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앞으로 어떻게 처신하며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 조회수 : 1,501
작성일 : 2011-10-22 11:18:34

남편이 밖에서 자고 들어왔어요. 술집여자인지는 모르지만  저녁에 약속이 있다며 나가야한다고 하더군요.

방송(케이블)첫 프로그램 잘 끝냈다며 아마도  스텝끼리 회식했나봐요.   이상하게 아이들이 외식하자고 해도 단호하게

나가야한다고 말하고 왠지 들떠있는 기분도 느꼈는데 그냥 그러려니했어요.

새벽에 들어왔을때는 몰랐어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정말 보고 싶지 않은 걸 보여주더군요.

짧은 머리는 감고 아무것도 안발라서 하늘을 향해 뻗쳐있고  목덜미 뒤쪽에서는 담배냄새 가득베인 냄새도 없고

아침에 샤워하는 사람이 샤워도 안하고 그냥 나가네요.   밖에서 씼고 들어오면  항상 저 모습이에요.

전에 같은 휴대폰 들고 집에 들어온적도 있고 여자 만나서 전해준 적도 있어요.  아니라고 항상 발뺌이고

이번에는 저한테 병이라고까지 하더군요.  

부끄러운 줄 알라고 ,  어떻게 그렇게 당당하냐고 했어요.   나도 똑같이 해줄거라고.

이제는 제 자신에게 화가납니다.   더 어떻게 할 수 없는 제 자신이요.   알면서도 이렇게 당하고만 있어야하는지

이대로 넘어가면  별거없네 이러면서 또 그럴테고.         기운이 달려서 생각조차도 못하겠어요.

그냥 너무 화가 나요.  이와중에 아이들 잘 키우라는 소리는 해요.  날 지옥으로 밀어놓고 아무일없이 일상이  지나가기를 바래요.   5월달에 그런일이 있고 나서 이제 겨우 가슴에서 치밀어오르는게 덜해졌는데  아물기도전에 일을 벌리니

맘속이 지옥이에요. 

IP : 114.200.xxx.13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0.22 11:38 AM (211.237.xxx.51)

    에휴.. 그놈의 외도질..
    이혼 못하겠거든 그냥 냅두세요... 돈이나 벌어오라고 하고.. 애들하고 잘 사세요.
    어쩔수 없는걸로 마음 상하면 원글님만 고생...
    물론 마음 다스리기 힘들것 알지만.. 어쩌겠어요. 적반하장인 인간한테요;
    이혼할 각오 있으시면 증거 찾아서 뒤집어 엎을 생각 하시고요..
    답이 없어요.. 이런 경우가..
    남편이 부모님 무서워하거나 그럼 시댁에 좀 흘리시고요..
    그나마 시댁이 며느리편 아니면 그것도 무용지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714 펌) FTA에 묻어가는 날치기 통과 안건 내용 1 깍두기 2011/11/23 732
39713 대한문 집회 가려는데..무슨역(지하철)에서 내리나요? 8 오늘 2011/11/23 1,298
39712 지역구 의원 홈페이지 들어가세요 ~ 4 호호홋 2011/11/23 499
39711 남편이 생활비를 (삭제해요) 44 fta반대 2011/11/23 12,211
39710 문화일보 오늘자 석간 헤드 언빌리버블 7 와우 2011/11/23 1,607
39709 나꼼29 2 Hjkkk 2011/11/23 1,182
39708 역대 대통령 식단 (마지막 사진보면서 울컥했어요) 33 . 2011/11/23 14,146
39707 영어귀를 뚫리게 해줄 애니나 영화추천 1 굽신굽신 2011/11/23 1,523
39706 fta되어도 소비자로서 그다지 반갑지 않은데.. 3 어린 2011/11/23 835
39705 아이들의 미래가 정말 걱정됩니다 5 괜찬치않아 2011/11/23 1,217
39704 무슨짓을 해도 150석 이상씩 뽑아주는 국민들이 있는 이상. 10 ㅇㅇ 2011/11/23 1,196
39703 42살인데 이 스타일 별로일까요? 2 재키 2011/11/23 2,625
39702 성당에 아이만 다닐 수도 있나요? 14 천주교 2011/11/23 1,693
39701 외고 불합격한 중 3 딸 어떻게 위로해야 할까요?ㅠㅠ 23 중3 딸 2011/11/23 6,216
39700 “오뚜기 3분 국회” 기습처리 풍자 봇물 2 ^^별 2011/11/23 1,092
39699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네요....ㅠㅠ 3 .. 2011/11/23 1,070
39698 완전 폭락인데요. 21 주식 2011/11/23 13,091
39697 열등한 존재에게 통치 당하고 있는 우리 3 함엔따 2011/11/23 692
39696 이 옷좀 봐주세요 2 직장맘 2011/11/23 1,153
39695 나꼼 다운 쉽게 받는 곳 6 참맛 2011/11/23 986
39694 김선동 의원님도 최루탄가루 다 뒤집어 쓰신거..맞으시죠... 13 최루탄 2011/11/23 1,610
39693 전국 촛불 일제히 타올라...시민들 격분 2 한미FTA반.. 2011/11/23 1,252
39692 FTA 찬성 의원들은 다 잘사나요? 5 휴... 2011/11/23 930
39691 솔직히 드는 생각은... 11 에휴 2011/11/23 2,091
39690 경주 이씨와 월성 이씨.. 1 ** 2011/11/23 3,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