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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글입니다.
김 연구원은 성희롱을 즐겼을까? 아니면 그녀는 천사인가? 학교당국은 왜 침묵할까?
이해할 수가 없다. 내 상식으로는 도저히 상상 할 수 없다. 어떤 작가가 이런 스토리를 구성할 수 있을까? 민족고대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했는데 왜 이렇게 잠잠하지? 내가 현실을 너무 모르고 있나? 내가 김 연구원이라면 혹은 황 교수님이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참 궁금하다.
지난 1년간 고 정 인철 교수님사건에 관해 학교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왔으며 고인의 유족과 사모님의 간절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성희롱으로 판정한 조사위원회의 회의록 공개를 거부해 왔다. 그리고 지난 10월 7일의 법원의 정보공개 판결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지난 10월 18일 유족들과 지인들은 학교정문에서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통하여
정 교수님에게 내려진 성희롱은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그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였다. 대표적인 예를 들면 정 교수님으로부터 영어발음 지도를 받을 때 성희롱을 당했다는 김**연구원의 주장을 반박하는 이메일을 공개하였다. 성희롱을 당했다는 날 김 연구원은 집에 돌아가 정 교수님께 영어발음 지도에 대한 감사의 메일을 띄웠다. 성희롱을 당한 후 그것에 대해 감사의 메일을 보낸 김 연구원은 성희롱을 즐겼을까?
그리고 정 교수님이 성희롱을 은폐하고 소문을 막기 위하여 전화로 자신에게 폭언과 욕설을 하여 김 연구원은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실신해서 119에 실려 고대 병원에 입원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입원한 다음날 퇴원하여 본인이 과로로 응급실에 실려 갔다며 교수님도 건강에 주의하라는 메일을 보냈다. 자신에게 욕설과 폭언을 한 교수에게 퇴원 후 그 교수의 건강을 배려하는 김 연구원은 어쩌면 천사인가?
성희롱이란 그것을 당했다는 사람의 주관적인 느낌 즉 성적인 수치심이 있었다며 정황과 배경을 그럴듯하게 주장하면 그 누구도 벗어나기 힘들다. 과거 서울대학교의 우 조교 사건은 몇 년이 걸려 대법원까지 가서야 성희롱혐의를 벗었던 사건이었다.
김 연구원이 성희롱을 당했다고 신고한 사람은 정 교수님의 미국대학원 선배이자 교과교육연구소의 소장이며 평생교육원 원장이신 황 교수님이다. 그리고 황 교수님은 과거 양성평등센터의 운영위원을 역임하신 분이다. 2009년 9월과 2010년 4-5월 달에 김 연구원은 성희롱을 당했다고 하는데 왜 2학기 개강을 앞두고 더구나 정 교수님이 학교일로 미국에 출장 중일 때 황 교수님은 8월 달에 신고를 했을까? 왜 2학기에 강의해야 할 6시간 중 대학원 강의시간 3시간을 박탈했으며 대학원생들과 연락하면 좌시하지 않겠다는 이메일을 띄웠을까? 제왕적인 선배교수의 놀라운 영향력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의혹과 사실에 의문을 갖는 사범대의 L, 교수님은 내부 통신망을 통해 황 교수님께 공개 질의서를 보냈다. 왜 성희롱이라는 판정이 내려지지도 않았는데 교수의 기본 강의시간을 박탈했는지 해명을 요구했다.
황 교수는 성희롱에 관한 여러 가지 법률조항을 인용하며 피해자와 가해자의 분리원칙에 따라 정 교수님으로 하여금 2학기 강의를 하지 못하게 했다고 공개 회신을 했다. 이 교수님은 다시 김 연구원은 8월 달에 이미 박사학위를 받고 2학기에 정 교수님의 수업을 받을 필요가 없지 않느냐고 다시 한 번 질문을 하자 황 교수님은 현재까지 이에 관해 묵묵부답이다. 새빨간 거짓말로 동료 교수님들을 속이고 기만한 사실이 온 천하에 드러났다.
지난 기자회견을 통하여 고인의 사모님은 이 사건을 김 연구원이 각본을 쓰고 황 교수님이 감독을 했으며 고려대학교가 배포하는 참혹하고 처참한 드라마라고 규정했다. 학교당국은 이 사건과 관련하여 고대 내부에 황 교수님을 비호하는 세력이 존재한다는 학내. 외의 여론이 왜 생성되었는지 스스로 자성해야 한다. 만일 오해가 있다면 그 오해를 불식시켜야 할 책임은 학교당국에 있다. 또한 고대는 학내의 심각한 문제점들을 해결 할 수 있는 자정능력까지도 상실했다는 내부 교수님들의 자소적인 의견에도 귀를 기우려야 할 것이다.
거듭 묻고 싶다. 거짓으로 성희롱을 조작한 증거들을 유족들이 제시한 지금, 학교 당국은 이 사건에 대해 왜 아직도 침묵하고 있는가? 갑자기 닥친 가정파괴의 참담한 현실에서 생계가 어려워 어린 자녀 둘을 서울에 남겨두고 막내 어린애를 데리고 천안에서 생업에 매달려야 하는 고인의 사모님이 더 이상 정문 앞에서 시위하는 것을 방관해서는 안 된다. 민족고대가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가? 학교당국은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 된다. 성희롱이 신고 된지 2개월 내에 모든 일이 결정되었다. 고인이 목숨을 걸고 억울하다고 절규하며 스스로 세상을 등진지 벌써 1년이 지났다. 학교당국과 고대 구성원들은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방관해서는 안 된다. 유족들이 주장하는 성희롱 조작음모가 학내에서 정당하게 인정받고 있는 현실을 우리 구성원 모두는 부끄러워해야 한다. 학교당국의 신속한 조치를 촉구한다.
추신: 기자회견을 통해 제시된 모든 증거자료와 고인의 유서 및 진술서는
www.truthisbeautiful.org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