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동생이 전업주부로 산지 벌써 6개월..
1. 555
'11.10.22 9:35 PM (112.170.xxx.242)제 아는 집이..남편이 회사 박차고 나와 40대부터 60대까지 빈둥거리고 살고 있구요. 아내는 경기여고-이대 사회학과 나와 외국계 기업에서 높은 자리까지 올라갔거든요. 그냥 아내 돈으로 평생 살더라구요..아내가 뼈골 빠지죠.
666
'11.10.22 10:08 PM (210.122.xxx.10)대부분의 전업주부들이 남편 뼈골 빼먹는 건가요?
888
'11.10.23 8:17 PM (59.25.xxx.110)666님 빙고!!!
역지사지.
부부 두사람이 괜찮다면 뭐....
그리고 얼마 안 가서 남편이 뭔가 일을 찾겠네요.2. .....
'11.10.22 9:44 PM (211.246.xxx.28)답답할 수 있겠으나 가족이라면 동생의 고민과 생각을 들어주는게 우선이죠
부부가 합의하고 일시적이든 장기적이든 전업을 맡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성 전업주부가 잉여인간이 아니듯 남자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3. 아마즈
'11.10.22 9:46 PM (58.226.xxx.123)남자도 전업주부 할수도 있죠.
그걸 집에서 빈둥거리면서 논다고 하는건 수많은 전업주부 여성에 대한 비하라고 생각합니다.4. ...
'11.10.22 9:49 PM (115.21.xxx.51)세상이 바뀌었습니다...꼭 남자는 돈을 벌어와야 한다는 그런 마인드는 이제는 아닌듯합니다...
이젠 남자들이 육아도 잘하고 아이들 공부도 더 꼼꼼히 잘 봐줍니다...
속 상하신 맘 이해합니다...그러나 성인이된 동생에게 이래라 저래라는 아닌듯 합니다...
동생 부부 사이에 문제가 없다면 넓은 맘으로 안아주세요....
실상,,동생 말은 안해도 뭔가 준비하고 있으수도 있습니다...원글
'11.10.22 9:52 PM (119.196.xxx.23)문제는..사실 올케도 이걸 마땅찮아 하고있어요..당장은 경제적 문제가 없겠지만
저번에는 아이 계획을 남편이 직장다시 잡을때까지 미루고싶다고 하더라구요..
표정도 예전과 달리 우울하구요....많이 싸우는거같구요.
남동생도 남동생이지만 올케를 제가 많이 아끼고 좋아하는데 올케도 시댁에 대한 반감이 생길까 겁나네요..
남편이 미움 시댁도 당연지사 미워진다더라구요.5. ...
'11.10.22 9:49 PM (122.36.xxx.134)이 문제는 아내와만 합의되고 별 문제 없다면
세간의 시선이야 뭐 당사자들이 감수해야 할 문제 아닐까 싶네요.^^;
물론 아내가 마뜩찮아 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세상도 바뀌고 다양화되고 있는데
꼭 여자만 전업하고 남자만 돈벌라는 법 있나요?
부모님 입장에서야 영민한 아들이 그러고 있겠다는데 속이 타시겠지만
다 큰 성인을 누가 말리겠어요...
근데 아마 동생분,
한 몇개월 더 집에 있어보면 알아서 직장 찾아 나가지 않을까 싶네요.
가사 일이 그렇게 녹록지도 않고 생각보다 보람도 없고 끝없는 반복이고...
뭐 그렇다는 걸 직접 느끼고 나선 말이죠.
좀 더 시간을 줘보심이...6. 제가 그런데요
'11.10.22 9:51 PM (175.252.xxx.91)저 스카이 나와서 외국계 직장생활 27부터 35까지 8년하고 그만뒀거든요
마지막해 연봉이 8700 이었서요.
저 퇴사할때 동료들이 미쳤다를 넘어섰지요
오죽하면 로또 당첨되었다는 소리까지 파다했지요.
