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일찍하고,,이제 늦둥이 가졌어요,,

서른 중반 조회수 : 3,926
작성일 : 2011-10-21 22:24:00

결혼 일찍 했더니 재미없다는 글을 읽고,,한편으론 이해되어,, 글을 시작합니다.

저 또한 남자라곤 남편을 처음 사귀어서 결혼하고 바로 첫아이 낳고,, 딸아이가 벌써 3학년입니다.

제가 좀 동안인데다가,, 좀 마른 편이어서, 처녀적 입던 옷도 아직 입거든요,,,(죄송 ㅡ.ㅡ;;)

아이가 3학년이라고 하면 다들 깜짝 놀라죠,, 결혼 안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직장 생활 하니까,, 별로 결혼 일찍 해서 나쁜 점은 없어 보이나봐요,,일찍 안정된 저를 다들 부러워하더라구요,

 

제가 생각하기엔 결혼을 일찍 해서 좋은 점은 친구들 이제 아장거리는 아이들 안고 다닐 때 전 이미 자식이 어느정도는 제 손 떠나서 제 생활이 있다는거,,

일찍 아이를 낳아서 몸매와 젊음도 빨리 돌아온거겠죠

 

그런데,,

전 결혼 안 하신 분들께 굳이 일찍 하지 말라고 말해요

전 연애 경험이 없다보니,, 연애를 통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고 남편과 10여년을 투닥거리며 살았어요

그러다 보니 좀 많은 경험이 있었으면 지금까지의 시행착오를 좀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구요

초등학교 보내니 물리적인 것은 제 손을 떠났지만,, 공부 가르치려니 정신적으로 더 힘든지라,,,(앞으로 사춘기 오면 더 하겠죠)

자식은 어차피 태어나는 순간부터 심적, 맘적으로 손이 가니까,, 굳이 일찍 시작할 필요 있나 싶어서요

 

일찍 키워놓으면 좋은 것이 여유로운 노후인데,,

전 그만 둘째를 가졌네요,, 남편이 너무나 원했었거든요,, (얼마전에 고민글 올렸을 때 다들 저보고 준비안 되어 있다고 하셨었는데,, 그만,, 한 번 넘어가서,,)

태어날 아이가 기대되기도 하지만,,

일찍 결혼해서 누리지 못했던 것들,, 늘그막에 보상받아야 하는 것들이

둘째 태어나면 도로아미타불이네요,,,ㅠ.ㅠ

 

음,, 제 결론은요,,

결혼은 늦게 하든,, 일찍하든,, 안하든,, 다 장단점이 있다는 거예요,, 안 가본 길은 누구나 아쉽잖아요

그런데,, 아이는 한번에 낳으세요,, 저처럼 늦둥이 생기면,,, 이도 저도 아닌 것 같아요,,.

물론,, 늦둥이가 이쁘다고는 하지만요,,

전 왠지 앞으로 닥쳐올 주변 상황에 따른 고난들이 막막해지네요,,,ㅠ.ㅠ;;;

 

 

 

 

 

 

 

 

IP : 125.177.xxx.4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ipol
    '11.10.21 10:34 PM (216.40.xxx.179)

    네. 터울 오래두고 낳으면 이도저도 아닌거 같아요.
    그냥 힘들어도 몰아쳐서 낳아서..한꺼번에 육아 끝내놓는것이. 엄마에겐 좋지요. 애들한텐 좀 별로지만- 고만고만한 터울은 엄청 싸워요.

    저는 서른에 결혼했는데 더 늦게할껄 해요. 결혼하고 나니 정말 내 시간이란게 없어요. 딸려오는 책임도 많고. 애 낳으면 이건 뭐 한 10년간 내이름 석자는 사라지고...

    굳이 결혼일찍 하는거보다 내 이름으로 더 오래살아보고 나서 하는게 좋은듯. 애도 한 사십되서 낳을걸 하고 후회돼요. 일찍 시작하든 늦게 시작하든, 육아라는건 평생인데. 뭐 일찍 시작할 필요 있나 싶고.

