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중등임용시험을 보고 왔답니다.

휴~ 조회수 : 3,982
작성일 : 2011-10-22 18:19:54
 

슬프네요.

떨어진것이 거의 확실해요.

그저께 친정에 애들 맡겼고 오늘 데리러 가야 하는데

애들 얼굴을 어떻게 볼까요.

전업주부였던 엄마가 어느날 선생님 되는시험보겠다고 책 펼치니..

그것만으로도 행복해 했던 애들...

주변에 비밀로 하라고 주의를 줬는데도

친한 친구에게 살짝 자랑했다며 슬며시 웃던 큰애..

엄마가 본인들이 다니는 학교에 선생님으로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던 둘째..

엄마공부 방해 안 하겠다고 어설프자만 둘이서 알아서 숙제며 공부며..했던 애들..

운동회때도 찾아가지 않고 먹을것도 제대로 싸주지 않아서

친구들과 주변 엄마들에게 받아서 먹었다고 말해서 가슴아파도 애써 괜챦은 척 했지만..

오늘 무너지네요...

이제 어찌 살아야 할까..

애들 보면 울것 같은데...

IP : 118.220.xxx.1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장미1
    '11.10.22 6:23 PM (210.223.xxx.169)

    용기를 내세요 열심히 하는자에겐 늘 좋은 결과가 있읍니다

  • 2. ㅇㅇ
    '11.10.22 6:31 PM (211.237.xxx.51)

    음... 괜찮아요.. 잘하셨고 수고하셨어요..
    다시 도전해보세요.. 잘 될겁니다..
    아이들이 무척 착하네요.

    근데 좀 마음이 아프네요.
    운동회때 얘기는..
    죄송해요 엄마맘이 더 아플텐데..

  • 3. rara
    '11.10.22 7:30 PM (218.235.xxx.14)

    윗분.... 가정과 애들도 있으니까... 란 뜻의 의미는 먼가요??
    잘 몰라서 물어보는 거에요~~^^

  • 4. 원댓글은 아니지만
    '11.10.22 7:52 PM (116.41.xxx.130)

    rara님 아마 가정, 애들(home&children)이란 뜻 같아요.

  • 5. 저는 초등ㅠ.ㅠ
    '11.10.22 8:19 PM (124.80.xxx.48)

    전공문제랑 교육학 풀어보고 좌절 중이에요.
    올 해 문제 특히 교육학에 다들 뒷통수 제대로 가격 당해서 여기저기 난리더라구요ㅠ.ㅠ
    저도 결혼하고 아기도 안가지고 이것만 하고 있는데...티오도 절망적이게 나더니...희망이 없네요.
    시험도 안보고 이렇게 자신이 없어서...친정엄마랑 남편 시어머니 볼 면목이 없어요ㅠ.ㅠ

    그래도 오늘은 그냥 푹 쉬세요.
    일년동안 공부 하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 6. 에구.....
    '11.10.23 12:41 AM (203.226.xxx.106)

    여기서 보면 교사는 참으로 천한것들 이던데 현실은 참....
    요즘 중등은 주요과목아님 거의 과원이예요
    현직교사도 진로문제로 고민하고 있으니...뭐

    너무 올인은 마시고 한숨돌리며 천천히......
    임용공부가 어디 다른데 소용닿는 공부가 아닌지라.....지나친 격려도 못드리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644 친정엄마랑 너무 안맞아요.. 4 2011/10/23 6,886
27643 무도의 태호피디가 요즘 자주듣는다는 그노래'Do you hear.. 3 3일후그리고.. 2011/10/23 2,657
27642 갑자기 몸이 떨리고 추우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6 갑자기.. 2011/10/23 3,248
27641 아이패드 불량화소 있어요... 4 2011/10/23 2,093
27640 임플란트요... 4 ... 2011/10/23 2,303
27639 자기 전에 '니들도 봤지?' 8 분당 아줌마.. 2011/10/23 4,224
27638 끓여둔 매운탕의 생선 비린내 없애는 법? 6 pianop.. 2011/10/23 12,319
27637 이제 알바들 다 자러 집에 드갔나보네요. 12 조용 2011/10/23 2,341
27636 풍경소리가 어떻게 들리나요? 2 풍경 2011/10/22 1,963
27635 정봉주 의원 일요일 강서쪽에 2시 30분경에 나타나신다고 합니다.. 9 ㅇㅇ 2011/10/22 2,507
27634 Hpw to Deconstruction almost anythi.. 2 rrr 2011/10/22 1,614
27633 웃으시라고 ㅋㅋㅋ 2011/10/22 1,953
27632 광화문유세현장다녀온후 KBS뉴스를 보고 10 ^^ 2011/10/22 4,494
27631 정말 조미료 한톨도 안쓰고 맛있게 하는 식당...존재할까요? 52 ...진정 .. 2011/10/22 14,214
27630 저도 다녀 왔어요 6 분당 아줌마.. 2011/10/22 2,761
27629 그것이 알고싶다...저런 성폭행한 인간들은 천벌 받아야.. 3 2011/10/22 3,126
27628 집에서 침낭써도 되는거죠? 6 rr 2011/10/22 3,663
27627 워커 부츠 2 .. 2011/10/22 2,249
27626 광화문 갔다 들어와서 딸에게 레슨 받았어요.. 10 딸을 스승으.. 2011/10/22 3,713
27625 무한도전 멤버들, 박후보를 지지하다! 6 참맛 2011/10/22 4,775
27624 신고는 핑크싫어와 맨홀주의가 당해야,, 2 ... 2011/10/22 1,623
27623 고양이는 떠나고 비둘기는 돌아오고 8 패랭이꽃 2011/10/22 2,269
27622 남편 한달월급 세후 234만원.... 6 울아들 2011/10/22 7,038
27621 이 옷 어때요?? 7 ㅇㅇ 2011/10/22 2,894
27620 1026 닥치고 투표 CF 노무현 대통령편 12 참맛 2011/10/22 2,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