딱 그렇게 2년 놀았서요
저도 와이프와 아들도 있었구요..와이프는 회사다니고..
직장생활하고 그랬지요..
결론은요
지금 제가 하고싶은 일을 2년간..찾아서..
예전 회사 다닐때보다 돈을 배로 더벌고.. 일은 덜합니다..
단지 그 시간이 길어지면 고생이겠지요.
제가볼땐
그거 우울증이에요.
회사생활의 매너리즘과 우울증이 겹치면..
그런데
먼저 일년정도는 여유있게 내비두시고
둘이서 상의하도록 하세요..
급할수록 돌아가야 합니다.
참고가 되셨기를..원글
'11.10.22 9:54 PM (119.196.xxx.23)그 기간에 와이프와 처갓집에서 지지를 해주셨나봐요..
남동생 부부는 지금 사이가 좋지않은것같아요..남동생은 저희들한테 숨기고있겠지만...
올케 친정도 사돈어른 두분다 평생 일을 하신 분들이라 남동생을 좋게 생각하고 계시지않을거라서요..
아이도 없고 갈라서는게 아닌가 저러다가 둘이 갈라설수도 있겠다 생각에 걱정이되네요.제가 그런데요
'11.10.22 10:00 PM (175.252.xxx.91)아뇨 이혼할뻔했는데요..
전 이혼하더라도 한다..는 생각으로 그만둔거구요
퇴사아니면 자살이라는 생각으로 그만두었기에 미련없었고..
문제는 와이픈데..
남편과 미래계획을 짤수 있도록 충분한 대화가 필요로합니다
길게보고 살아야해요.
저도 억대연봉 근처에서 그만 두어서
다들 미쳤다고 했습니다.
근데 제가 자살하기 직전의 심적상황이라(연봉이 클수록 자살확률 높습니다. 스트레스가 상상초월)
그만두었지요
대신 와이프와 충분히 이야기하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버티고 버티다 돈벌이 시작한거지요..
대화..대화...
마음을 비우고 우선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7. 음
'11.10.22 10:03 PM (220.116.xxx.39)부인과 상의하고 한 일이면, 삶의 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는데
부인이 안 좋아하는 듯하면...
이건.. 좀 무책임 하 ㄴ거 같네요 ㅠ8. 원글
'11.10.22 10:23 PM (119.196.xxx.23)전 남동생이 아니라 여동생이라도 똑같은 맘 들거같아요.. 남자가 돈벌어와야지 이런 맘보다요
젊디 젊은 놈이 오늘내일 하는 영감님처럼 목표도 없고 의욕도 없고 아침에 와이프 출근함
한두시간 집안일하고 집에서 계속 만화책보고 인터넷만 한다고 말하던데 너무 답답해요..
그것도 첨부터 그렇게 살았던게 아니라 더더욱...
차라리 뭘 배우러라도 가던가..생산적인 취미라도 가지지..아이가 있음 아이양육이라도 한다 하겠죠..
올케도 이런점이 가장 싫은것같더라구요..9. 아휴
'11.10.22 10:42 PM (59.11.xxx.88)걱정이 많으시겠어요 ㅜㅜ
올케하고 터 놓고 이야기라도 들어주세요.
너한테 너무 미안하고 사돈댁에도 면목이 없고
내 동생이지만 저 놈을 어떻게 해야 정신을 차릴지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얘기를 해주고 올케 심정 이해해주고 같이 맞대고 방법을 찾아보세요.
올케가 이런 이야기 나누기를 거부한다면 이미 골이 깊은 거니 내버려두시구요...
일단 시댁에서 나몰라라 하는 게 아니라 너를 돕고 싶고
니 남편 잘못을 알고 있으며 그를 고치고 싶다라는 거라도 피력해주면
마음이 나을 거 같네요. 올케한테 조금만 참으라 저러다 말겠지 이런 얘기는 하지 마시구요...
능력 있는 남동생이니 마음만 다잡으면 무슨 일이라도 할텐데요. 걱정이네요.10. ....