  • 2. 경제적 노동 시간
    '11.10.22 5:27 AM (121.136.xxx.227)

    부유층은 제외

    나부티피부, 오일병(전 서울 시짱),이메? 등 국민들 등쳐서 국민 세금 빼돌려

    현금 쌓아놓고 사는 1 % 상류층 제외

    일반 서민의 경우 자신들이 경제 활동해서

    결혼하고 ,애 키우고 하지요

    그러면 이런 생활을 유지해야하는데 돈이 듭니다

    따라서 , 결혼 적령기를 따지는 또 하나의 조건은

    자신과 남편의 경제 활동 기간도 따져야합니다

    돈 벌 때 , 애들 다 키워 놔야

    늦둥이나 , 늦게 결혼하는 (자신의 삶을 다 즐기고 결혼 하고자)


    사람들은 인간의 가장 비참한 상황이라는

    노년 빈곤 이 올수 있습니다

    나이들이 경제 활동은 끝나서 벌어논 돈으로 살아야하는데

    애들 교육에 들어갈 돈 , 결혼 시킬 비용 (적으나 많으나)

    노후 비용 등등

    공무원이나 교수 , 교사 등등이 아니면 보통 50 - 55 세에 회사에서 나와야합니다

    결혼 시기를 따질 때 , 경제 활동 할수잇는 시간도 여두에 두시길

    자신의 인생을 충분히 즐긴 후 결혼해서 애들 낳는다고 하다가는

    가난능 다음 세대로 까지 물려줄수 있습니다

    부자의 삶과 서민의 삶은 경제적인 문제로 좀 다릅니다

    이 번 세대에서 부모가 경제적 자립하여

    다음 세대엔 덜 힘든 삶을 살게 하는 것이

    일찍 결혼 하는 것도 다음 세대를 위한 것일수도 - 케바케

    재산 40 억 이상(나피부처럼) 잇는 사람들은 늦게 늦게 결혼해도 무방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087 요즘 나경원이가 은근히 본인이 호남출신인걸 강조하네요ㅋㅋ 3 ... 2011/10/23 2,651
28086 보수(한나라당같은부류)의 젊은 층, 저소득층 공략방법이 바로.... 2011/10/23 1,628
28085 눈치9단 안 VS 진인사대천명 박 1 자유 2011/10/23 1,708
28084 사상최대의 빅엿... 5 .. 2011/10/23 3,776
28083 음식 맛있고, 친절한 케이터링업체 아시면 소개해 주실래요? 할일이 태산.. 2011/10/23 1,722
28082 그냥 건너뛰세요. 1 111.15.. 2011/10/23 1,295
28081 하나로마트에 젓갈 파나요? 3 초보주부 2011/10/23 2,104
28080 너도 검증해!!! 7 은실비 2011/10/23 1,986
28079 재밌는 일이네요ㅋㅋ(펌) 2 음.. 2011/10/23 1,952
28078 잇몸이 좋치 않아, 영구치가 흔들거려서 빼신 분 계세요? 잇몸 2011/10/23 2,293
28077 지하철에서 읽을 책 추천해주세요 ^^ 7 도서관 2011/10/23 1,935
28076 (속보) 안철수, `박원순 지원' 결정(종합) 16 송아지 2011/10/23 4,225
28075 중국 관련 안좋은 얘기가 계속 들리네요 ??? 2011/10/23 2,326
28074 명지초등학교 와 선일초등학교 15 초등걱정 2011/10/23 7,030
28073 나경원이 호남향우회에 갔더래요..거기서.. 7 오직 2011/10/23 4,241
28072 안철수 교수가 자진해서 전화했군요. 25 ㅇㅇ 2011/10/23 13,794
28071 나꼼수 기다리다 만난 애정남 뚜벅이 2011/10/23 2,057
28070 비리로 얼룩진 나는 가수다 호주편 24 ........ 2011/10/23 16,741
28069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질문이요! 6 깔개 2011/10/23 1,889
28068 애플 제품(아이패드) 불량시 교환 잘 해 주나요? 2 애플a/s센.. 2011/10/23 1,824
28067 핸드폰 급질입니다 nn 2011/10/23 1,465
28066 조국때문에 박살나는구나 1 불쌍한조국 2011/10/23 3,237
28065 중 1 수학 인강으로 공부할때.. 조언부탁드려요.. 5 아노나스 2011/10/23 2,344
28064 갤럭시s2 카메라 화질 어떻습니까? 2 스마트폰 2011/10/23 1,952
28063 의욕나는게 없네요.. 내가 내가 아닌것처럼.. 뭔가 2011/10/23 1,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