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네이트판을 읽기만 해오다가 제가 이곳에 상담글을 쓰게 될 지 몰랐네요.
하지만 너무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ㅠㅠ
저는 지금 22살 대학교 3학년이구요
500일 다되가는 제 남자친구는 29살. 저랑 7살 차이가 난답니다.
사귀기 전부터 자꾸 저보고 자기랑 1년동안 만나게 되면 결혼을 해야한다.
너는 나와 결혼을 해 줄 수 있느냐는 말에 상당한 부담감; 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그땐 뭐에 씌였는지 이 남자가 너무 좋아서 만나게 되었답니다.
그러고 최근.. 조금 있으면 2012년이 오니 남자친구의 나이가 30살이 되는 해가 다가오다보니
집안 어른들께서 은근히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는 겁니다.
(만나고 있는거를 각각 집안에서 모두 알아요.)
저는 아직 어려서 그런지 남자친구 부모님과는 가볍게 인사만 할 정도고 대화는 한번도
나눠본적이 없어요;
그런데 ㅜㅜ.. 얼마전에 남자친구네 집안행사가 있어서 온 가족끼리 모이는 자리였는데
남자친구보고 1년안에 결혼 하라는 식으로 얘기가 나왔다는거에요..(저는 안갔어요)
저는 그 얘기를 전화로 처음에 듣고 조금 당황해서
"오빠.. 우리집은 내 나이도 아직 어릴뿐더러 우리 집에는 빚도 있고 동생도 지금 사립대 다니고있고
나 학교 졸업하고 취업을 당장해서 내가 경제활동을 어느정도 한 뒤 결혼 얘기가 나왔으면 좋겠다"
.
라고 좋게좋게 말했는데 전화를 끊는 목소리가 좋지 않네요..
오빠는 애써 웃으면서 응. 알지 라고 대답은 하는데,
물론 저도 처음에 만나자고 하면서 결혼얘기가 나왔을때 분명히 말해두긴 했어요.
'아직 학생이니까 졸업하고 취업해서 2년동안 나는 내 힘으로 부모님에게 짐 얹혀드리기 싫기때문에
내 힘으로 결혼자금 모아서 시집갈꺼다. 그러니 내가 26살 정도 되었을때 그랬으면 좋겠다..'
라고 했었거든요 ㅜㅜ
음..
사실 아직 저는 결혼이라는게 잘 와닿질 않네요.
주위에서도 저희 부모님도 처음에 남자친구 나이듣고는 많이 놀래시고^^; 반대도 하셨던터라
그저 부담으로 다가오는지..
하지만 저는 제 힘으로 열심히 돈을 모아서 이 사람과 예쁜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소망은 있어요!
이쪽 부모님과 남자친구가 정말 좋으신 분들이거든요.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현명하게 행동하고 답하고 싶습니다. 실제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데 결혼 하신 커플분들의
경험담을 듣고싶어요^^ 그럼 제 마음이 조금이나마 부담이 덜 할 것 같기도 하네요 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이트 펌글입니다^^ 출저:http://pann.nate.com/talk/313157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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