'11.10.22 10:51 PM (118.40.xxx.36)회사 우울증 맞는 것 같아요.
저도 앓고 있는데, 정말 힘듭니다. 정말 정말 힘들어요.
분명히 이유는 있을거예요. 남동생은 그걸 말하고 싶지 않은 것일테고요..
당분간 조금 가만히 지켜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만,
이래저래 옆에서 마음이 편하지는 않겠지요.
그치만, 당사자는 정말 회사에 갈 수 없을만큼 힘든 상태이니, 조금 더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11. ...
'11.10.22 11:28 PM (122.36.xxx.134)이런 상황이면 올케분도 힘들겠지만
남동생도 적잖이 우울하시겠네요.
사회 통념이 올케분 편이니 누구 본인 하소연 들어줄 곳도 없고...
본인은 심각해서 그만둔 걸 수도 있는데
친가도 처가도 그 속사정 헤아려줄 생각은 않고 다 본인을 무슨 밥벌레 보듯 하고...
뭐 전 한때 남편이 전업주부였음 좋겠다 생각한 적도 있긴 한데...
사람이 다 한가지일 수만은 없으니
올케분이 불만이라면
올케분도 올케분이지만 남동생도 참 답답하겠어요.
너무 몰아붙이지만 마시고
누님이라도 동생 속얘기 좀 들어주세요.
사람은 한군데라도 누군가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제속의 진짜 욕망과 가짜 욕망을 보다 쉽게 구분해내고
또 금새 제길 찾아가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12. 저라면
'11.10.23 4:29 AM (14.47.xxx.76)형제자매나 부모님이 성인이 되고 내 가정을 꾸린 이후에도 내 삶의 방식에 대해서 남들 보는 눈 신경써가면서 옳다 그르다 자랑스럽다 부끄럽다 따지면 참 피곤하고 서글플 것 같은데요...먹고사는 수단이 범죄인 것도 아니고. 남동생이 주부생활을 하든 재기를 노리든 부인이랑 상의해서 결정할 문제가 아닐까요?
님 글을 읽다보면 전업주부가 하는 일에 대해 비하하는 시선도 강하게 느껴지고, 남동생이 사회적으로 성공하지 못하면 부끄럽다고 여기는 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남동생이 사회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도망치고 싶어하는 원인이 가족들의 그런 시선에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신 적이 있는지 묻고 싶네요. 기대하는 쪽에서는 그까짓 거..라고 생각하는게 당사자에게는 목을 죄는 것 같은 느낌일 수 있거든요. 집에 있으면서 놀지 않고 주부역할 열심히 하는 남동생이 그렇게 부끄러우신가요..ㅎㅎ
'11.10.23 6:55 AM (122.34.xxx.15)공감입니다.
33333
'11.10.24 8:21 AM (152.149.xxx.1)저 이글 좀 뒤늦게 보긴 했는데...
요즘은 성역할 바뀐 부부도 많아요~
마조앤 새디 (남자분이 집에서 살림하면서 프리랜서로 만화 그리심)도 그렇고
프리랜서 일하시는 분들 중에는 종종 남자분이 집에서 살림하는 경우 많이 봤어요.
저는 특별히 나쁘게 생각안되는데...
누님이시니까 동생분 인정해 주시고 기운나게 북돋아 주세요~ 내 가족인데 내가 먼저 부끄러워하면 어떡해요..13. 제가올케분입장
'11.10.23 7:28 AM (110.47.xxx.165)신랑이 결혼하고 3개월만에 대기업 박차고 나왔습니다.
신랑이 죽을만큼 힘들다고 하는데, 말릴 수는 없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지요.
저는 직장생활을 계속 했고, 신랑은 계속 집에서 소소한 살림도 하고 그러면서 쉬었습니다.
일 년이 지날 때까지 전 재취업에 대한 운을 띄우지 않고 기다렸습니다.
