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 카미유 생 상스(Charles Camille Saint Saëns: 1835 ― 1921) 작곡
‘동물의 사육제’ 중 제13곡 <백조> Le cygne
동물의 사육제는 1886년, 생 상스 51세 때의 작품으로 여러 동물의 특성을
음악으로 묘사하여 축제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도록 하였다.
전체 14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내 관현악의 편성으로 여러 악기와 짝을
지어 재미있고 변화 있게 표현했다.
제13곡: <백조> 첼로와 2대의 피아노 ―
동물의 사육제에는 모두 14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백조는 13곡에
해당되며, 전곡 중 가장 유명한 곡으로 백조의 우아함을 첼로로 표현했다.
청순하면서도 우아한 백조들이 붕긋이 떠서 잔잔한 호수면 위를 평화스럽게
헤엄치고 있는 모습이다. 첼로의 선율은 백조를 상징하고, 하프를 곁들인
관현악은 호수를 묘사하고 있다.
왜 『사육제』란 명칭을 붙였을까?
사육제, 즉 ‘카니발carnival’이란 가톨릭교 문화권에 속하는 지역에서 매년
2월 중 ‧ 하순경에 열리는 ‘대중적 축제’를 가리킨다.
시기와 지역에 따라 행사의 내용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기본적으로
일상에서는 결코 용납되지 않는 자유분방함과 탈선이 상당한 수준까지 허용
된다는 점은 언제나 같다고 한다.
이른바 사육제를 지배하는 정신은, 일체의 구속에서 벗어난 자유라고 할 수
있다. 아마 생 상스가 이 제목에서 그리고 이 곡 자체에서 드러내고자
한 것, 또한 엄격한 구성이나 형식미와는 무관하게 그저 웃고 즐길 수 있는
소탈한 자유분방함이었을 것이다. (퍼온 글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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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상스,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
연주시간: 3분 9초
http://www.youtube.com/watch?v=b44-5M4e9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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