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약간 무서운(?) ...경험 했어요

드라마 홀릭중 조회수 : 2,675
작성일 : 2011-10-21 17:07:40

둘 다 관심이 있긴 했는데.

둘 다 빠질 줄은 몰랐는데.^^;;;

<뿌리깊은 나무>는 그것대로

<천일의 사랑>은 또 그 나름대로 너~무 재미가 있네요.

간만에 월화수목..........행복한데요.

드라마 이야기는 담주는 선거 끝나고 본격적으로 하기로 하고..

7살 아이 금요일마다 유치원에서 도서대출활동을 해요.

오늘도 변함없이 지난 주에 빌린 책 챙겨서

가방에 넣어주면서 "오늘도 재밌는 책 빌려와!" 이러고 보냈어요.

그런데. 데리러 가서 가방 보니 새로 빌린 책이 없는 거에요.

어찌된 영문인 지 물어보니

갑자기 울먹하면서 오전에 원아수첩 꺼낼 땐 있었는데

좀 있다가 보니 마법처럼(아이 표현^^;;;) 없어져 버렸대요.

전에도 이런 일 있어.....새로 새 책 사서 보낸 적도 있고

최근에 깜빡 깜빡 뭘 두고 오는 일이 있어서 그런가

너무 화가 나는거에요.

한 번 이건 잡아줘야겠다고 싶어서

유치원 앞에서 엄하게 다시 교실로 들어가서 찾아보라고 했지요.

아이는 벌써 울기 시작하면서

"나도 이상하단 말이야.ㅠㅠ 다시 보니까 없어졌어.

아까 나도 찾아봤어. 나보고 어쩌란 말이야..흑흑..."

갈등......아..갈등.

다음부터 조심해..하고 넘어갈까

억지로라도 다시 들어가서 찾아보라고 할까.

더 심하게 혼을 내야 하나....

그래도....저도 한 번 내뱉은 말이니

일단 찾든 못 찾든 당장 가서 찾아봐야한다고 했지요.

더 늦게 있는 종일반 아이들 때문인지..

가기 싫다는 아이...반 억지로 가서 교실 앞까지 데리고 갔어요.

개인 사물함에 있겠지 하는 마음이 컸었나봐요.

 확실히 아침에 있었어? 물어보니 고개만 까닥까닥.

다행히 아이들은 없었고. 청소 하시는 하모니 선생님만 계서서

양해 구하고 같이 들어와서 봤더니 ..쯥..없더라구요.

그렇다고 집처럼 뒤질 수도 없고..그냥 나왔는데...........................................

갑자기.........등골이 오싹.

혹시 .............

내가 아침에 넣었다는 게

오늘 아침 기억이 아니고....................

지난 주 기억은 아닐까? 하는    

갑자기 심장이 벌렁벌렁. 머리가 하애지더라구요.ㅠㅠ

혹시 집에..어젯밤에 급하게 읽느라고 두었던 침대맡에 그대로 있는 건 아닐까.

내가 넣었다고 기억되는 것이 혹시 잊어버렸거나

그 전 기억이었거나...

순간.....................제가 마치 수애라도 된 양

머리를 쥐어뜽으며 현관문을 열어서 급하게 뛰어 들어가 봤더니

역시 없네요.ㅠㅠㅠ

휴우.............그럼 그렇지.

큰 안도를 하고. ㅋㅋ

까짓껏 책 한 권 기부했다 치고 사자 싶어

급 쇼핑질 했더니 마침 인터파크에 있네요. 가격도 그리 비싸지도 않고.

아오.아오.

순간..오싹..했던 ....소름 돋은거 생각하면..ㅋㅋㅋ

아...선거 진짜 코 앞이네요.

초상집 기사도 있고..............약간 김 빼는 뉴스도 있긴 한데

한 표, 두 표...정성껏 자기권리 행사하는 게 우선이겠죠?^^*

수요일 저녁...과연 어떤 밤이 될 지

벌써부터 짜릿해집니다.^^*

IP : 182.209.xxx.14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1.10.21 6:25 PM (122.36.xxx.13)

    저도 건망증으로 현기증난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32 국민연금 337,500 납부면 연봉이 얼마나 되나요? 5 ... 2011/11/07 5,288
33631 컴터 화면에 맨윗줄이 사라지고 없어요 즐겨찾기도 없어져 버렸어요.. 2 도와주세요 2011/11/07 1,170
33630 다음 주말에 김장하는데, 이번주에 김치 담그자는 남편. 뭔 심보.. 8 김치 2011/11/07 1,865
33629 나이 50에 14 다이어트 2011/11/07 2,713
33628 [한미FTA 반대]지역구 국회의원들한테 전화 11 손가락부대 2011/11/07 1,086
33627 누군가에가 자기 이름을 말할때.. 8 알랍설탕 2011/11/07 6,804
33626 치즈케익추천좀해주시고 6 케익홀릭 2011/11/07 1,980
33625 케이크 잘 만드는 집 소개 3 ... 2011/11/07 1,559
33624 하와이에서는 뭐 사오면 좋을까요? 2 한달 2011/11/07 1,547
33623 서울 특정지역 제외하고 교육환경은 거기서거기 아닌가요? 1 2011/11/07 958
33622 엘**야 4 아파,,ㅜㅜ.. 2011/11/07 1,524
33621 논리적으로 조리있게 말하고 싶어요(말을 넘 못해요) 논술 2011/11/07 1,070
33620 도봉구나 강북구에 대안학교 정보 부탁드려요 2 맑은미소 2011/11/07 1,623
33619 JYJ 독일공연 10시간 전 JYJ독일 관객줄이 엄청나군요ㄷㄷㄷ.. 4 참맛 2011/11/07 1,735
33618 코치#가방 9 대답해주세요.. 2011/11/07 2,830
33617 아파트가 좋으세요 주택이 좋으세요? 10 ?? 2011/11/07 2,430
33616 쓰레기 정리 깔끔하게 하는 법 ... 2011/11/07 1,290
33615 폴로 옷 물어볼께여... 3 옷사이즈 2011/11/07 1,088
33614 드라마에 이혼녀+총각 뿐이네요. 26 소재고갈인듯.. 2011/11/07 5,277
33613 월요일만 되면 아파요 2 ㅠㅠ 2011/11/07 1,060
33612 초보자용 바이얼린 활 2 호호맘 2011/11/07 950
33611 토란대나물을 했는데 아린맛이 좀 남아있는데 방법 없을까요? 1 토란대나물 2011/11/07 6,526
33610 보온죽통 말인데요 3 알려주세요 2011/11/07 1,867
33609 화서역 성균관대역 살기 좋아요? 2 궁금해 2011/11/07 2,842
33608 깔맞춤 코디 어디까지가 세련일까요? 4 코디코디 2011/11/07 4,114