전 취업을 하든 뭘 배워서 새롭게 이직을 하든 그 사람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생각했고,
당연히 그 부분에 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믿었기에
제가 따로 푸쉬할 필욘 없다고 생각했던 것.
그것이 제 결정적 실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남자가 집에서 놀기 시작하면(집안일을 한다고 해도 젊은 나이에 백수로 지내면)
그거 금방 타성에 젖어서 일할 생각을 아예 안 하게 되는 것 같더군요.
제 신랑이 그렇게 지금 8년째 놀고 있습니다.
원글님 남동생분이 6개월 백수 생활하고 있다니,
일 년 채우기 전에 어떤 돌파구를 찾도록 노력하지 않는다면
올케와의 관계가 금가지 않는다는 보장 없습니다.
저는 퇴사에 동의하고 받아들인 상황인데도
너무 너무 힘듭니다.
남동생분 심리치료가 필요한 상태면 심리상담을 받아서라도
지난 일은 털어버리고 재취업의 길을 찾으셔야 합니다.
참 조언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더 늦기전에 완곡하게 조언해 주세요.
백수 일 년 채우는 거 금방이고 일 이 년 백수로 지내다보면 타성에 젖게 되고
그럼 그냥 그렇게 살려고 하는 게 사람입니다, 남자든 여자든.14. 드림하이
'11.10.23 8:49 AM (112.161.xxx.59)공부잘하셨으면 아이들 가르쳐보라고 하세요
15. 아이구
'11.10.23 9:46 AM (59.86.xxx.74)올케와 협의된 사항이면 문제없지만, 울 아버지 평생을 노셨어요. 엄마와 결혼생활 40년중. 25년을 노셧어요.
지금도 친정엄마 일다니시고 집안일하시고 아버지 이불속에 계십니다. 편찮아서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일하기 싫다하셔서, 저 그꼴 보기싫어 일찍결혼했구, 남편감의 첫째 조건이 생활력이었어요. 너무 답답하네요.16. 순이엄마
'11.10.23 9:47 AM (110.9.xxx.102)나이 40입니다. 친구중에 한명이 의상디자인을 배워요. 나이들어서....
그쪽 계통이 박봉인데 어쩌자고 그랬냐고 물으니...
남편이 일손을 놓으면 바통터치 할려고 그런답니다. 한 십년 남편대신 가계를 일궜던 친구인데
만약 다시 일하게 된다면 적게 벌더라도 하고 싶은거 해야 덜 화날것 같다고
부럽더군요. 저도 남편을 위해 생계를 대신 책임져야 한다면 뭘 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케분이 많이 부럽네요.
중요한건 두분이 이일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네요. 특히, 올케분께서...
아이를 키우는 일도 돈 버는 일만큼 중요합니다.
더 적성에 맞는 사람이 직장생활을 하는것도 나쁘지는 않는것 같아요.17. 여권
'11.10.23 10:23 AM (61.79.xxx.61)우습네요..
남자가 전업하면 아주 한심한 일인거처럼 말하는데..
그리고 여자가 뼈골 빠진다는데..그건 아니죠.
여기도 보면 전업분들 집에 있는거 한심하게 생각하는 분들 많고 일하고 싶어하는 분들 많으니까..
그런 분들, 능력있는 분들은 나가서 일하시고, 동생처럼 전업하겠다면 남자라도 하면 되죠.
남자들이 힘도 좋고 집안 일 하면 또 얼마나 잘하는대요.
그리고 남편 집엔 남편이 가서 일하라메요? 이제 남자들이 전업하면 당연히 자기집 가서 일 하겠네요?
딸은 친정 가면 아무래도 편하니까..앞으론 남자들이 전업으로 집에 있는 분들이 반은 될 듯..
아들 있는 엄마들은 집에서 딸처럼 아들 볼수 있어요. 같이 전도 부쳐 먹고 쇼핑도 하고..
지금 과도기라 그렇죠. 아무렇지 않아요. 아들 엄마들 요즘은 요리를 아들 먼저 가르치잖아요..
