈크라깡
    '11.10.23 11:59 AM (121.129.xxx.207)

    원글님 부럽습니다. 아드님도 잘 키우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374 왕따시키는 아이들은 왜그리 못된걸까요? 13 슬퍼요 2011/12/26 2,328
51373 급)신고할 방법 아시는분?? 1 전화사기 2011/12/26 454
51372 평화비 소녀의 드레스 코드 사월의눈동자.. 2011/12/26 623
51371 산후도우미, 살림도우미 어떤 선택이 낳을까요? 4 딸둘맘 2011/12/26 1,203
51370 키봇2 사용하시는 분 키봇 2011/12/26 678
51369 [중앙] “한나라, 총선 130석이면 선방” 11 세우실 2011/12/26 1,326
51368 제주모텔 예약해야하나요? 5 2011/12/26 1,711
51367 서울대생들 시국선언문 발표 (서프 펌) 5 배꽃비 2011/12/26 1,035
51366 부산에 ktx타고가서 7시간 놀다 올만할까요? 5 부산 2011/12/26 1,328
51365 부대찌개엔 어떤게 더 맛있을지? 2 튤립햄 2011/12/26 1,065
51364 전여옥의 정봉주 하얏트호텔식사 악플의 전말 20 오크...... 2011/12/26 2,764
51363 작은만두피 ?? 2 ^^ 2011/12/26 932
51362 나도 친정엄마얘기 2 무위 2011/12/26 1,332
51361 나는 꼼수다 특별 공지!!!!!!!! 업로드 밝은태양 2011/12/26 1,264
51360 식탁사려구 하는데요. 조언좀 해주세여~~ 4 다야 2011/12/26 1,199
51359 프린터인쇄물이 파란색굵은줄로만 인쇄되나와요. 해결방법좀. 2 으해결해야해.. 2011/12/26 550
51358 귀에서 뭔가 덜그덕 부서지는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1 아파요 2011/12/26 3,345
51357 40대중반에도 부부관계 활발한가요?? 13 ..... 2011/12/26 14,337
51356 발각질이 고민되시는분? 산신령 2011/12/26 862
51355 코스트코 영수증 갖고 계신 분 계신가요?? 영수증 날짜좀 봐주세.. 6 지금 2011/12/26 2,395
51354 어그부츠 평균 몇년 신으세요? 7 왕발이 2011/12/26 2,414
51353 애 단소 배우는 문제로 남편한테 한소리 들었어요. 15 국악 2011/12/26 2,404
51352 일본어 부탁드립니다..^^ 3 ... 2011/12/26 800
51351 미샤, 미샤 홈피나 여인닷컴이나 가격은 같은가요?좋은 제품 추천.. ^^ 2011/12/26 535
51350 이제 각 학급과 교정 곳곳마다 CCTV설치해야 할 것 같아요 3 왕따문제심각.. 2011/12/26 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