딸 엄마들은 강하게 크라고 주문하고..잘 됐죠 뭐..나라도 여자가 지켰으면 좋겠다..풉
'11.10.23 12:37 PM (121.130.xxx.78)이건 뭔 소린지..
애부터 남자가 낳고 얘기합시다.
그리고 남자가 전업을 할 때
보통 가정에서 엄마와 아내, 주부의 일을 완벽하게 해낼 수만 있다면 나쁠 건 없겠죠.
부부가 서로의 역할을 바꿔서 하자고 합의된 경우라면요.
남자가 전업하면서 자기집 일 하는 건 별로 내세울 것도 못되고
처가집 가서 다 해야죠. 명절이건 제사건 김장이건 간에.18. 빨리 재취업해야지요
'11.10.23 11:42 AM (112.150.xxx.121)예전 동네에 정말 프로주부처럼 하는 분이 있어서 주부프로에도 자주 나오던 분이 있었어요. 여자가 농협인가 다녔고, 그냥 평범하게 사는데 프로주부 뺨치고 아이교육까지 책임지는 남자분이었어요.
그런데 그런 사람이 남자중에 몇이나 될까요?
지금 보아하니 애도 없고 마지못해 집안일 몇 개 하면서 하루종일 빈둥..네 그렇게 보이네요.
애가 있으면 아이를 키우는 일을 하니까 할 일이 있지만 지금은 그냥 놀고 있는거나 마찬가지에요.
저는 직장맘이지만, 전업맘들이 남편 뼈골 빼먹고 산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대부분 여성들은 자연스런 역할분담으로 해야 할 일을 충실히 하는 편이지요.
그런데 많은 경험으로 남자의 경우는 그냥 놀고 먹는 경우가 허다해요.
솔직히 빨리 남동생이 뭔가를 행동으로 옮기거나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면, 올케의 처분에 따른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네요.
일단 올케는 저 상황을 명백히 싫어하고 있고..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이잖아요.
저도 일하지만 만약 남편이 저 하는 만큼, 여자들 하는 만큼 제대로 자기 역할 해준다면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위의 글들에서 보이듯이 남자 놀면서 집안일도 안하는 경우가 태반이에요.
6개월 놀았으면 충분히 쉬었네요. 빨리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라고 밀어붙어야 해요.
노는 것 익숙해지면 마냥 놀게 될꺼에요.
모르긴 몰라도 아마 올케는 사기결혼 당했다고 생각하고 애 없을때 헤어져야 하나 보다 하고 생각하고 있을 거에요. 마냥 올케의 넓은 마음과 사랑이 있기만을 기대할 수 는 없을거에요.19. dma
'11.10.23 1:13 PM (121.151.xxx.167)두부부가 상의햇다면 어떤사람이 살림을 하든 말든 상관없어요
그러나 아직 애기가 없다면 말이 달라지지요
아직애가없으니 집안일을 몇개 없을테이고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집에서 쉬고 싶을수도잇는데 남편이 돈을 못버니
계속 다녀야하겠지요
남자들이 전업인거랑 여자가 전업인경우는 많이 다르죠
맞벌이의 가사분담도 안되는경우가 많은데
남자가 전업하다고해서 우리나라 전업주부들처럼 할까요
그렇게 한다면 남자의 전업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하네요
저도 아내가 필요한 사람이라서^^
그러나 애기를 갖는사람도 아내이고
애기를 낳아서 수유할사람도 아내이라는거죠
이건 전업주부를 무시하나 아니냐는 아니라고 봅니다
나중에 아이를 다 낳아서 몇살된상태라면
두사람중에한사람만 벌어도 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이건 아니지요20. 절대공감
'11.10.23 3:15 PM (112.144.xxx.248)로그인 안할수가 없어 합니다 같은 처지분들 조언과 위로 좀 부탁드려요 저희 남펼 일이라고는 일주일에 세번 네다섯시간 나가 영업이랍시고 하고 들어와 컴앞에서 살아요 중요한건 육개월간 수입없으니 답답합니다 더구나 시간에 대부분은 게임에 빠져 사네요 아마 세상보다 게임 속 캐릭터로 사는 시간이 많을듯 싶어요 애들 보기도 챙피하구 가끔 살아 숨쉬는 인간이라기보다 게임 속에 아바타로 사는거 아니가 싶을 정도네요 결혼생활 정리하고 싶은데 아이들이 말리네요 무슨 힘으로 살아야 할까요
21. 논란의요지
'11.10.23 4:59 PM (61.43.xxx.46)가장 큰 문제는...
누가버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여자가 직장을 다니면서 집안일까지 책임지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거같네요.
그래서 아이를 낳고.육아를 어쩔수없이 꼭 해줘야하는 부분이 여자쪽에 상당부분있잖아요?여자가 전업인경우 놀고있다라는 표현을 잘 안하는데 남자의 경우는 놀고있다라고 표현하는게 그래서이지 않을까해요22. 000
'11.10.23 5:39 PM (92.74.xxx.93)아내랑 충분히 합의된 것도 아니고..아내는 지금 안좋아하고 두 부부 관계도 덜컹거린다면 문제가 크네요.
솔직히 남자가 전업하면 어떠냐는 분들 본인 남편들이 전업하고 본인들이 실질 가장되도 아무렇지 않을지 궁금합니다. 저라면 노 입니다.
집에서 쉬는 남자들 집안 살림 여자만큼 하는 사람 못봤구요. 한번 들어가서 쉬기 시작하면 몸이 편하니까 다시 치열하게 일하지 못하고 안주하기 십상이에요. 타성이란게 무서운겁니다.
직장 스트레스 없는 사람이 어딨나요? 남자분 문제 있네요.23. 이은미
'11.10.23 6:04 PM (125.180.xxx.178)결혼13년차이고 줄곧 맞벌이하다 남편은 3년전부터 전업주부로 있습니다
맞벌이할때 아이들 남한테 맡기고 학원으로 뺑뺑이 돌리는거에 비하면
경제적으로 좀 빠듯해도 지금이 좋아요
집안마다 사정이있고 이런문제는 아무리 누나라해도 뭐라할수 없는겁니다
지금 제 현실도 저와 우리식구는 만족하는데 늘 주변의 시선에서 자유로울수없는게
가장 신경쓰여요
늘 눈팅만 하다가 저희집 현실과 같아서 글 남깁니다
암튼 저는 제가 가장역할을 하고있는 지금이 맞벌이때보다 삶의질은
높다고 상각되고요 좋은대학나와서 집에서 살림하고 아이들 돌보는 남편 늘 존중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동생분도 아직젊으니 그리고 애도 없으니 긴인생계획의 한부분으로 가족들도 인정하고 믿어주세요24. 남동생...
'11.10.23 6:33 PM (86.163.xxx.19)제 남동생 몇년전에 엄청 힘들어했었는데... 직장 등등.. 주위에서 모두 말렸는데...
그만두고 지금은 더 좋은 직장에서 근무하지만...
그때 자기말을 아무도 들어주지않고 막으려만 했다고 이제 아무도 안 믿으려하고 말도 안하려고해요.
인생에서 어느순간 다 그런 순간이 있는것 같아요. 정말...
지금 원글님 남동생도 쉬어야 할때가 아닌가.. 정말 쉼없이 달려왔다면요...
올케분이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관건이네요.
사실 남편이 돈을 안벌면 아내로써 어깨가 무거워지는건 사실이거든요.25. 푸른
'11.10.23 6:51 PM (14.45.xxx.69)남자가 힘들게 일하다 스트레스가 목위까지 차서 그만둔 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남자가 여자처럼 전업주부 하기 힘들어요. 집안일이나 육아를 주부들처럼 꼼꼼하게 잘 하지 못하고요, 게으르게 빈둥거리기 쉽죠. 그러면 아내와 불화도 생기고요. 심적 스트레스를 풀고 치료도 받으시고 1년 넘기기 전에 재취업하시는 게 좋을 듯...남자 전업주부 -말이 그렇지 제대로 하는 사람 별루 못 봤어요. 대부분 집에서 빈둥빈둥..저는 집에서 빈둥대는 아버지 보고 자라서 남자가 집에 있는 거 별로 좋게 안 보입니다.
26. 인생별거있나요
'11.10.23 7:16 PM (27.115.xxx.161)참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제가 바로 저희 언니 속썪이는 동생입니다.
전 사실..
삶에 대한 의지나 욕구가 없어요.......
제 속 얘기 아는 유일한 사람인 언니는 멀리서(해외서 살아서)발만 동동 구릅니다.
언니 그런 모습이 위안이 되어 이제까지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나쁜 동생이죠.......
그냥.그런 제 입장에서 그런 말씀드리고 싶어요.
인생 뭐 있나요....?
그냥.. 본인이 불행하다고 생각해서 나왔고 지금 생활에 만족느낀다면 그냥 그렇게 살게 놔두세요.
인생 별거 없습니다.
저처럼 살고 싶지 않아 발버둥치는 쓰레기를 둔 사람의 언니도 있습니다.
본인이 이렇게 살고 싶다라고하면 그렇게 살아라 라고 있는그대로 사랑해주세요.
서로가 행복해지는길 아닐까요............27. ..
'11.10.23 8:42 PM (89.241.xxx.126)제 남편도 극심한 스트레스를 못견뎌 명퇴신청해서 작년에 그 좋은 직장을 그만뒀었습니다. 전 남편을 말렸고 여기에다가도 글 올렸었는데 그때 남편맘대로 하게하라고 했을때 그말 들은거 정말 너무너무 후회했습니다. 몇개월동안 일은 없었고. 직장을 구할 수도 면접을 보러오라고도 안하더군요. 나중에는 남편도 무지 후회했습니다. 그 때부터 저희부부 사이 너무 안좋아져서 지금까지도 그냥 애만 바라고보 삽니다. 제가 너무 정이 떨어져버렸습니다. 지금은 남편이 직장을 잡았지만 예전수입보다 턱없이 적습니다. 올케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올케는 직장그만두는거 바라지않은(저와 비슷한 입장)인거 같아 쓰는데 올케의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아닐거에요. 올케가 이젠 가장이고 남편은 아무것도 하려하지않는다면 이건 큰 문제입니다. 올케는 애도 없겠다 충분히 이혼생각할 수 있습니다. 남동생하고 잘말해보세요. 이대로 대책없이 가다간 가정깨질 수 있습니다,
28. ..
'11.10.23 8:54 PM (175.114.xxx.85)아시는 분이 40초반이신데..변비가 심해서 병원에 가셨대요..
걸어서 병원들어가셨는데...
일주일도 안돼서..
뇌사상태로 중환자실 오늘 내일 하신다고 하네요...ㅠㅠ
시아버지도 한번 기절하셔서..건강한 모습으로 병원에 씨티찍으로 걸어가셨죠..한달후
나오실때..휠체어타고...뇌졸증..풍으로 반을 못쓰세요..치매도 같이 왔죠..아들도 못알아볼때있어요..
혼자 걷지도 못하시구요..
인생이 별거 없어요...행복한 삶이 최고에요...
내일 당장 어떻게될지 모르구요..
저두 하루아침에 암판정받고..30대초반..
그동안 아둥바둥 싫은일도 억지로 하고 스트레스받아도 참고 살았던 세월이 후회되더군요..
다행히 완치로 가고있지만...
지금은 쪼들려도 행복한 삶이 최고인거같아요...참 인생이 너무 짧게 느껴지고..하루하루 정말 소중해요윗님
'11.10.24 3:50 AM (86.163.xxx.19)완치되신다니 다행이에요.
삶의 소중함이 느껴지네요.
선택하지 않은 삶의 후회는 하지 말고 행복하게 살아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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